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수학왕 1 슈퍼스타 수학왕 1
유경원 글, 엄혜진 그림, 정연숙 감수 / 중앙M&B주니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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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 이게 뭐야? 수학왕? 에이.. 또 수학이야? 하던 딸아이가...

시간이 좀 지나더니.. 조용해진다.. 








 

어라.. ~ 뭐하고 있나 했더니.. 슈퍼스타 수학왕을 들고서

열심히 읽고 있네... 아까전까지만 해도 수학이란 글자만 보더니.. 훅~~ 던져놓더니 말이다.

시간이 좀 지났나? 집안 전체가 독서 모드.. 그 고요함을 깨는 한 마디..

엄마.. 이거 2권 ~~ 수학왕 2권 어딨어?

하고 물어온다...

2권 아직 나오지도 않았어... 기다려야지... 나오지..

하고 말했더니... 아잉 ~ 재미있는데.. 2권 빨리 봐야하는데 도대체 언제 나오지?

하고 조바심을 낸다..

 

뭐가 그리 재밌어? 하고 엄마한테 얘기 좀 해줘라 ~ 하고 말했더니..

녀석 그렇게 궁금하면 엄마가 읽으란다..

아이가 학교를 가고.. 엄마가 펼쳐드는 저 수학왕은 처음 4페이지가 정말 넘어가지 않는다.

뭐야 도대체 싶은 것이.. 괴물형상을 한 캐릭터가 나오면 나는 이상하게 책이 넘어가지

않더라구... 게다가.. 학습만화라.......는 선입견은 나로하여금... 책넘기는 손가락에

기브스를 한것마냥.. 얼음상태다...

그러던 중 4페이지가 넘어서고.. 현실로 돌아오는 장면부터 재미있어지기 시작하더니..

책속으로 몰입이 된다...






책속 등장인물은 오제로, 한파이,송무한, 강적분 이사장 ,유미분 선생님

아르키,유크,피타,

 

자기 캐릭터가 다들 분명하고 겹침이 없어서 더욱더 기억하기도 쉽고 재미있는 것 같다.

수학 천재집안에서 태어나 수학교수인 아버지오ㅏ 수학 영재인 형을 두었지만

수학에 관심없고 계산만 빠른 ..그리고 참 천공마스터에 푹 빠져 그 변신세트를 사기 위해

파이네집 빵집서 아빠 몰래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는 오제로

제로 반에 전학을 왔고 수학의 노벨상인 필즈상을 타는 것이 목표인 한파이

제로와 유치원시절 제로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되지만 제로만 선생님의 오해를 사게 되고

그 이후 관계가 소원해지게 된 우등생 친구 송무한

그리고 이 친구들 옆에서 수학왕이 될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귀여운 요정들..

각각 아르메데스,유클리드,피타고라스를 모델로 해서.. 아르키,유크 피타라는 이름이 나왔단다..

 

나름 깔끔한 등장인물들의 구성은 아이도 읽으면서 헷갈리지 않고.. 잘 기억할수 있을듯 하다.

 

책 내용은 천공마스터의 변신세트를 너무 갖고 싶은 오제로가

빵집서 계산을 버겨워하는 주인을 도우면서 그집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수학은 싫지만.. 계산은 빠르고 잘해서 주인의 두터운 신임을 얻게 된다.

그 주인의 딸은 알고봤더니.. 제로의 학교 전학생이자 아버지학원의 수학영재 한파이

그리고 같은 반에 유치원친구이자 우등생인 송무한까지 있다.

이 학교에 새로부임한 수학천재 이사장 강적분은 이 학교를 수학 영재학교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수학왕을 선발하겠다고 특별반 구성을 위해서 아이들을 테스트해서 선별하는데

그 과정에서 유미분 선생님에게 위험이 닥치고.. 선생님을 구할수 있는 유일하게

남은 마지막 기대는 오제로인데... 여기서 뚝 ~~ 2편을 기다려야한다..

