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시간여행 51 - 나이팅게일의 이집트 여행 마법의 시간여행 51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몇 백년이 지나도 이름이 알려진 유명한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성장했을까 궁금해지네요. 어려서부터 남다른 면이 있었을 듯도 하고, 한편으로 똑같은 사람이니 우리가 사는 모습과 비슷하게 살아오지 않았을까 짐작하게 되네요. 잭과 애니는 백의천사로 기억되는 나이팅게일의 젊은 시절을 만나러 떠나요. 나이팅게일의 위대함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들이 알고 싶었던 것을 찾아 모험을 시작합니다.

 

 

이집트의 테베로 떠나 나이팅게일을 만나려고 하지요. 무척 더운 날씨에 이집트에 여행 온 플로렌스 나이팅게일과 또다른 귀족들을 함께 만나게 되지요. 잭과 애니는 나이팅게일이 어떤 사람인지 너무 너무 궁금했어요. 아픈 사람들에게 진심을 담아 치료해주는 천사같은 모습을 상상했어요. 우여곡절을 겪으면 드디어 나이팅게일을 만나게 되는데...

 

우리가 상상했던 나이팅게일의 모습은 매우 친절하고 다정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사람이에요. 말투도 부드럽고 늘 미소를 머금은 단정하고 친근한 느낌이요. 그런데 잭과 애니가 만난 그녀는 기대와 다른 사람이었어요. 무뚝뚝하고 조금 우울해 보였지요. 말수도 적고 묻는 말에만 겨우 대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아이들은 당황했어요. 우리가 알고 기억하는 나이팅게일의 모습이 아닌데..

 

 

하지만 아이들은 나이팅게일의 진정한 모습을 기대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어요. 코쿠라는 원숭이와 함께 절벽에 오르기도 하고..그곳에서 몸을 다치기도 했지요. 자칼에게 쫓겨 다닐 때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 듯했어요. 아이들이 다리와 어깨를 다쳤을 때 걱정이 되었어요. 그런 몸으로 집에 갈 수 있을까..아이들에게 위기가 찾아왔을 때 막막했지요. 위기는 기회라고도 하지요. 그런 경험을 하게 되면서 아이들은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진면모를 엿보게 되지요. 역시 사람의 마음속 깊이 자리잡은 진심은 변하지 않는가 봐요. 그녀가 왜 우울해 보였는지 오해도 풀게 되었고요.

잭과 애니가 나이팅게일을 만나는 동안 이집트의 유적지와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19세기 유럽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고요.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지, 어떤 분위기의 사회인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조금씩 알게 되었어요.아이들이 다음에는 어떤 곳으로 마법 여행을 떠나게 될지 기대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