파스칼 인생공부 -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67가지 철학수업
김태현 지음, 블레즈 파스칼 원작 / PASCAL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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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블레즈 파스칼의 [팡세]를 근간으로 인간 마음을 해부한 인간 심리 철학서로서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며 삶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팡세]라는 원문에서 현대인에게 인생의 지침 및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67개의 대표 구절을 선택하여 4개의 주제로 분류하여, [팡세]의 불어 원문과 함께 인간의 심리를 해부할 수 있는 쉬운 해설을 덧붙여 설명하였다.

 

파스칼은 우리는 완벽하지 않으며, 때로는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자신의 비참함을 인정하는 사람은 타인의 고통에도 공감하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연대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철학은 생 그 자체의 자각이라고 말했다. 존재와 삶에 관한 사유, 명상, 철학적 성찰 등은 광활한 우주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내면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행복은 기적적인 물건이라고 했다. 행복은 나눌수록 더 커지는 기적을 가져온다는 뜻이다. 이는 행복이 이기적인 소유가 아닌, 타인과의 관계와 나눔에서 더욱 빛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자기 수용과 이해의 중요성도 생각해 봐야 한다. 사람은 모두 불완전하고, 때로는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므로 삶의 복잡성과 모순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파스칼은 인간은 끊임없이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식사, 숙면, 안전한 환경, 사랑과 안정, 성취감, 의미 있는 관계, 영적 만족 등 셀 수 없이 많은 것이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하다. 이는 우리의 존재와 성장, 발전에 꼭 필요하며, 끊임없는 동기부여와 목표를 제공한다.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가 있는 많은 것에는 인내가 필요하다. 진정한 사랑, 깊은 우정, 직업적 성공, 사회적 명예 등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빠른 결과만 추구하다 보면 그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많은 것을 놓친다.

 

사람들은 관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소홀히 한다.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자기 자신과 깊은 유대와 관계를 맺고, 이를 통해 더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나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타인을 이해하고 알아간다는 것은 모순이다.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파스칼은 겸손과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인간의 지식과 이해에는 한계가 있으며, 모든 것을 알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무지를 인정하고, 끊임없이 배우고 탐구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파스칼의 주장과 부합하다.

 

우리는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며 아이들에게 배울 필요가 있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질문하고 배우며, 단순한 것에서 기쁨을 찾고, 작은 일에도 만족을 느낀다. 아이들은 쉽게 사랑하고, 쉽게 용서한다. 감정에 솔직하고, 숨기지 않는다. 과거나 미래보다 현재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현재 중심적 태도를 보고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파스칼은 자신을 과시하는 태도는 오히려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음을 지적하며, 겸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겸손한 태도는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존경과 신뢰를 얻는 방법이다.

 

파스칼의 강 속에 앉지 말고 위에 앉아야 한다는 말은 우리가 주위의 변화나 흐름에 너무 휩쓸리거나 깊이 빠지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간은 단순한 물리적 존재가 아니라, 사유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이해하고자 한다. 인간이 단순히 육체적 요소의 집합체가 아니라, 생각과 의식을 가진 고유한 존재임을 강조한다. 손과 발, 머리가 없는 사람은 상상할 수 있어도, 생각이 없는 사람은 상상할 수 없다는 파스칼의 말은 그 자체로 인간이 지닌 고유하고 특별한 가치를 보여준다.

 

파스칼은 진정한 친구를 얻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다른 사람을 공정하고 도덕적으로 대우하며, 서로에게 신뢰를 보여 주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진정한 친구는 우리 삶에 깊이 파고들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고 신뢰를 주는 존재이다. 인간은 나약한 존재임을 인정할 때 더 성숙해질 수 있다고 한다. 파스칼의 [팡세]는 인간 마음을 해부한 인간 심리 철학서로 모든 이가 한 번쯤 읽어야 할 필독서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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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용기 - 부족해서 아름다운 나에게
지나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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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용기]는 존스홉킨스 의대 16년 경력 정신과 의사가 좌절과 실패로 체득한 자기사랑법을 한 권에 담았다. 자기용서, 자기수용, 자기존중, 자기돌봄 등 나를 알아가는 9주간의 여정을 읽고 쓰며 진정한 자기사랑 실천 가이드다. 지친 내 마음을 위한 힐링 컬러링 페이지도 수록되었다.

