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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가 그랬어! ㅣ 맹앤앵 그림책 12
로리앤 시오메이즈 글.그림, 해밀뜰 옮김 / 맹앤앵 / 2010년 8월
평점 :
케이티는 착한 마음을 가진 베짱이에요.
놀고 싶은 마음에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폴짝거렸을 뿐인데
자꾸 야단맞을 일만 생기네요.
게다가 동생 루는 케이티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조금만 잘못해도 바로 일러
버려요. 고자질쟁이 동생이에요.

꽃잎 위에서 사뿐히 놀았는데 꽃가루로 엉망이 되어 버리고
토마토 위세서 조금 놀았을 뿐인데 진디가 없었졌다고 또 혼이 났어요 ㅠ.ㅠ
무당벌레 아줌마는 진디를 먹고 살아야 하는데
케이티 때문에 먹을 거리가 없어졌다고 생각했나 봐요.
거미줄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또 한소리 듣고...
아이들은 잘 하려고 한 일인데도 결과가 별로라서 어른들께
꾸중듣는 일이 가끔 생겨요.
손도 아직 덜 여물고 행동과 생각도 아직 서툴어서 마음과 달리 행동은 어리숙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어른들은 당장의 상황만 보고 아이들을 야단치지요.
아이들의 억울한 마음이 고스란히 그려져 있어요.
누나가 좋아서 졸졸 따라다니면서
한편으로는 골탕먹이는 얄미운 동생의 모습도 잘 표현되어 있고요.


하지만 우리의 케이티!!!
매일 야단만 맞고 살지 않아요. 결국 멋진 일을 해내고 만답니다.
못할 때는 응원해주고
잘할 때는 칭찬을 듬뿍 해줘야 한다고 하지요.
케이티도 이제는 용기를 얻어서 더욱 자신감을 갖고 놀 수 있을 거예요.
동생과 티격태격 싸우는 모습도 귀여워요.
베짱이들의 이야기가 어찌나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있는지
흐뭇한 미소가 따라오네요.
아이가 실수하는 것도 너그럽게 받아줄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해요.
언젠가 큰 일을 하고
더 잘 할 수 있다는 걸 믿고 지금의 미숙함에 용기를 불어넣어 주어야 할 것 같아요.
그러면 언젠가 아이도 힘을 내서
어른들과 친구들을 깜짝 놀라게 해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