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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십대의 질문법 - ‘질문’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진짜 지능’ 키우기 ㅣ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7
임재성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12월
평점 :
저자는 끌려다니는 삶이 아니라 끌고 가는 삶을 살기 위해서 정답이 아닌 ‘질문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 이 책을 집필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질문에는 중요한 힘이 숨어 있다. 바로 ‘생각하는 힘’이라고 한다.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십대의 질문법]의 구성과 특징은 질문법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과 사례를 풍부하게 알 수 있으며, 각 챕터 첫머리마다 위대한 사상가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명언을 함께 수록했다. 챕터 말미마다 ‘생각과 삶을 바꾸는 질문 훈련’을 삽입해 체계적으로 사고를 확장하고, 본문 내용을 오롯이 수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소크라테스는 질문하는 철학자였다. 사람을 만나면 질문을 던지며 상대가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게 했다. 질문이란 바탕, 본질, 핵심, 근원, 원인을 찾아내기 위한 물음이다. 질문하면 궁금한 것을 알아낼 수 있고, 본질을 찾아낼 수 있다. 질문이 없다면 근원과 본질, 핵심을 알아낼 수 없다. 인공지능 시대에 암기력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암기로는 인공지능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는 암기력보다는 창의적인 사람이 살아남는 시대가 되었다.
인문학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 인문학 공부는 어렵다. 인간을 깊이 공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문학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려면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 질문이 없으면 인간을 깊이 이해할 수 없다.
유대인은 [탈무드]를 가지고 다니는 조국, 유대인 5,000년의 지혜, 유대인의 혼이라고 부른다. 유대인은 세 살때부터 [토라]를 암송한다. 일곱 살 때까지는 완전히 암송할 수 있어야 한다.유대 교육의 핵심은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 책을 사랑하는 마음과 독서 능력이다. 질문하는 능력과 하브루타 교육법이 있다.
청소년기의 독서는 공부를 잘하기 위한 도구가 되는 경우가 많다. 성적을 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 독서는 반쪽짜리다. 정보가 한정된 때에는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독서가 힘을 발휘했다. 이제는 지식을 많이 알고 있다고 해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없다.
생각이 행동을 낳고, 행동이 습관을 넣고, 습관이 성격을 낳고, 성격은 운명을 바꾼다. 라고 사상가 에머슨의 말이다. 생각하는 힘, 생각의 깊이, 생각의 질이 좋아야 공부를 잘할 수 있고 삶도 바꿀 수 있다. 배경지식이 탄탄해야 문해력이 향상된다.
배경지식은 예비지식, 바탕 지식이라고 하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는 배경지식을 두고 한 말이다. 책도 다르지 않다. 저자는 메시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배경을 깔아 둔다. 독자의 이해를 돕고, 메시지가 독자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한다. 고로 배경지식을 쌓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이다.
책을 읽을 때 질문을 하면서 읽으면 내용을 이해하고 핵심을 파악할 수 있다. 요약은 이 시대가 원하는 꼭 필요한 능력이다. 정보는 많고 시간이 부족한 시대에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 능력이다. 요약은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 먼저 해야 할 것과 나중에 해야 할 것을 정확하고 빠르게 구분해 내는 능력이다.
청소년기에는 어디에 관심을 두면 좋을까? 자기 삶에 대한 관심과 주변 사람에 대한 관심, 세상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한다. 공부하고 책을 읽는 이유는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다. 어제보다 더 나은 질문을 던지는 공부를 하자. 내가 질문을 던져야 책도 삶도 세상도 답을 준다. 단순히 읽기만 하거나 열심히 살기만 해서는 지혜도 깨달음도 얻을 수 없다고 재차 강조하는 내용이다.
인생의 의미를 찾고 내 삶을 살아가려면 자신부터 알아야 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면 타인의 삶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며 살 수도 있다. 무엇보다 자존감이 낮으면 자기 삶을 살아가지 못한다. 자존감을 높이려면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여행과 독서는 닮은 점이 많다는 말에 공감한다. 쉼과 충전, 재미, 만남, 배움, 생각의 전환, 사고의 깊이를 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에 암기력보다는 창의력이 살아남는다는 내용으로 청소년 뿐만이 아니라 성인들도 읽으면 좋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