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 해서 성공하는 게 최고의 목표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어려서부터 학교 공부 외에도 음악, 미술, 컴퓨터, 체육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가지 닥치는 대로 배우고 익힌다고 성공하는 건 아니다. 초등학교 때 펑펑 놀다 점점 성적이 올라서 좋은 학교에 진학하는 아이들을 보면 그들만의 노하우가 궁금해진다. 일본의 다케나카 헤이조가 주장하는 공부 잘하는 비법이 소개된 책이다. 작은 습관을 바꾸는 방법에서부터 구체적인 공부방법까지 설명하고 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소장할 책과 버릴 책을 구분하는 게 큰 고민 중 하나인데, 그는 구할 수 있는 책, 예를 들면 도서관에서 볼 수 있는 책은 소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도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비법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방법 중에는 '중학교 때 고등학교 공부를 끝낸다' 또는 ' 수학은 암기과목이다' 등등 듣기만 해도 겁이나는 말도 있다. 머리로는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우리나라 엄마들이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들이라 그냥 무시하고 넘기기에는 뭔가 찜찜함이 남는다. . 영어공부를 하는 좋은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역시 영어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유치원 아이들이 마음대로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처럼 조금 뻔뻔해져야 된다고 말한다. 영어는 언어이기에 생각과 함께 자라나야 한다. 단순하게 입에서만 맴도는 언어는 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가장 좋은 건 기초가 튼튼해지는 것이다. 어떤 분야에서든 가장 기초가 되는 사실을 배우고 익히다 보면 그것을 응용해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이 모든 좋은 말들을 자기만의 것으로 소화시켜 '나만의 스타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작가이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것도 바로 그거다.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성공하는 비법을 전수받는다는 것이 조금 삭막해 보이기도 하지만, 현대사회는 어차피 경쟁사회다. 누군가 성공하면 또 다른 누군가는 쓴 맛을 보게 된다. 성공한 사람들의 자신만만한 이야기를 듣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참고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공부의 달인은 자기를 자극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 스스로 칭찬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