 

사이 사이 수학왕이 되기 위해서 아이들은 이상의 오감도의 아이들이 몇명인지 문제도 풀어야하고

학교에 있는 천사와 물개사이의 공통점도 찾아야하는데 함께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나 딸아이가 1학년인지라... 책 사이 사이에.. 설명되어 있는 부분중 3단락까지가 교과내용의

순서와 동일하게 정리되어있어서 더욱 반갑고..

아~~ 이래서 소윤이가 더 좋아라하고 재미있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가 배우고 있는 내용들이 고스란이 단락단락사이에 설명으로 숨어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기수와 서수를 설명해놓은 코너에서는 엄마도 늘 기수와 서수가 헷갈렸었는데...

갯수를 나타내는 것(하나,둘,셋)은 기수... 순서를 나타내는 것(첫째,둘째,셋째)은 서수 라는 것

확실하게 기억하고 넘어가는 계기가 되었다.

주사위의 관련...사고성을 요하는 문제는 엄마도 어려워서 틀려서 주사위를 직접 만들어서

보고서야 고개를 끄덕일만큼 심도 깊은 문제들도 사이 사이 있어서 아이들의 사고력을 자극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는 수학이란 과목을 학습만화와 접목시켜서 아이들과 가까이 다가가려는

작가의 노력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글쓴이의 사진이 웃는 얼굴이면 좀 더 아이들에게

부드럽게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

소윤이가.. 엄마 왜 이 선생님 표정이 없어 하고 말하기에... ㅋㅋ

 

2권 나오면 얼른 소윤이 사서 읽혀야겠군.. 엄마도 궁금해지는 슈퍼스타 수학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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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생활영어 표현사전 (MP3 다운로드) - ‘영어’ 하면 기죽는 보통엄마들의 고민 끝! 엄마표 생활영어 사전
쑥쑥닷컴 영어교육연구소 지음 / 로그인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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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까지 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영어를 다 못하는 건 아니겠지..

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다 영어를 잘하는 건 아니겠지..

그렇지만 왠지 내겐 나의 학벌때문인지 영어에 대한 자격지심이 크다.

학교 다닐때는 그래도 입은 뻥긋 하고 다닌 것 같은데..  말이다..

시집 오고선 시이모님댁에 갔다가 70세가 다 되어가는 시이모부님이 아주 유창한 영어로

손주에게 말씀하시는 걸 보고 기가 눌렸었고...

우리 둘째 시누이가 영어강사를 하면서부터 더욱 나의 입은 굳게 다물어졌었다.

콩글리쉬 만큼 아이에게 독이 되는 건 없다는 한마디에 더욱 위축되었고

그렇게 엄마의 발음을 들려주는 것보다 오디오를 통해서 제대로된 발음을 들려주는 것이

아이에겐 더욱 유익하다는 소리에 영어소리만 나와도 그대로 합죽이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인지 다른 과목은 잡아 놓고 그래도 다 설명을 해줄수 있기에 학습지나 아님

그 어떤 경로를 통해서 잡아주고 있는데 영어는 그냥 무방비 상태이다..

3학년때 그냥 학원이나 보내지 뭐.. 하는 심산으로 버티고 있는 것이다..

 

그러던 중.. 이책을 발견하고 잠시 나의 열정이 꿈틀..

어쩜 나도 입을 열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 .. 어쩜 첫째한테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제 5살 된 둘째 아이한테라도 조금씩 적용시켜볼만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자신감이 생겼다.

왜냐하면 일단 문법이고.. 뭐고.. 구차한 것들 배제하고...

말 그대로 엄마표 생활 영어 표현이라는 것에 매료 된것 같다.  






 







 

 

책을 받아들었을때 나는 처음에 560페이지나 되는 책의 두께에 놀랬고

그 다음은 저 mp3 cd 분량에 대해서 깜짝 놀랬다.

