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맛있어 웅진 푸른교실 12
박정애 지음, 김진화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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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고 낡은 아파트에서 엄마 아빠와 알콩달콩 살고 있는 은애!

공주병인지 세상에서 제일 이쁘다고 믿고 뽐내는 지희!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두 소녀가 아래윗집에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티격태격 오손도손 즐거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좀 덜 예쁘면 어떤가요?

당당하고 솔직하면 되죠..은애는 웬만한 일에 주눅들지 않는 아이예요.

친구가 뭐라고 해도

엄마 아빠가 싸워도...물론 걱정도 많고

고민도 있는 소녀지만요.

어느날 아랫층에 오지희가 이사오게 되면서 뭔가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려고 해요.

부잣집 딸이었던 지희가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꼭 꼭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하는 걸 보면

지희의 자존심은 하늘을 찌르고도 남을 것 같죠.

 

그런데 한참 발랄한 여자 아이들의 입이 비쌀 리가 있나요.

근질근질 했는데, 때마침 적절한 타이밍을 맞이하여 그만...친구에게 말하고 말아요.

물론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지요.

소문이 안 날 리가 있나요..꼬리에 꼬리를 물고  소문은 쫙 퍼지고 말아요.

앙심을 품은 지희는 은애를 은근 슬쩍 건드리고요. 당당하게 나서지도 못하고 몰래 숨어서

신발이나 숨기고..지희답지 않아요.

 

성격과 외모가 전혀 다른 두 소녀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지는 게 이기는 거라고 하죠. 은애의 아빠는 엄마에게 져주는 것이 더 편해지는 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꼬리를 팍 내리기도 하죠.

잘못한 일이 있으면 사과해야 해요. 그냥 덮어두려 하거나

의기양양 약을 올리면 그만큼, 아니 그 이상의 고통이 찾아올지도 몰라요.

은애는 씩씩해요. 조금 더 씩씩해서 반장선거에 나가서 당당하게 맞설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그게 조금 아쉽네요.

 

그리고, 오리고, 붙이고..

삽화가 독특해요. 종이 인형들이 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사진이 중간에 나오는 것도 같고요.

그리고 색칠하는 것 이상의 뭔가 색다른 비밀이 숨어 있는 듯해요.

학교에 들어가면 별별 아이들이 다 있어요.

성격도 제각각이고 마음도 제 멋대로여서

모두 친해지기는 어렵죠. 그래도 늘 배려하는 마음으로 친구를 대하다 보면

외롭거나 심심하지는 않을 거예요.

가끔 싸우고 뒷담화를 하더라도

그런 친구가 있는 게 훨씬 좋겠죠. 어차피 몇 일만 지나면 다 잊어버리고

또 친구가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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