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상상괴물 이야기
페란 알렉산드리 팔롬 지음, 이주혜 옮김, 마누엘 칼데론 그림 / 글담어린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제목에는 분명 상상괴물이라고 써있는데 막상 읽어보면

바로 옆에서 툭 튀어나올 것 같아서 두근거려요. 혹시 어딘가에서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멘트들이

중간 중간에 있어서 자꾸 뒤와 옆과 위를 쳐다보게 되네요.

상상속에 존재하는 괴물 44가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입니다. 그림들이 선명하고

생생해서 책 속에서 톡 튀어나올 듯해요. 특히 '저승과 미지의 세계에 사는 상상괴물' 에 나오는 이야기를

읽고나면 자꾸 떠올라서 섬뜩합니다.



 

괴물이란  막연하게 무섭고 사람을 괴롭히는 못된 존재라고 생각하죠.

생긴 것도 끔찍하게 못생겨서 혐오감을 주고

때때로 인간을 잡아먹는 막돼먹은 짓을 하는 괴물들이 두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괴물이라는 단어를 흔하게 쓰는 편인데,

만약 아는 괴물 이름을 말해보라고 하면 글쎄요...

제 수준에서는 총각귀신, 처녀귀신, 뱀파이어, 그리고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이름을 기억하기 어려운

괴물들이 고작이에요.

 


이 책에는 정말 다양한 괴물들이 나와요.

 

숲, 동굴, 산에 사는 상상괴물

땅속에 사는 상상괴물

호수와 바다에 사는 상상괴물

하늘에 사는 상상괴물

저승과 미지의 세계에 사는 상상괴물

그밖의 상상괴물

 

 

이렇게 사는 곳에 따라 나누어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신화나 역사책에서 본 괴물들도 있었지만, 처음 알게 된 낯선 괴물들도 많았어요.

괴물 이름에 대한 유래와 사는 곳, 생김새와 특징, 언제 만날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해 줍니다.

재미있는 건 괴물들의 약점도 소개해준다는 거예요.

아무리 못되고 나쁜 괴물이라도 하나씩 약점이 있더군요.

햇빛을 무서워하거나 마늘을 무서워 하는 괴물도 있어요.

불멸의 힘을 가진 괴물들도 많다고 하네요. 정말 무서워요. 그리고 언젠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암시적인 멘트가 나와서 더욱 떨리게 하네요.

 

 


그동안 좋은 이미지로 기억되었던 유니콘이나 인어, 용,난쟁이, 요정도 여기에서는 괴물이라고

하네요. 사진처럼 생생한 그림 덕분에 더 무시무시한 기분이 들어요. 실제로는 이것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괴물이 존재한다고 하니, 으스스하죠.

무서운 이야기 해달라고 조르는 아이에게 하나씩 꺼내서 해주면 딱 좋은 책입니다.

그림까지 보여주면 무섭다고 난리가 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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