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그래도 넌 소중해
맥스 루케이도 지음, 권기대 옮김, 마리아 모네시요 그림 / 베가북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아이를 많이 낳아 기르던 시대와는 다르게

요즘 아이들은 집안에서 최고의 대접을 받으면서 자라게 되죠. 한 명, 혹은 두 명을 키우게

되면서 아이가 인생의 전부인 양

오냐 오냐 하면서 해달라는 것도 웬만하면 다 해주려고 노력하고

잘못해도 그냥 눈감아주는 일이 많아요.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될 때

큰 충격에 빠지기도 하죠. 집에서는 내가 최고였는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나만 최고가 될 수 없으니까요.

모두가 똑같이 소중하고

존중받아야 하는 걸 가르치는 사회에서는 어려서  단단하게

키워놓았던 자존감을 그냥 지켜주지 않아요.

자존감은 스스로 찾아야 하는 거고, 단지 주변 사람들은 도와줘야하는 역할만 할 뿐이에요.

 





올리가 사는 동네는 독특해요.

최고로 멋쟁이면서 최고로 똑똑한 사람에게 '키다리'를 줍니다.

키다리를 갖게 되면 높은 곳에 올라가서 다른 사람들의 우러름을 받게 되고

우쭐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영원히 키다리를 갖게 되지는 않죠.

키다리를 잃게 되면 또 우울해지고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올리는 양말도 짝짝이, 옷도 누더기에

목소리도 아주 작은 아이입니다. 늘 당당하지 못하고 자신없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요.

정말 안타까워요. 어느날 올리에게 키다리가 오게 됩니다.

올리에게는 최고의 날이었지만, 키다리는 오래 머물지 않았습니다.

기운을 잃은 올리에게 누군가 다가왔어요.

그에게 다가와서  "넌 소중한 아이야, 올리" 라고 말해주어요.

하찮은 존재라고 정해진 건 절대 없어요. 누구든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이죠.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키다리를 갖고 싶어서 안달을 부리며 살고 있는지도 몰라요.

내 손을 떠나면 더 큰 우울함과 슬픔을 가져다 줄 것인데도 말입니다.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책, <너는 특별하단다>의 작가 맥스 루케이도의 그림책입니다.

<너는 특별하단다>는 치료도서로도 사랑받는 책이죠.

 원색의 밝은 그림이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네요.

키다리를 신고 뒤뚱거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진 표지도 인상적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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