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말하는 아이 -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워 주는 미술 지도서
반경란.이동엽.이지연 지음 / 시공아트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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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제가 딱 궁금했던 내용의 책을 만났어요.

아이가 그려놓은 그림을 보면서 과연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아이 머릿속에는 도대체 뭐가 들어 있는 걸까?

늘 궁금했어요. 섣불리 판단하기도 망설여지고, 그냥 보면서 잘 그렸다고 칭찬만 해주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막연하게 궁금했던 점들을 잘 짚어주셔서 너무 너무 큰 도움이 되었네요.

 

특히 '보는 것' 보다 ' 직접 해보는 것' 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신 내용이 기억에 남아요. 아이와 체험학습에 참여하다보면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찾아오지 않는데,  앞으로는 아이가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많이 줘야겠어요. 그리고 사물을 보면서 따라 그리는 것이 좋은 건지 늘 궁금했는데 그것에 대한 답도 나와 있어서 속이 시원했습니다.  아이들이 그려놓은 그림을 보면서 설명해주시는 부분도 좋았어요. 저희 아이와 비슷한 점을 가진 아이도 있었지만, 색다른 특징을 보여준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역시 아이들의 그림은 참으로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구체적인 문제를 가진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요. 특정한 행동을 고집하는 아이에 대한 선생님의 조언을 읽어보면서 아이들의 그림을 지켜보면서 마음을 크게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작은 것에 관심을 가져주고 칭찬해주는 것은 좋지만, 엄마의 관점에 맞춰 아이를 판단하려는 것은 조금 자제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답니다.  많은 아이들의 그림을 비교하면서 볼 수 있어요. 같은 상황과 비슷한 배경을 다르게 그려놓은 아이들의 그림이 참 신기했어요.

 

남들만큼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됩니다. 잘하는 아이를 기준에 두고 내 아이도 그만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그런데 이런 생각이 참 우스운 것이었어요. 가만히 살펴보면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점들이 숨어있다고 합니다. 내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다른 점, 독특한 점, 특별한 점들을 발견해주고 칭찬해주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서 아이는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이겠지요. 엉뚱한 상상을 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마음도 생기고요. 다양하게 생각하고 마음이 편안한 아이들의 그림은 뭔가 다르겠지요. 틀에 박힌 그림을 그리고 화려하고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그림을 그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아요. 아이가 자라는 내내 곁에 두고 싶은 책이에요. 궁금할 때마다 찾아서 들여다보고, 가끔 아이에 대한 자신감이 줄어들 때, 왜 내 아이만 앞서가지 못할까, 하는 욕심이 생길 때 찾아서 꼭 읽어보고 싶어요. 엄마를 겸손해지게 만드는 책, 엄마에게도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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