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지구 DK 아틀라스 시리즈
수잔나 반 로스 지음, 여상진 옮김, 리처드 본손 그림, 김수진 외 감수 / 루덴스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매일 발디디며 살고 있지만, 지구가 왜 둥근 모양인지, 지구속은 무엇으로 이루어졌을지, 지구 구석구석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보기 어려워요.  과학시간에 배웠던 따분한 내용들이 어렴풋이 기억나지만 아는 것을 말해보라고 하면 자신이 없을 거예요. 지구의 구조와 지형, 자연현상에 대해 사진과 그림을 통해 설명하고 있어요. 백과사전처럼 든든하고 ,시원시원하고 큼지막한 크기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해 볼 수 있었어요.

 




지구에 대해 제대로 해부해 놓은 책이라 읽고 나면 뿌듯해집니다. 세상에 하나뿐이 없는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 자전과 공전으로 생기는 현상들, 지구 내부 구조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요.단면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서 복잡하고 어렵다는 생각보다는 자꾸 더 궁금해졌어요. 화려한 색과 실감나는 움직임 덕분에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실제 화산이 폭발하고 빙하가 녹는 듯해서 아찔한 기분이 드는 페이지도 있어요.

 

물이 순환하는 과정과 다양한 지형에 대해 배웠어요. 강과 지하수의 존재를 보면서 물의 소중함에 대해 돌아볼 수 있어요. '놀라운 지구'라는 페이지에 나오는 곳은 모두 직접 가보고 싶어졌어요. 특이한 지형과 독특한 모습의 공간이 지구 안에 존재한다는 게 참 놀랍고 신기하네요. 빙하와 사막이 동시에 존재하는 멋진 곳이기도 하구요. 세계지도를 통해서 각 지형이 분포하고 있는 형태도 보여주고 있어요.

 



과학시간에 배웠던 사실들이 하나씩 떠오르기 시작했어요. 유진이도 어려워 할 줄 알았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 이것저것 궁금해하고 관심을 보이네요. 특히 땅 밑에 어마어마한  공간이 존재한다는 것이 신기했나 봐요. 땅을 파면 뭐가 나오는지  자꾸 물어보았어요. 흙으로 덮여있는 줄 알았는데, 다양한 물질로 이루어진 걸 보면서 재미있어 하더군요. 지진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우리나라에도 지진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말해주었더니 조금 무서워 했어요.

 

지구에서 다양한 활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게 참 신비롭죠. 지구 표면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은  신기하면서도 조금 두려운 일이기도 해요. 예전 지구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지 상상해 보았는데, 정말 모르겠네요. 단순하게 땅, 하늘, 공기, 물의 존재만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에요. 유진이가 모두 받아들이고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학교에 들어가서 공부하면서 많이 의지하면서 찾아보게 될 것 같은 책입니다. 지구에 대한 엄청난 양의 정보를 담고 있지만, 더 궁금해지고 더 알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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