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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톱시와 터비 ㅣ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1
저스틴 다스 지음, 김호정 옮김, 엠마 퀘이 그림 / 책속물고기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과일박쥐들과 함께 살고 있는 톱시
올빼미와 지내고 있는 터비.
그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과일박쥐들은 거꾸로 매달려 잠을 자고
과일을 무척 좋아해요. 그런데 톱시는
과일만 보면 구역질이 나와요. 하지만 꼬물거리는 벌레를 보면 입맛을 찾게 된답니다.
톱시는 누구일까요?

벌레를 잡아먹는 올빼미에게는 큰 날개가 없어요.
그런데 터비에게는 크고 길쭉한 날개가 있답니다. 똑바로 자는 것보다는
거꾸로 매달린 채 자는 게 훨씬 편하고요.
친구들은 어지럽지 않냐고 걱정하는데 터비는 문제 없었어요.
도대체 톱시와 터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동물들은 처음 태어나면 털도 없고 빨갛고 작은 모습이 비슷비슷하게 생겼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이가 바뀔 수도 있고요.


함께 살고 있는 친구들 가족들과 다른 습성을 갖고 있다는 건
조금 불편한 일일 거예요.
나는 좋은데 옆에서 싫다고 하면 괜히
미안해지기도 하고, 나는 너무 너무 싫은데 옆에서 좋다고 하면서 먹고 있으면
참 곤란하겠지요.
서로 맞지 않는 환경에서 살아가던
톱시와 터비가 드디어 만나요. 그런데 뭔가 이상한 점이 있어요.
둘에게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었을까요.
저희 아이는 처음에 무슨 말인지 모르다가
한참 생각하더니...그런 일이 생기면 안되겠다고 하네요.
만약 태어나서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 품에서 자라게 된다면...상상만 해도 끔찍하지요.
엄마와 아빠도 마찬가지고요.
그래도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상상해보았습니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행복하게 살았을지도 모르겠어요.
혹은 원래의 자리에서 살면서 두 가족이 자주 만나고 접하면서 더욱 친해졌을 것 같기도 하고요.
아니면...엄청난 변화와 폭풍이 몰아쳤을 수도 있겠고요.
올빼미와 박쥐의 습성에 대해 배울 수 있었어요.
어떤 모습으로 자라고 어떤 먹이를 좋아하고
잠자는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어요.
드라마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극적인 면도 있어요. 톱시와 터비가 만나는 장면은 아마
드라마였다면 굉장한 긴장감을 불러왔겠지요.
뒤죽박죽...그들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상상하면서
읽어보면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