책을 그대로 담아놓은 것이다... 무려... 10시간 논스톱...

저 cd 한장에 10시간동안이나 들을수 있는 생활 영어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눈을 떠서 잠자리에 들때까지의 생활이 정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고 하더니만.

정말 인것 같다.. 그 시간이 그걸 증명이라도 해주듯..

내 컴퓨터에 틀어놓고.. 이것 저것... 하다보면.. 정말 생활속 영어가 고스란히.. 내 귓가에 쏘옥 들어온다.

 




 

mp3 오디오를 통해서도 들을수 있는데 이렇게 컴퓨터로 들으니.. 제목을 확인할수 있어서 좋다.





 

아이표 영어 베스트 50





 

엄마표 영어 베스트 50 이것만 외워서 생활속에 써 먹어도 하루에 5%의 대화는 영어로 한다고

말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 별거 아닌 것 같은 단어들도 자신이 없어서 몇번이나 다시 듣고

발음해보고.. 또 다시 듣고 발음해보는지 모르겠다..

무엇이 나를 이토록 위축되게 했는지... 그 영어붐이 불면서 콩글리쉬와 엄마의 그릇된 발음이 가져다 주는

아이의 문제점 ... 뭐 .. 그런 관련되는 이야기들을 너무 많이 접했나보다...

 




 

책안에는 이렇게 간단하게 봐도 생활속에서 가장 많이 사용 하는 영어 문장들이 그득하다.

총 8000개의 영어문장들이 실려있다고 하는데

저자는 정말 이정도 문장이면 초등까지의 영어는 아무 문제 없고

일상생활에서도 어지간히 자기의 의사표현은 하고 살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정말루.... 저 문장들만 다 이해하고 내 입밖으로 뱉어낼수 있다면 그럴것도 같고..

엊그제부터 열심히 mp3를 틀어놓고서 집안일을 하고 틈만 나면 책을 들춰보고 다시 한번 읽어보고

아이에게도 간단한것 자신있는 문장들은 입밖으로 말해버릇하니..

첨엔 좀 멋적어하던 녀석들도.. 그 다음엔 웃음이 터지고 그 다음엔 자연스럽게 그럼 내가

뭐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건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온다..

 

처음부터 쉬운게 어디있을까?

하루 아침에 되는게 어디있을까?

하지만 최소한 이 책한권을 옆구리에 끼고 있다면 아이와 함께 잘 모르는 영어 표현 찾아볼때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아이는 무언가를 내가 제공해내기를 바라는데

해줄수 없을때 참 답답했는데... 특히나 그중 영어가 젤 버겨웠는데..

음식 못하는 새댁이 친정엄마 이사 근처로 오면 지화자를 외치듯이

내가 살짝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지화자를 부를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이 책에서 받는다..

 

괜히 컴퓨터로 관련 일을 보다가도.. 사이 사이 짬날때마다.. 한페이지씩 넘겨서

문장을 연습해보는 나를 발견하는 걸 보니.. 이제 시작이지만..

뭔가.... 좋은 조짐이 보인다...

대한민국의 합죽이 엄마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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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먹을거리 구출 대작전! - 초등학생을 위한 먹을거리 교과서 고갱이 지식 백과 1
김단비 글, 홍원표 그림, 김종덕 원저 / 웃는돌고래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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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먹을거리 교과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마니 부끄러워진다..

처음 듣는 말도 나온다..

바로 그건 푸드 마일리지 다.. 또래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에게도 물어본다.

혹시 푸드 마일리지가 뭔지 아냐고...

딱히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

 

식재료가 산지에서 생산되어 가정으로 공급되기까지의 거리를 푸드마일리지 라고 한다.

푸드 마일리지가 길수록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나쁠것이고

푸드 마일리지가 짧을수록 당연히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그 만큼 작을 것이다.

