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6~10>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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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영웅이 필요해 ㅣ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7
이어령 지음, 홍정아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10월
평점 :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돈을 많이 벌고, 높은 지위에 오르고, 명예를 얻는 것이 성공의 전부일까요. 사람마다 기준도 생각도 다르겠지만, 저는 최고의 성공보다는 행복한 삶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갖지 못한 걸 다 갖고 있다고 그 사람이 인생을 잘 산 것은 아닐 거예요. 조금 부족해도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고, 더불어 소박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삶이라면 그것이 바로 성공한 삶이 아닐까 싶어요.
이어령 선생님의 '춤추는 생각학교' 일곱 번째 이야기 <나만의 영웅이 필요해>는 보고 배우고 싶은 인물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기업만 벤치마킹이 필요한 게 아니죠. 사람도 따라해보고 싶고 배우고 싶어지는 인물을 만들어서 조금씩 닮아가려고 노력하면 좋겠죠. 어떤 사람들은 도무지 닮고 싶은 사람이 없다고 투덜거리기도 합니다. 그건 보는 눈이 너무 높거나 아니면 겸손하지 못하기 때문일 거예요. 얼마든지 배우고 따라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옛선인들일 수도 있고, 지금 우리와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어요.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덕이 있는 분들이었어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유방, 책을 좋아해서 서자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임금과 함께 일 할 수 있었던 이덕무, 장애를 뛰어넘어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경지에 올랐던 스티븐 호킹, 따뜻한 가슴을 가진 CEO 카네기와 유일한 박사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돈만으로는 절대 성공한 삶을 살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스트라디바리의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어요. 제가 관심이 많은 바이올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반가웠어요. 대한민국을 빛낸 다섯 인물 이야기 역시 감동적이었어요. 노르웨이의 라면왕 이철호 님이 말씀하신 어구가 기억에 남아요. "사랑하지 않는 삶은 행복이 없고,도전하지 않는 삶은 희망이 없다" 멋진 말씀이었어요. 조수미 님의 이야기도 뭉클했어요. 세계적인 인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참으로 긴 인내의 시간이 필요한가 봅니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인내와 행복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주어요. 진정으로 성공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가르쳐줍니다. 편안한 문장과 익숙한 인물들의 이야기, 그리고 처음 알게 된 인물들까지도, 책 한 권이 마음을 꽉 채워주네요. 어떤 사람을 모델로 삼아 스스로 성장하는 발판으로 삼을지는 , 그런 인물을 찾고 노력하는 것이 우리들의 몫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