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원숭이가 목욕탕을 열어요 - 동물 초등 과학이 술술 웅진 과학동화 1
장립준 지음, 국제문화 옮김, 심현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과학책은 어렵고 지루해요. 외울 것도 많고, 모르는 것도 많고

복잡하고 정신없고...그런데 동화로 과학을 배우면 조금 달라요. 외울 필요도 없고요.

어렵지도 않아요. 이야기에 빠져드는 동안 자연스럽게

과학적인 지식이 친근해집니다.

하마가 뭘 먹는지, 박쥐의 귓바퀴가 왜 중요한지,

코끼리가 어떻게 목욕하는지, 낙타는 왜그리 강한 건지...

아마도 백과사전이나 자연관찰 책으로 봤다면

느낌이 달랐을 거예요.

 

실물사진을 볼 수 있는 것 말고는

그냥 나열하는 식의 과학책은 그다지 재미있지 않아요.

설명도 많고, 복잡하고.

 

<아기 원숭이가 목욕탕을 열어요>는 동화책이에요.

이야기 자체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어요.

동물들의 세상안에서 벌어지는

알콩달콩 이야기들이 아기자기하답니다.

식당 문을 열고나서 손님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애쓰는 거미원숭이의 노력을 통해서

진지함을 배울 수도 있고요,

동물들의 아파트를 만들고 싶어서 애쓰는 아기 사자를 보면서

기특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열심히 살고 있는 동물들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아요.

 

 

다른 사람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도 엿보이고,

스스로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바쁘게 뛰어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시력이 나빠져서 안경이 필요했던 수탉이

자신에게 없는 귓바퀴를 찾아다니는 장면은 정말 재미있어요.

여러 동물들을 만나면서 그들에게 귓바퀴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이야기 듣게 됩니다.

 

아홉 편의 과학동화를 읽으면서 알게 모르게 배우게 된

과학적인 정보가 꽤 많아요. 동물들의 먹이, 사는 곳, 몸, 특징 등등

처음부터 외우고 공부하려고 했다면

어렵다는 생각에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몰라요.

부담없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어서 뿌듯합니다.

중간에 만화로 다시 정리해서 설명해준 페이지가 있어서

좋았어요. 앞에서 나왔던 내용은

요약해서 만화로 꾸며놓아서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요. 그리고 책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는

동화 안에 등장했던 동물들의 실제 모습 사진이 나와요.

동물에 대한 간단한 정보도 소개하고 있고요.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해서

더 알고 싶게 만드는 마력을 가진 과학동화 책이네요.

동물들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고

친근해진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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