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의 비극
나쓰키 시즈코 지음, 추지나 옮김 / 손안의책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1938년생. 1982년 작. 앨러리 퀸의 <Y의 비극>을 염두에 두고 쓴 작품(사전에 허가를 받았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앨러리 퀸과 친분도 있는 것 같고요). 보통 미지수에는 X, Y, Z를 쓰죠. 그런데 X, Y, Z를 다 쓰면 U, V, W도 사용을 합니다. 그 미지수 W를 모티브로 한 저택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초반에 범인을 밝히고 이야기를 전개합니다(스포일러 아닙니다). 그냥 처음부터 범인이 누구인지 알려주거든요. 그런데 이 살인사건의 진실이 밖으로 드러나서는 절대 안 됩니다. 그래서 가족(관계자)들은 이 사실을 숨기고, 위장 공작을 펼칩니다. 즉, 경찰들을 속이는 것이죠. 그러나 경찰은 결코 바보가 아닙니다(물론 영화나 소설에서 멍청하게 등장은 하지만요). 경찰과 가족 간의 속고 속이는 심리 게임이 시작됩니다. 진짜 여기까지는 말 그대로 시작입니다. 사실 초반에는 너무나 뻔해서 살짝 졸렸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 엄청 흥미진진해 집니다. 트릭이나 스토리 전개도 좋고, 평범한 가족에 숨은 비극성을 제목과 연관시켜 진행시키는 기발함도 좋았고요. 명불허전. 역시나 유명한 고전은 그 이유가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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