멀리서 오는 식재료일수록 옮기는 동안 발생하는 이동 수단들(비행기.배.자동차)이 풍겨내는 이산화탄소와

그 음식에 방부제처리 표백제처리등등...그 만큼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말 로컬 푸드

로컬 푸드도 내게는 생소했다.. 알고 보니 간단하게 말하면

지역 먹을 거리..지역에서 생산되어 지역에서 소비 되는 것을 로컬 푸드 라고 한다.

로컬푸드 밥상이 활성화 될수록 푸드 마일리지는 당연히 짧을 것이고

그럴수록 우리는 농약도 적게 쓰고 이동거리도 짧으니 친환경적인 녀석을 먹게 될것이고

지구를 구하는데 한발 더 다가설수 있는 것이다.

 



 

자유무역이 어쩌면 더 큰 재앙을 가져온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자기 동네에서 생산한걸 자기 동네에서 소비한다면 발생하지 않을 많은 일들

똑같이 생산한 토마토를 영국에서는 프랑스로 프랑스에선 영국으로 수출한답시고

그 많은 연료들을 사용해서 이동시켜서...환경을 더 오염시키고.. 에너지를 더 소모시키고

가격은 가격대로 상승시키니.. 결국은 그 모든 부담은 소비자가 하는 것이고

그 소비자는 바로 다름 아닌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들이다..

 

잘 살아보자고 하고 있는 이 모든 행동들이 정말 잘 하고 있는건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책속에서는 통통 터지지 않는 토마토를 이야기 하는 부분이 있는데

나는 그 부분에서 언젠가 마트에서 사뒀던 깐통마늘이 냉장실에서 3개월이 되도록

썩지 않고 있던 것이 머리에 스쳤다. 도대체 뭘 어떻게 했길래.. 시댁에서 가져온 마늘은

냉장실에 조금만 둬도 물러서 먹지 못하는데 3개월씩이나 멀쩡하다니 하면서 의구심이 생겼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 답을 얻을수 있었다.. ^^;;

 

고기를 덜 먹어야 물 부족과 숲 파괴를 막을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처음엔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고기를 덜 먹는데 왜 물 부족과 숲을 구할수 있다는 말인지..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아 ~ 하 ... 그렇구나 하며...놀라게 되었다..

우리가 고기를 찾으니.. 사람들은 고기 생산을 많이 하게 되고... 그렇게 하려면

가축에게 성장촉진제를 주어서 단시간에 빨리 가축을 키우게 되고 동물을 키우려면

엄청난 물과 곡물이 필요하니.... 결국 그 가측들을 키우기 위해서 숲을 파괴하게 되고

아이티처럼 아이들이 진흙으로 쿠키를 구어먹게 되는 현실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패스트푸드와 슬로푸드와의 차이에 대해서도 책을 통해서

알아보고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패스트푸드.. 그냥.. 간단하게 빨리 먹을수 있는 음식에 고열량이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왜 고열량인지.. 그냥 소스가 많이 들어가니 그렇겠지 생각했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 그 이유가 있었다.

좁은 우리에서 자라 운동량이 부족한 소는 온갖 스트레스를 받고 성장호르몬까지

맞고 자라서 지방함유량이 일반 소에 비해서 7배나 많다고 하니.. 그런 고기로 만든

패스트푸드의 열량이란 말해 뭐하겠는가...

 

상식을 넘어선 먹을거리에 대한 우리가 겉핥기 식으로 알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서

아주 속시원하게 잘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과연 내 주변에 먹을거리가 있긴 있나 싶을 지경이다.

인근 왜관에서는 고엽제 매립으로 난리고..

윗쪽 안동에서는 구제역으로 가축들을 대책 없이 묻어서 지하수오염이 심각하다..

이런 상태에서 아이들에게 정말 제대로 먹여줄수 있는 먹을거리가 뭐가 있겠냐 마는..