 

내가 나를 받아들이고 아껴준다면, 지금 당장 행복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삶을 잘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이 바로 자신을 바라보는 건강한 시각이라고 한다. 세상은 우리를 그리고 서로를 쉴 틈 없이 평가하고 판단하기도 한다. 스스로를 돌아볼 때 그 옳고 그름을 판단하거나 잘잘못을 평가하지 말고, 내가 이런 상태구나 나의 마음을 그대로 수용한다. 각 장의 호흡과 명상페이지에는 지나영 작가가 유튜브에서 진행한 명상 QR코드를 삽입해 독자들이 차근차근 따라 할 수 있게 하였다.



내가 힘들 때 특히 더 너그럽고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이 있나요?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주는 친구가 있나요? 이런 친구, 가족이 있으면 세상이 훨씬 더 살맛나고, 어려울 때도 든든할 것이다. 힘들 때 자신을 더 이해해 주고, 너그럽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마음 자세가 바로 자기자비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에는 자신을 따뜻하고 다정하게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자기자비의 자세가 정신건강과 심신의 안녕에 큰 힘이 된다. 자기자비가 높은 사람일수록 삶의 만족도와 행복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있다.

 

내가 이끄는 삶 자기돌봄에서는 타인에게만 잘해주던 것을 나를 대해야 한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들에 도파민적인 활동과 세로토닌적인 활동이 적절히 섞여 있도록 조율할 것을 권한다. 디지털 디톡스가 있다. 하루 종일 휴대폰을 달고 있었다 해도 자기 전 두 시간 동안만이라도 휴대폰을 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것이 잘 지켜질지 노력을 해봐야겠다.




땅을 다진 기반이자 자존감이었다면 기둥은 나의 삶을 받쳐줄 핵심 가치이다. 다섯 개의 기둥에 내가 고른 가치를 적어보자. 100년 동안 견딜 수 있는 집을 짓고 살아야 하는 것인데 삶에서 피할 수 없이 항상 마주치는 것이 바로 갈등과 선택이다. 이 기둥을 떠올리면 삶의 중요한 기준과 방향을 결정하기가 수월해질 것이다.

 

일론 머스크는 타인의 제안에 거의 모두 “No” 한다고 한다. 다른 사람에게 하는 “No”라는 뒷면에는 자신에 대해 “Yes”가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서 “Yes” 라고 답하면, 나에게는 “No”라고 말하는 셈이 된다.

 

[미움받을 용기]에서는 인간의 최대 불행이 다름 아닌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라 말한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일어났어도 내가 나를 받아들이고 아껴주고 사랑한다면 다시 행복할 수 있다. 10년 뒤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내 몸을 아끼는 마음 중 하나는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인데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목의 자세이다. 목 스트레칭은 목을 구부리면서 돌리는 것보다 경추를 쭉 당겨서 편 상태에서 천천히 돌려주는 것이 좋다. 그러면 어깨와 목 근처의 근육들이 당기는 느낌이 들 것이다. 특히 더 당기는 부분에서 멈추고 계속 쭉 펴면서 당기는 느낌으로 스트레칭해 주면 좋다.

 

책은 내면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예시로 적어 놓았다.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드리면 사랑과 인정, 용서와 위로, 지지와 격려를 담았다. 마지막에 조건 없는 사랑을 꼭 표현해 보자.

 

살아가면서 남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기 위해 애쓰는 것이 얼마나 지치고 힘든지 알 것이다. “나를 위한 용기는 그 불행의 길에서 벗어나, 행복의 길로 전향하기 위해 필요한 용기이다.요즘 들어 자주 아프니 가족에게 짐이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존재적 차원에서도 기여한다는 글이 큰 위로가 되었다.

 

지나영 교수의 단점이 장점이 되는 마인드 트레이닝으로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고 싶다면, 나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고 싶다면, 자기비난, 차책, 비하에서 빠져나오기 어렵다면, 내가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진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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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트의 노래
프란츠 베르펠 지음, 이효상.이선화 옮김 / 파람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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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전 세계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소설을 원작으로 헨리 킹 감독이 연출한The Song Of Bernadette영화는 아카데미 4개 부분을 석권했으며, 제니퍼 존슨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영화의 명성과 흥행을 견인했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종교 소설의 하나로 평가되지만 종교 교리의 가르침보다 감추어진 인간의 신성성을 찾아가는 개인의 진실에 비중을 둔다고 했다.

 

소설은 14살 베르나데트 앞에 한 여인이 나타난다. 1858211일의 일이었고 그 여인을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라고 부른다. 비록 궁핍하고 보잘것없는 배경을 가지고 있더라도 지극한 마음과 진실한 믿음으로 충만한 사람이 하느님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베르나데트는 물방앗간 집 딸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 땔나무를 주우러 다니다, 마사비엘 동굴에서 묵주로 기도하는 여인의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긴다. 자신이 돌 위에 꿇어앉아 있다는 사실도 잊고 행복한 느낌이었다. 마사비에 동굴은 늘 어둡고 쓰레기로 가득하고 죽은 짐승들의 뼈가 나뒹구는 곳이다. 여인은 재능도 지니지 못하고 영특하지도 않은 소녀 앞에 발현했을까. 사람들은 동굴에서 아름다운 여인을 봤다는 얘기를 믿지 않았다. 오히려 감옥에 보낸다고 했다.

