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슨 씨앗일까? 2 샘터 솔방울 인물 15
황병기 외 지음, 유준재 그림 / 샘터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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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이들은 늘 새롭고 도전적이에요. 남들과 다르기 때문에 손가락질 당하기도 하고..결국 앞선 삶을 경험하게 되지요. 다른 사람이 가지 않은 길을 간다는 건 분명 고달프고 힘든 여정일 거예요. 누구도 믿어주지 않고, 아무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길을 걸어왔던 일곱 명의 진실된 삶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입니다.

 

 

 
TV에서 봤던 사람이 나와서 정말 반가웠어요.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게 매일 정성스러운 밥상을 차리는 서영남 수사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꿈을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있는 것인지 알게 되었어요. 꿈을 꾸고 이루는 것은  참으로 고귀한 경험이지요. 나를 희생하면서 남을 위해 사는 삶의 경건함이 그대로 보여지는 글이었어요.
 
힘겨운 여정을 겪으며 민항기 기장이 된 신수진 님의 이야기도 감동적이에요.편하게 살 수 있었던 삶을 뛰어넘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끝까지 놓치지 않은 사람만이 갖고 있는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어요.남들과 똑같이 살았고,남이 하는 만큼만 하면서 살았다면 결코 이룰 수 없는 꿈이었을 거예요. 하나씩 단계를 밟아가면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평생 가야금을 곁에 두면서 음악을 즐긴 황병기 님의 이야기 덕분에 많은 생각에 빠지게 되었어요.내가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게 의미있는 삶을 이루는 방법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고요.한복디자이너 이영희 님은 TV나 잡지를 통해서 자주 만났습니다.곱지만 개성이 넘치는 한복을 이야기하면서 눈이 초롱초롱했던 장면이 기억에 나요.진정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 하고, 또 그것을 위해 한 길을 걸어가는 것이겠지요. 일곱 분의 의미있는 삶을 통해서 아이들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고 그것을 찾기 위해서 늘 노력해야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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