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모락 무지개떡 - 사우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열린 마음 다문화 동화 11
윤정 지음, Boon 그림 / 한솔수북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라는 나라는 낯설어요. 거리도 상당히 멀고, 우리가 자주 접해보지 못했던 나라여서 늘 관심밖에 있었는데 의외로 우리나라와 많이 닮아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아프리카 대륙을 떠올리면 먼저 푸르른 초원, 길고 긴 사막, 정글속을 뛰어나디는 신기한 동물들 ,그리고 흑인이 생각나지요. 유니세프같은 곳에서 가난한 나라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보면 아프리카 대륙의 이야기가 종종 나와요. 가난하고 미개하면서도 문화적으로 뒤쳐진 곳이라는 느낌을 갖고 있었는데, 저의 편견을 깨주는 책이었어요.

 

 

아프리카 대륙은 상당히 커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대륙의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요. 흑인, 백인, 아시아인 등 여러 인종들이 함께 사는 나라입니다. 경제와 문화가 발달된 나라이고 문화유산도 많이 보유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의 두리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온 앨리스 선생님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그리고 앨리스 선생님의 친구인 오프라 선생님도 등장하고요. 앨리스 선생님은 백인이지만 오프라 선생님은 흑인이에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는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살고 있다는 걸 알려주고요.

 

 

그들이 요리대회에 나갈 준비를 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집니다. 어떤 걸 만들까 고민하는 모습부터 함께 준비하고 노력하는 과정이 그려져요. 여러 문화가 만나서 새로운 문화가 탄생하는 건 정말 의미있는 일이에요. 내 것만 최고고 남의 것은 우스운 것이라고 여기는 건 정말 바보같은 생각이에요.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마음이 필요한 세상입니다. 그들은 우리나라의 무지개떡과 같은 요리를 준비해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무지개를 닮은 나라거든요.

우리와 다른 나라를 이해하고 그들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모습이 잘 그려져 있어요. 다문화 사회에서 나와 다른 문화를 배우는 열린 마음이 필요한 듯해요. 두리와 두 선생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그들의 인사법, 어떤 걸 먹고 사는지, 어떤 문화유산과 도시를 갖고 있는지, 그림과 글을 통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