 

성모 마리아가 날품팔이의 딸에게 나타났다면 그것은 정치적 의도를 가진건 아닐까 의심을 하며 많은 사람들이 동굴에 모여 들었다. 소녀가 사는 토방에 방문객들이 오면서 마을이 온통 소란스럽다. 그러다 여인이 소녀에게 명령을 내렸다. 신부에게 이곳에 예배당을 지으라고 전한다. 페라말 신부는 여인의 의도를 이해하기 어려워 돈부터 마련하라고 했다. 베르나데트를 만난 계기로 페라말 신부는 끝까지 소녀의 편이 되어준다. 여인의 두 번째 전달은 이곳에 행렬을 지어 오면 좋겠다고 하니 겨울인데 장미 나무에 꽃이 피는 기적을 청한다. 여인의 입술에서 보속이라는 말이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기적을 보기 위해 수천 명의 사람들이 치유의 샘물을 찾아온다. 소녀의 엄마 루이즈는 딸에게 나타나는 이가 성모 마리아라고 믿기 시작한다. <르 라브당>은 최근호에 에 대한 재치 가득한 기사를 실었다. 기적은 자연이 굉장히 단순하게 구성되었다는 사실을 믿기 싫은 사람들에게만 나타난다. 여인과 양치기 소녀라니, 프랑스다운 이야기라고 언론인 중에도 소녀를 지지하고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베르나데트의 묵주를 가지고 싶어 백만장자는 금화로 흥정하기도 한다. 소녀는 구역질을 느낀다. 판사는 금화를 어떻게 했냐고 묻는다. 국가는 여인과 결판을 짓기 위해 부정직한 방법을 썼다.

 

아기를 샘물에 목욕을 시키며 루르드의 첫 번째 치유의 기적을 보인다. 세상은 그녀가 본 기적은 위대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동굴과 샘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정치인들과 사제들은 부도덕한 방법으로 베르나데트와 그 가족을 박해했다. 몽펠리에의 티보 주교는 휴양차 코트레에 머물렀는데 베르나데트가 여인을 흉내 내며 당신이 지금부터 보름 동안 이곳으로 와주었으면 ...”이라고 말할 때 주교의 눈에 눈물이 가득했다. “이것은 시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라고 중얼거린다.

 

스무 살이 넘어 바깥세상에서 하녀 일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던 그녀는 수녀원에서수련 수녀 생활을 하였다, 그러다 골결핵이라는 병을 얻는다. 그동안 일어난 모든 일에 그랬듯이 이 무서운 병에 몸을 맡겼다. “내게 이런 병을 내리신 것은, 나를 달리 써먹을 데가 없어서..” 그녀는 겸손함 때문이 아니라 하늘의 은총도 세상의 박수도 방해할 수 없는 가장 단단하고 차분한 자기 인식으로 인한 것이었다.

 

프란츠 베르펠은 가톨릭 신자가 아닌 유대인임에도 이 책을 쓰게 되었다. 나치 정권에 의해 프랑스마저 점령되자 베르펠은 미국으로 망명길에 오르며 베르나데트의 노래를 쓰겠노라맹세했다. 순박하고 솔직한 성품과 진실에 대한 순결한 믿음으로 일관한 베르나데트의 삶에 매료되었을 것이다. 저자는 문학적 과제로 삼았던 인간의 내면에 깃든 성성(聖性)을 드러내고 있다. 이 책은 인간의 내면에 깃든 신성, 그 숭고한 아름다움이 시대와 종교의 차이를 넘어 우리에게 사랑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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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뤄주는 책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8
로버트 콜리어 지음, 서진 편저 / 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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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26년에 출간되었다. 현대의 긍정적 사고와 끌어당김의 법칙을 선도한 작품으로, 나폴레온 힐, 밥 프록터, 론다 번을 비롯한 수많은 자기 계발 거장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구체적인 원칙들을 제시하며, 독자들이 자신의 내면에 잠재된 힘을 깨닫고, 이를 통해 현실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가르친다.

 

삶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역동적이다. 항상 앞으로 나아가며 제자리에 멈춰 있지 않다. 자신의 잠재 능력을 더 명확하게 이해하게 하고 자신의 무한한 에너지와 함께 어떻게 일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다.

