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겐 고물? 나에겐 보물! - 되살림 지구살림그림책
허은미 지음, 윤지 그림 / 창비 / 201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일 쏟아지는 좋은 물건들을 보면 집에 비슷한 게 있는데 또 사고 싶고 갖고 싶기도 하지요. 고장난 것도 아니고 모양이 촌스러운 것도 아닌데 Tv 광고에 나오는 새로운 상품들을 보면 지금 갖고 있는 게 괜히 구닥다리처럼 느껴지기도 하고...가끔은 그냥 버리고 싶은 마음도 생겨요. 고장났으면 하는 마음도 들고요.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멀쩡한 것들이 버려지는 일들이 흔하게 일어나지요. 쓰레기는 산더미처럼 쌓이게 되고, 점점 우리는 쓰레기 세상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는 것이고요.

 

마트에 가면 꼭 필요하지 않아도 왠지 사고 싶은 기분때문에 잔뜩 사오게 됩니다. 집에 갖고 오면 냉장고나 냉동실 구석으로 몰리게 되지만 그 순간에는 꼭 사야할 것 같고, 안 사면 괜히 손해보는 기분도 들고요. 결국은 버려지게 되기도 하고요. 그렇게 해서 낭비되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도 어마어마 하다고 하네요. 겉모습이 멀쩡한데 단지 싫증났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물건들도 엄청나고요.

 




내용은 심각한 것을 담고 있는데 그림은 정말 귀여워요. 살짝 웃고 있는 곰인형을 보면 저것이 진정 버려진 것인지 믿어지지 않고요. 내가 버린 것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보물처럼 소중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어요. 여러가지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잊고 사는 진실들을 알려주고 있고요. 썩어서 없어지기까지의 시간을 가르쳐주고 있는 페이지를 보면서 놀랐어요. 500년 1000년,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썩지 않고 남아있다는 것이 정말 끔찍하지요. 쓰레기의 모습을 한 채로 말입니다.

 

우리집에서 나가는 쓰레기 봉투를 살펴보았어요. 재활용 할 수 있는 물건인데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리게 되는 건 아닌지 ,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는 안 되는 물품이 들어간 건 아닌지 보았는데, 역시 애매한 물건들이 여럿 섞여 있었답니다.건전지나 먹는 약 종류는 절대 함부로 봉투에 넣어서 버리면 안된다는 말을 들었어요. 조심해야겠어요. 자연은 낭비가 없다는 말이 기억나요. 식물은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 사용한다고 하지요. 동물도 마찬가지고요. 인간이 욕심 때문에 지나치게 개발하고 사용하게 되면서 균형이 깨진 거라 하니 반성해야겠어요.

 

고물이 보물이 되는 과정도 알려주고 있어요.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자원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재활용에 열심히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번 사용하고 버리게 되면 얼마 안지나 쓰레기로 가득찬 공간에서 살게 되겠지요. 버려진 인형이 다른 아이에게 가서 사랑받는 장면을 보면서 또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집에서 버려지는 쓰레기 봉투에 더 많이 관심가지며 살아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