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자궁 -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행복한 여자로 사는 건강법
이유명호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쁜 엄마들은 가족들 챙기느라 자신의 몸을 돌보는 일을 소홀하게 하기 마련이지요. 매일 무엇을 먹고, 몸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듯해요. 주변에 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보면 몸을 잘 돌보지 않고 설마 내게..하는 마음으로 몸의 경고를 무시하며 사셨더라고요. 우리 몸은 신비로워서 어떤 질병이 생기면 단계별로 주의와 경고를 보낸다고 하네요. 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번째 비결인 듯해요.

 

TV에서 가끔 뵈었던 꽁지머리 한의사 이유명호 님이 기억나요. 걸쭉한 입담, 씩씩해 보이는 모습, 명쾌한 설명 덕분에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기도 했어요. 직접 뵈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꼭 한번 뵙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환자를 진심으로 대하고 환자와 인간적인 교감을 나누는 의사를 만나기 쉽지 않은데, 진정 환자를 걱정하고 낫게 해주고 싶어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인 것 같아 저절로 마음이 가네요.

 

 

자궁은 아기를 낳을 때 꼭 필요한 기관인 줄 알고 평소에는 방치하게 되지요. 한 달에 한번 생리를 하는 것조차 체크하는 걸 귀찮아 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제 생각을 바꿔야겠어요. 지인 중에 자궁에 문제가 생겨서 제거하신 분이 있었는데...아기 낳을 일 없으면 자궁이 없어도 괜찮겠지..이런 생각을 하면서 지나쳤었는데..너무 어리석은 생각이었던 듯해요. 자궁이 없으면 호르몬 체계도 무너지고 몸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기도 어렵다고 하네요.

유방암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았어요. 몸매를 위해서 여자들이 포기하지 못하는 게 브래지어인데..그것이 여자의 건강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겠어요. 유방 근처에 림프절이 있고 유방의 지방조직 속에 독소물질과 여러가지 나쁜 성분들이 모이기도 하고 순환도 된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그것이 잘 소통되어야 건강해지는 건데 브래지어는 순환을 방해하고..그것이 결정적으로 유방 건강을 망칠 수 있다고 하네요. 적절한 마사지를 해야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골다공증과 갱년기 증상에 대한 내용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화장품에 대한 것도 기억에 남고요. 몸이 안 좋아지면 이유명호 선생님을 찾아가고 싶어지네요. 일반 병원에서 고치는 방법과 다른 각도에서 접근하는 방식이 정말 좋아 보여요. 몸의 이상을 근본적인 문제부터 짚어보면서 다가가는 선생님의 치료방법이 환자에게는 큰 도움이 될 듯해요. 내 몸의 다시 돌아보게 해주고, 무심코 넘겼던 몸의 증상에 관심갖게 해준 책이라서 주변 사람들과 같이 읽고 싶어지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