그래도 푸드 마일리지가 길어서 생기는 여러 문제점들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

푸드 마일리지가 긴 식자재들을 사용하여 내 아이 밥상을 준비할것 아니라..

로컬푸드를 이용해서 좀 더 내 아이에게 이로운 밥상..

지구를 위하는 밥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엄마의 역할이고..

그런 먹을거리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가는 지름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이 책을 덮으면서 하게 된다.

 

계절에 맞는 과일을 먹도록 해요, 값도 싸고 구하기도 쉬우니까요.

철에 맞지 않는 과일을 '철없이' 자꾸 찾다 보면 어른이 된 뒤에도 '철모르는' 철부지가 되고 만답니다- 44페이지






 






 

소윤이와 함께

음식일기를 4일간 적어봤다. 첫날 소윤이가 배앓이를 해서 죽을 먹게 되어서

그 뒤로 음식을 많이 절제해서 먹게 되어서

다양한 음식을 먹지는 못했던 것 같다.

의외로 우리집 밥상에는 시어른이 보내주신 식재료가 많은터라.. 나름 로컬푸드가 반이상이라

자부해도 좋을 것 같다.

아이도 이 음식일기를 쓰게 되니까. 자기가 먹는 음식이 패스트푸드가 있는지

얼만큼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거리의 음식을 먹는건지..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걸 먹어야 지구를 위한 길이란 것도 서로 이야기 나눌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 아니였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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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국어 교과서 - 생각을 키워 주는 10대들의 국어책
김보일.고흥준 지음, 마정원 그림 / 작은숲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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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당신은 왜 영어를 좀 해볼 생각을 하지 않냐는 말을 들으면
내가 가끔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우스개소리로..
"국어 사랑 나라 사랑 우리나라 대한민국" 이란 소릴한다..
그런데 정말 우리나라의 말만큼 대단한 언어 또한 전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들다고 나는 장담한다..
 
왜 사춘기 국어 교과서일까?
교과서라는 말에 왠지 건조하고 딱딱하고 재미없을 것 같다는 느낌에
손이 가지 않다가도 사춘기라는 말에 뭔가 흥미로워지는 이상한 느낌..
이 또한 국어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생각을 키워주는 10대들의 국어교과서라는 부제가 덧붙여지긴 했지만.
단시간에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옆구리에 끼고 다니면서 한단락씩 읽으면서
혼자서 그렇지... 하면서 피식 피식 웃곤한다..
 
소윤이가 학교를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ㄱ""ㄴ""ㄷ"~~ 자음의 읽는 법을 가르치면서
나는 혼자서.. 잠시 잊고 있었던 법칙을 하나 발견하면서 무지하게 흥분했었드랬다.
"ㄱ""ㄷ""ㅅ"을  제외하고 모두 "ㅣ""으"법칙이 들어가는 것이였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그 방법을 가르쳐주고 나 역시 아하.. 그렇구나 하고 생각만 했지
왜 기역은... 기윽이 아니고 기역인지에 대해서 별 다른 의문을 갖지 않았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이 이 책에 나오니... ㅎㅎㅎ
보면서 한참을 웃는다.. 아.... 그랬구나... 디귿과 시옷도 마찬가지다..
책 안에서 그 해답을 찾게 되니.. 더욱 자음 읽기가 정겨워진다.
하지만... 북한에서 또 다르게 정착되었으니..언어는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문화와 생활과 함께 조금씩 조금씩 변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띄어쓰기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흔히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
이 걸로 띄어쓰기가 어떻게 의미가 달라지는가에 대해서 배웠다면
이 책에 다양한 문구들의 띄어쓰기에 따라서 어떻게 뜻이 달라지는 지에 대한
설명은 참 흥미롭다.. 알고 있었으면서도 마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한국인은 식인종??
한국인들의 정서가 숨어있고 한국인만이 이해할수 있는 여러 관용구 들..
그 사람 참 싱거워.애먹는다. 간장을 졸린다. 그 사람은 참 짜다 등등
이런 표현들은 충분히 외국인들이 생각하면 한국인을 식인종이라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이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도 많이 발달되어있다.  

