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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껌딱지 ㅣ 맛있는 책읽기 14
강효미 지음, 김은섭 그림 / 파란정원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이름은 강구름이에요.
엄마 뒤만 졸졸 따라다닌다고 해서 아빠는 '껌딱지' 라고 부르지요.
'딱지야~ 딱지야~'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못해요. 잠도 엄마랑 자야하고,
화장실도 엄마랑 꼭 가야 해요.
숙제도 엄마 도움없이는 잘 못해요.
세상에서 제일 이쁜 우리 엄마! 엄마가 최고예요 ~
큰 집 식구들이 놀러왔어요.
사촌인 하늘이 언니가 한국대학교에 합격했다네요.
공부도 엄창 잘하고
모범생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판사가 될 거라고 하네요.
아빠는 하늘이 언니하고 나를 자꾸 비교해요.
난 겨우 8살인데...20살인 하늘이 언니와 비교를 하다니 ㅠ.ㅠ
엄마가 청소할 때 엄마 등에 올라타는 것도 재미있고요.
엄마가 해주는 간식이 제일 맛있어요.
아빠는 그런 내가 못마땅한가 봐요.
어느날
아빠와 엄마는 나를 큰집에 맡겨두려고 해요.
내가 엄마만 좋아해서 나를 버리려고 하나...걱정이 되었어요.
하늘이 언니와 한 방을 쓰게 되었지요.
그런데....

엄청난 걸 알게 되었어요.
지금까지 알고 있던 하늘이 언니의 모습이 진짜가 아니었어요.
그리고 조금씩 알게 되었어요.
엄마 없이 혼자서 척척 해내는 재미를 말이에요.
그림 그리는 숙제도 혼자 했는데
선생님께 칭찬받았어요. 엄마 아빠 도움없이 그려온 내가 기특하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엄마의 비밀도 알게 되었고요.
이제 엄마를 소중하게 생각해야겠어요.
세상에 하나뿐인 제일 이쁜 우리 엄마!!!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 그림이 나와요.
예쁜 엄마, 귀여운 구름이, 웃음이 매력적인 아빠.
엄마와 둘이서 집에 있다보면 힘든 일, 어려운 일, 귀찮은 일은 엄마가 모두 해주지요.
아이가 이뻐서 해주고
시키면 징징 거리니까 그냥 또 해주고,
버릇없이 굴어도 내 새끼니까 무조건 이뻐하고...
하지만 아이는 언젠가 홀로 서야 해요.
학교에 들어가면 엄마 도움없이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생기지요.
구름이처럼 엄마만 졸졸 쫓아다니면서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들을 종종 보게 되네요.
그 아이들은 학교에 입학하면 문제가 생겨요.
잘 극복해서 조금씩 나아지기도 하지만, 적응을 못해서 괴로워하는 아이와 엄마도
가끔 만나게 됩니다.
아이가 씩씩하게 혼자서 일을 해냈을 때
크게 칭찬해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