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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의 눈 1
미치오 슈스케 글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섀도우>,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외눈박이 원숭이>의 미치오 슈스케는 2004년 <등의 눈>이라는 작품으로 제5회 호러서스펜스대상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데뷔를 합니다. 2009년 편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서 작가별 득표수 1위를 차지한 작가인 만큼(물론 국내에 소개된 그의 작품들도 모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데뷔작 <등의 눈>이 너무 궁금하던 차에 만화로 소개가 되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작가 미치오는 시로토우게를 방문했다가 냇가 주변에서 이상한 목소리를 들은 후 겁을 먹어서 허겁지겁 집으로 돌아옵니다. 영 현상 탐구소를 운영하는 대학 친구 마키비를 만나 이 이상한 심령현상에 대해 상담을 합니다. 시로토우게 주변에서 사라진 네 명의 아이들(물론 한 명은 목이 잘린 채 발견됩니다), 그리고 그 네 명의 아이들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네 명의 사람들과 그 이후의 자살, 그리고 자살자에 등에 찍혀 있는 부릅뜬 눈(오~ 이 눈이 그림으로 보이는데 꽤 무섭습니다). 과연 이런 현상의 원인은 무엇이며, 왜 자살자들은 아이들을 유괴(?)한 것일까요? 암튼 1권은 아직 프롤로그적인 성격이 강해서인지 이런 이상 현상을 탐구하러 미치오와 마키바(그리고 조수)가 시로토우게 마을을 찾아가면서 끝납니다. 코이케 노쿠토는 처음 들어보는 만화가인데 나름 호러서스펜스 장르에 잘 어울리는 그림체를 보여주더군요(잘 어울립니다). <시귀>가 연상되는 미스터리한 죽음을 둘러싼 분위기가 나름 좋습니다. 중간 중간 (아주 조금이기는 하지만) 코믹한 요소도 보이고요. 암튼 얼굴에 있는 눈이 아닌 그냥 눈만 떨어져서 쳐다보는 것은 확실히 무섭기는 합니다. 등에 있는 눈은 과연 누구의 눈이며, 무슨 목적으로 나타나는 것일까요? 그리고 아이들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이야기가 점점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