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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ㅣ 우리 얼 그림책 1
박윤규 글, 한병호 그림, 진용선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언제 어디서든, 특히 외국에 나가 있을 때 아리랑 가락을 들으면
괜히 마음이 찡해오죠.
옆에 한국사람이 있으면
처음 본 사람일지라도 와락 안아주고 싶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리랑은 우리나라 국민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음악이에요. 싸우고 으르렁거리다가도
아리랑 노래가 나오면 우리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민족이라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을 듯해요.
나운규 감독이 만든 영화 '아리랑'을 이야기로 꾸민 그림책입니다.
내용이 어찌나 슬프고...한편 찡해오는지..
영화를 직접 보고 싶다는 마음도 생겼어요.
CD를 통해서 여러 지방의 아리랑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신나는 아리랑, 구슬픈 아리랑, 한이 맺혀있는 듯한 아리랑...
아리랑도 지역마다 분위기가 다르게 다가오네요.
막연하게 알고 있던 아리랑에 대한 정보도 배울 수 있었어요.
어떤 사연이 깃들어 있는지,
무엇을 바라며 부른 노래인지,
누구를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아리랑이 자신들의 전통문화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행태를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뉴스를 보면서
부글부글 거리는 마음이 절로 생겨서
갑자기 화가나고 울적해졌어요.
우리가 얼마나 우습게 보이고
전통문화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작아보였으면
자기네 것이라고 우길까...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아이들에게 우리 문화와 전통에 대한 경험을 많이 많이 시켜줘야 할 것 같아요.
방학이라고 여기저기 다니게 되는데
대부분 서양음악이나 서양미술, 아니면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오는 전시회에 가게 되네요.
덥다는 핑계로 종묘나 옛 궁궐에 가는 게 망설여지기도 해요.
인사동에 들러서 우리 고유의 물건들을 구경도 하고
전통음식도 맛보고....
아직 여름방학이 남았으니
꼭 계획을 세워서 하루 날 잡아 아이랑 다녀와야겠어요.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주는 음악...영원히 우리 것으로 남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는 음악..
꼭 지켜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