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가 내기를 해요 - 곤충 초등 과학이 술술 웅진 과학동화 2
손유침 지음, 국제문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도시에 살고 있어서 다양한 곤충들을 만나기 어려워요. 잠자리나 개미는 자주 볼 수 있지만, 사마귀나 메뚜기, 개똥벌레같은 곤충은 쉽게 찾아보기 힘드네요. 자연관찰 책으로 배우고 익혔던 곤충들의 생활을 재미있는 동화로 다시 한번 익힐 수 있었어요. 외우고 공부하는 과학이 아니고 이야기속에서 자연스럽게 정보를 얻고, 곤충들에 대한 특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메뚜기는 개미들과 내기를 해요. 자신이 물속에 머리를 담그고 몇 시간이 지나도 멀쩡하면 이기는 것이고, 만약 버티지 못하면 지는 것이라고요. 개미들은 믿을 수 없었어요. 머리를 물에 담그고 오래 버틸 수 있는 곤충은 없다고 생각했거왜 그랬든요. 그런데 메뚜기는 충분히 버텼어요. 한참이 지나도 죽지 않고 멀쩡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곧 메뚜기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매미가 나무뿌리를 먹고 자라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평생을 나무밑에서 살다가 죽기 몇 일전에 땅 위로 나와서 맴맴 운다고 하네요. 여름내내 매미 소리가 시끄러워서 잠도 설쳤는데, 허망한 매미의 일생을 알고보니 미운 마음이 싹 없어지네요. 그리고 매미가 입으로 울 거라고 생각해는데 아니었어요. 떨림과 관계된 소리라는 게 정말 신기해요. 소리가 엄청 큰데...과연 얼마나 힘차게 떨리면 그런 소리가 날지, 손으로 만져보고 싶어지네요.

 

장구벌레가 모기가 되는 이야기도 재미있었어요. 자신을 잡아먹으려던 아기 잉어를 단숨에 물리치고 모기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았어요. 나중에 모기가 되었으니 장구벌레의 모습만 기억하던 아기 잉어는 바보가 된 거죠. 청개구리는 못된 모기를 잡아먹는다고 하네요. 여름에 모기 때문에 고생을 하게 되는데 청개구리들이 많아져서 나쁜 모기들을 싹 잡아먹었으면 좋겠네요. 어떤 것을 먹는가에 따라 입모양이 다른 곤충들을 보면서 신기했어요. 살기 편하게 만들어진 몸구조를 보면서 자연의 세계는 신비롭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동화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과학적인 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어요. 곤충인 것과 곤충이 아닌 것, 곤충의 특징, 곤충들이 살아가는 모습, 먹이, 생활환경에 대해서 쉽게 익히게 되었습니다. 작은 단원이 끝나면 사진과 함께 정리해주는 페이지가 나와요. 좀 더 객관적으로 곤충들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어요. 귀여운 그림과 재미있는 동화를 읽으면서 즐겁게 과학을 접할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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