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보이니? 온누리꼬마도서관 2
다도코로 미나미 글.그림, 강방화 옮김 / 장수하늘소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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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스스로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아는 만큼, 느낄 수 있는 만큼 경함하며 살고 있지요. 오히려 비장애인들의

불편한 시선이 더 힘들고 아프게 하지요.

 



 

"아무래도 하느님이 내 귀에  구멍 뜷는 것을 깜빡했나 봐"

 

마음이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우입니다. 꼬마 돼지이지요.

비록 소리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느끼고 생각하고 즐기는 건 다른 친구들과 똑같이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늘 궁금했어요.

"도대체 소리가 뭘까?"

눈으로 소리를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장애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직접 눈이 안 보이는 경험, 귀가 안 들리는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실제 참여해 본 아이들의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너무나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하면서

이제 그들의 마음을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던

아이의 인터뷰가 기억에 남아요.

 

마음이는 원숭이 친구인 하늘이를 통해서 소리를 배워요.

귀가 아닌 눈으로 배우지요.

 

'철썩'

'파직 파지직!"

'필릴리리!"

'위이잉'

'펑'

 





마음이가 배운 이 소리는 무얼 의미하는 걸까요?

하늘이를 통해서 알게 된 소리를 통해서 마음이는 세상의 즐거움 안에 멋진 소리가 있음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세상은 아름다울 거라고 생각했지요.

그러나 하늘이는 말해주었어요. 세상에는 아름답지도 즐겁지도 않은 소리도 있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어요.

하늘이를 그리워하면서 마음이는 무언가 조금씩 새로운 걸 느끼게 됐어요.

하늘이가 보고 싶어서 눈물이 글썽거렸지요.

'툭'

 

마음이는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행복해졌어요. 마음이가 무얼 깨닫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았어요.

평범한 사람들이 무심코 내는 수많은 소리들이 어떤 사람에게는 절실한 것이 될 수도 있어요.

소소한 소리들, 듣기 싫은 소리까지도

얼마나 소중한 느낌과 감정을 선물해줄 수 있는 것인지 마음이의

변화를 통해 느꼈습니다.

씨익 웃고 있는 마음이와 하늘이의 모습이 참으로 정겨워 보여요.

친구가 주는 훈훈함과 다양한 감정들은 절대 돈주고 살 수 없는 소중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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