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쳐라! 아이 밥상이 된다 - 오늘 또 뭘 해 먹이지?
이연화 지음 / 로그인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아이에게 이유식을 해줄 때는 제일 좋은 재료와 정성과 시간을 듬뿍 담아 먹이게 되지요. 믹서로 갈면 혹 영양이 파괴될까 싶어 돌로 만든 분마기에 갈아서 만들고, 타거나 이물질이 들어갈까봐 다른 일도 못하고 내내 지켜보게 되기도 하고요. 어른들은 아무거나 먹어도 아이 입으로 들어가는 건 무조건 유기농 제품이어야 하고, 단음식은  되도록 늦게 경험하게 하고 싶어서 저도 사탕이나 과자를 멀리한 적도 있어요. 그런데 아이가 크면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유치원에 다니면서 그런 노력들이 쉽지 않게 되네요. 다른 아이들이 먹는 과자와 음식들을 아이도 먹고 싶어하고 햄버거나 피자도 좋아하게 되고요.

 

집에서 밥만 골고루 잘 먹어도 건강해질 텐데, 너무 아쉬워요. 밥보다 빵을 더 좋아하고, 야채보다는 군것질 거리들을 더 좋아하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안타까웠어요. 부지런한 엄마들은 아이가 싫어하는 야채를 꽁꽁 숨겨서 음식에 넣어 만들어주기도 하더군요. 보기 좋은 음식이 먹음직스럽게도 하지요. 되도록 모양도 이쁘게 만들면 아이도 거부하지 않고 먹게 될 텐데, 그것 역시 쉽지 않아요. 편식을 하는 아이들을 잘 살펴보면 대부분 엄마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펼쳐라 아이 밥상이 된다>에는 평범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아이들의 다양한 먹거리가 나와요.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재료가 아니고, 늘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재료들이 대부분이에요. 보기만 해도 건강 밥상이라는 게 느껴져요. 잡곡밥과 몸에 좋은 음식들, 아이들이 잘 먹을 것 같은 먹음직스러운 간식들, 당장 따라해보고 싶은 요리들도 많이 있어요. 매일 먹는 밥상부터 특별요리까지, 그리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만한 저칼로리 요리까지 나와요. 간식을 소개하는 부분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패스트푸드  못지 않게 먹음직스럽고 보기도 좋아요. 
 



 



만드는 과정이 간단하게 나와 있어요. 그래서 더 다양한 요리가 소개되고 있고요. 그렇다고 중요한 과정이 생략된 건 아니에요. 핵심적인 장면만 사진으로 찍어 소개하고 있어서 직접 만들 때 도움이 될 듯해요. 매일 먹는 밥이 늘 똑같다고 투덜거리는 식구들에게 다양한 밥요리를 해줄 수 있겠어요. 잡곡밥에도 종류가 다양하더군요. 감자나 옥수수, 김치를 넣고 밥을 지을 수도 있고요. 채소를 넣고 지은 밥도 기억에 남아요. 엄마가 조금만 노력하면 집에서 먹는 밥상도 얼마든지 화려해질 수 있겠지요. 반찬이 많다고 아이들이 잘 먹지는 않을 거예요. 한 가지 음식을 해줘도 그 안에 정성과 다양한 재료와 노력을 더한다면 아이는 집에서 먹는 밥에 대해 새로운 느낌을 갖게 되겠지요. 푸딩이나 샐러드는 의외로 만들기 어렵지 않아 보였어요. 밖에서 사먹는 것 못지 않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겠어요.

 

 

오늘은 아이랑 또 뭘 해먹을까?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휴일이 되면 식구들에게 세 끼 밥상을 차리느라 고생하는 엄마들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잘 먹이고 잘 키우기 팁' 이 모든 페이지에 나와요. 엄마라면 꼭 알아야 할 상식과 정보가 나오는데, 정말 좋은 내용들이 많았어요. 주의해야 하는 점들, 잘못 알고 있었던 사실들, 참고하면 아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 덕분에 잘 챙겨두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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