 

당신은 당신 얼굴이 향하는 방향으로 갈 것입니다라는 속담이 있다. 나는 가난하다. 나는 실패자다, 운이 나쁘다 라고 자신을 낮춰 불평할 때마다, 자신을 위해 그만큼의 문제를 쌓는 것이다. 성공을 위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만약 당신의 생각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다면, 그 생각은 노력을 죽이고 무력화시켜 성공을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다.

 

원하는 것을 얻을 가능성을 높이려면 먼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마음 속 지니는결코 실패하지 않는 메시지의 전달자이다. 그 메시지를 명확하게 작성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몫이다.

 

집중하는 법에 관해 묻는다. 한 가지 일에 너무 집중해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른 일에는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것 이것이 집중력이다. 무언가를 간절히 원한다면 그것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 받은 걸로 믿어라라는 것이다. 당신의 잠재의식은 제안에 매우 잘 반응한다. 당신이 진심으로 무언가를 받았다고 믿고 그 믿음을 잠재의식에 각인시킬 수 있다면 잠재의식은 그것을 갖도록 보장한다.

 

마음에서 불쾌한 생각을 몰아내는 것은 신발에서 돌멩이를 털어내는 것만큼 쉽다. 나쁜 생각을 계속하도록 두는 것은 환상에 시달리는 노예에 불과한 존재로 자신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마음을 열고 생각의 통로를 정리하고 수용할 준비가 된 상태를 유지하라. 항상 좋은 것을 기대하는 정신적 태도를 가지고 당신에게는 모든 선에 대한 기본적인 권리가 있다. 그렇게 믿는 대로 될 것이다.

 

삶에서 만나는 모든 것의 근본적인 실체이다. 같은 방식으로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상황을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이 하나씩 존재한다. 그 최선의 방법이 진리이다. 이를 알게 되면 그 상황과 관련된 모든 걱정이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상황을 올바른 방법으로 해결하면 그로부터 오는 것은 오직 좋은 것뿐이기 때문이다.

 

삶에서 원하는 모든 선한 것들, 어떤 자격이나 위치든 노력하면 얻을 수 있다. 온 마음을 다해 자신감 있게 한 가지 목표를 갖고 노력하라. 그러면 그것을 얻을 수 있다. 마음은 인간 몸의 모든 기능을 조절한다. 잠재의식 앞에 병에 대한 두려움, 감기나 비염, 열병이나 소화 불량에 관한 생각을 넣으면 잠재의식은 그 생각들을 몸에서 실현하게 될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을 마음에 간직하고 시각화하고 명확하고 뚜렷하게 만들자. 필요한 것은 진실한 소망, 시각화, 마지막은 감사이다. 걱정으로 마음을 억누르는 것을 멈추면 재정적인 문제도 풀리게 될 것이다. 일은 생각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서 생각이 바뀌면 일도 평화롭고 질서있게 풍요로워진다.

 

당신 안에는 힘이 있습니다. 이 힘을 이해하고 방향을 잡으면 평범함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다. 그렇게 되면 세계의 주역 중 한 사람으로 사는 것입니다. 이 내면의 힘은 당신 것입니다. 그 자리에 언제나 있었습니다. 이제 내면의 사용법을 배울 것인가만 남아있을 뿐입니다.p35

 

이 글을 수동적으로 읽는 것에 만족하지 마세요. 사용하세요! 연습하세요! 정신의 발달은 신체 운동보다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사고를 위해 매일 열두 번이라도 연습 하세요. 매일 꾸준히 올바르게 생각하는 연습을 통해 마음을 훈련하세요.p137

 

이 책은 가만히 있기를 원하지 않고 성장을 멈추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졌다고 한다. 인간은 내면의 힘을 이해하고 방향을 잡으면 평범함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신의 통제 아래에 있고 잠재의식의 힘은 무한하다. 과거에도 지금도 중요한 것은 마음의 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삶의 진정한 성공 비결은 당신의 마음속에 이미 존재한다. [꿈을 이뤄주는 책] 그 비밀을 풀 열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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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 황정은 에세이 에세이&
황정은 지음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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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생활 속에도 피어나는 정원의 꽃들, 어린 조카가 그리고 간 낙서의 비밀, 아동학대 사망사건, 목포항에서 본 세월호와 걷기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은 에세이&’ 시리즈의 첫 책으로 일상과 세계 사이에서 빛나는 이야기를 발굴해 사회와 조응하는 책으로 묶어 창비 고유의 색깔을 드러내는 시리즈로 꾸려질 예정이다.

