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타워 1 - 최후의 총잡이 다크 타워
스티븐 킹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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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일생 역작이라는 소문이 자자한 <다크 타워>. 33년이라는 긴 시간의 우여곡절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라기에 무척 기대를 했습니다. 물론 한 편으로는 걱정도 되었습니다. 판타지의 절대 지존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을 여러 번 시도 끝에 결국 포기하고 말았거든요. 영화는 정말 재미있는데, 소설은 조금 어렵더군요(참고로 <다크 타워>는 <반지의 제왕>에 영향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스티븐 킹의 또 다른 역작 <스탠드>를 너무 재이있게 읽어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책장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스티븐 킹이 인도하는 암흑의 탑으로 기나긴 여정을 누구보다 먼저 시작하고 싶어서 말이죠.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사막을 가로질러 달아나자 총잡이가 뒤를 쫓았다.

이런 문장으로 <다크 타워> 시리즈의 서막이 열립니다. 우선 단도직입적으로 1부 <다크 타워 - 최후의 총잡이>를 읽은 느낌을 말하자면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떡밥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사실 스티븐 킹의 기존 소설의 느낌은 별로 나지 않더군요. 조금 당황스럽다고 할까요?(그런데 읽으신 분들에 의하면 1부보다는 2부가, 2부보다는 3부가 이렇게 점점 뒤로 갈수록 스티븐 킹의 소설적인 요소들이 많다고 하네요) 암튼 주인공은 총잡이 롤랜드입니다. 그리고 배경은 서부영화에나 등장할만한 사막이고요. 총잡이는 검은 옷을 입은 남자를 뒤쫓습니다. 왜? 제5부 '총잡이와 검은 옷을 입은 남자' 편에 그 이유가 나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현실 세계로부터(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온 소년 제이크의 존재 이유도 잘 모르겠고, 어떻게 해서 오게 됐는지도 모르겠습니다(현실 세계에서 사고로 죽은 후 검은 옷을 입은 남자에게 끌려오다시피 해서 오게 되기는 합니다). 그리고 암흑의 탑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그리고 롤랜드가 만나게 되는 3명은 누구일까요? 암튼 무수한 떡밥들이 넘쳐 납니다. 스티븐 킹이 <다크 타워> 시리즈에서 창조한 세계 자체도 이해를 못하고 있으니. 그래도 롤랜드는 멋집니다. 사실 착한 놈도 나쁜 놈도 아닌데, 그냥 그의 대사나 행동이 좋더군요. 남자들의 로망의 대리 만족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암튼 그러네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롤랜드를 따라서 이 여정에 끝까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드네요. 마지막으로 해설들(여는 글, 신판 개정에 관한 머리말, 저자 후기, 조재형의 해설)이 많아서 그나마 이 소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더군요. 암튼 궁금증이 너무 많습니다. 속 시원하게 해결되는 그 날을 빨리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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