 

파주로 이사하여 호수공원의 일부인 소리천을 산책한다. 소설을 쓰는 작가이고 하루 작업의 질은 대체로 원고 앞에서 버티는 시간의 양에 달렸다. 2010년과 2011년에 앉지도 눕지도 못할 정도의 허리 디스크 질환을 겪은 뒤로 운동을 시작했다. 의식해서 호흡하고, 먼 것을 보고, 몸을 데우고 땀을 흘려 피를 잘 흐르게 하는 운동으로 가장 유효한 것은 걷기/산책이다.

 

에세이를 읽다 보면 동거인이 자주 나오는데 이름, 성별이 안나와서 조금 궁금해진다. 저자는 쿠키를 먹는 것처럼 읽을 수 있는 일기를 목적하고 썼다. 해가 지면 경의중앙선 시간표를 확인해 동거인을 마중하러 갔다가 돌아왔다. 왕복 2킬로미터, 하루 25분 산책, 그밖엔 거의 나가지 않았다. 부족한 활동은 트레이닝앱이 추천하는 플랜을 따르며 채웠다. 요즘 거의 매일 일기를 쓰면서, 문장을 쓰는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푼다. 어느 날엔 문득 용기가 사라지고 그런날엔 소설도 일기도 쓸 수 없다.

 

파주로 이사한 지도 일년 되었다. 코로나 상황을 일년째 겪고 있다는 이야기이자 일년째,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파주에 눈이 많이 많이 왔는데 눈이 내릴 때마다 눈사람을 만들고 사진을 찍어두니 그해에 눈이 몇 번 내렸는지를 셀 수 있다며 동거인은 좋아했다.

 

사람들이 전염을 두려워하는 마음에는 내가 병에 걸리는 경우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겠지만 내가 매개가 되어 남을 병에 걸리게 할 수 있다는 걱정도 있다고 믿는다. 잘못을 저지르면 매우 엄하게 혼났기 때문에 어릴 적 저자는 부모를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잘못의 영역에 제한이나 기준이 딱히 없었으며 체벌의 강도나 형태가 이상하게 일그러져 있었다는 점은 어른이 되고서야 알았다.

 

타인의 삶과 죽음을 자기 삶의 지표로 삼는 일에 반대하고 있지만, 어떤 삶과 죽음은 분명 신호이자 메시지이고 그것을 신호이며 메시지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삶은 늘 있다. 사람들은 온갖 것을 기억하고 기록한다. 기억은 망각과 연결되어 있지만 누군가가 잊은 기억은 차마 그것을 잊지 못한 누군가의 기억으로 다시 돌아온다. 그래서 우리 모두 잠재적 화석이다.

 

저자는 책을 빌리거나 빌려주지 않는다. 누군가가 어떤 책을 빌려달라고 말하면 아예 주거나 새로 사서 건넨다. 책을 빌려간 사람이 책을 접고 구겨 내게 돌려준 적이 있는데 책 가운데가 눌러져 있어 책 빌려주고 안 좋았던 경험 완전 공감이 된다. 조카들이 미래에 어떤 책을 읽는다면 종이책보다는 아무래도 전자책일 것 같다고 한다. 종이책을 읽는 사람도 부쩍 줄어든 시기에 책을 읽고 쓰는 사람으로 살고 있으니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종이책을 즐기고 싶다고 한다.

 

목포에 와있다. 7년 동안 저자와 동거인의 시위 집회나 광장의 경험은 모두 세월호와 관련되었다. 광장에서 무엇을 느꼈는지를 묻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많이 추웠고, 많이 더웠다 라는 말밖에 할 수 있는 말이 별로 없었다. 길게든 짧게든 외출할 때마다 감염을 늘 걱정하기 때문인지 산보 욕심이 늘어 산보를 다루는 책을 모아 읽고 있다. 건축, 미술, 음악, 문학, 사회학, 식물학,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산보에 대해 썼으므로 읽을 것이 아직 많이 남았다.

 

남자아이들이 주도하는 모험에서 여자아이들은 만져지고 꿰뚫린다. 남자아이들은 어린아이다운호기심을 충족하고 모험을 완성하지만 여자아이들은 남에게 말하지 못할 수치로 그 일을 기억에 남긴다. 미투가 시작되고 여성들의 이야기가 이어질 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에세이지만 가볍게 읽히지는 않았다. 어떤 날들의 기록이고 어떤 사람의 사사로운 기록이기도 해서, 그것이 궁금하지 않은 독자들이 잘 피해갈 수 있도록 일기라는 제목을 붙였다. 건강하시기를, 불완전하고 모호하고 순진한 데다 공평하지 않은 말이라는 것을 알지만, 늘 마음을 담아 썼다고 하는 저자의 마음이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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