 
과연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논술이다 독해다 하며.. 입시에 국어를 떠나서
좀 더 자유롭게 언어의 바다속을 헤엄칠수 있을까?
시험속에서의 국어가 아니라... 살아숨쉬는 우리 국어를 느낄수 있을까?
아이들이 입시에서 벗어난 한 참 뒤에야 깨닫게 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언어의 묘미에 빠져서 제대로 그 매력속에서 행복해하며 책을 읽는 ..
또 일상생활에서 생활을 하는 그런 것을 바래본다..
그리고 꼭 아이들이 아니더라도 어른들이 이 책을 읽더라도 다양한 우리 언어의 변화를
보면서 사춘기 소녀 같다는 생각이 아마 들것이다..
그리고 왜 저자가 이름하여 사춘기 국어교과서라 했는지 조금을 이해될것이다.
 
국어 좋아라하는 나로써는 무척이나 재미있게 오랫동안 읽었던 책이 아닌가 싶다.
책한권을 쥐고 읽다가 지인들에게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주기도 하고
같이 이야기도 나눠보면서 국어의 흥미로움에 푸욱 빠져드는 시간이 아니였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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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젠 걱정 마세요 - 생활 속 위험 상황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Safe Child Self 안전동화 4
배경희 지음, 하의정 그림 / 소담주니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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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위험으로 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안전한 세상 .. 그건 바로 부모들의 염원이 아닌가 싶다.

그럼 무슨 걱정이 있을까..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만 자랄수 있다면

정말 아무 걱정이 없을 것 같다.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사고중 가장 많은 사고가 바로 집에서 일어난다고 하는데

엄마들은 또 생각한다.

부모가 그토록 옆에 끼고 있어도 그런데 밖에서는 오죽할까 하고 말이다.

 

얼마전 우리 아파트에서는 여러가지 사건 사고가 있었다.

학원차량에서 내린 아이가 뛰어가다가 아파트로 진입하는 차에 부딛쳐서

차 안쪽으로 다리가 말리는 사건도 있었고..

3-4학년 정도 되는 아이가 7세 아이의 손목을 잡고서 손가락을

돌로 찍어서 손가락 뼈가 골절되었지만 가해자는 찾지 못했던 사건

그리고 우리 소윤이가 내리막길에서 인라인을 타고 내려오다가 엉덩이를 다쳐

피복이 손바닥만큼 벗겨지는 사건까지...

요 근래에 아파트에서 일어난 큰 사고만도 이 만큼인데 잔잔한 사건들은 오죽할까..

그리고 그 밖에 모든 사건들은 어찌보면 아이들이 잘 몰라서 생기는 사고들도 많은 것 같다.

늘 위험속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 아이들

어른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하게 알고 있는 상식들도 아이들은 몰라서..

일어나는 사고들도 허다하다..

 




 

얼마전 안전퀴즈대회를 준비하면서 우리 소윤이는 왜 엘리베이터가 비어있을수 있냐고

물었다.. 엘리베이터는 항상 우리집에 있는거 아니냐고..

그러니까 엘리베이터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전혀 모르는거다.

그러니까.. 그런 질문을 하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순간이였고 답답했다.

다시한번 상자 몇개를 가져다 놓고 열심히 설명해줬다..

 



 

그러니 엘리베이터 왔을때 바로 뛰어들어가지 말고 제대로 우리집 앞에 도착했는지

확인하고 들어가야한다고 .. 혹시나 고장나서 문만 열리고 엘리베이터는 없을경우

추락할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그 담부터는 늘 한템포 쉬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한다.

이렇듯.. 아이들의 상식은 어른의 상식과 같지 않음을 어른들은 늘 염두 해두어야 한다.

 

어디까지 알고 어디까지 모르는지 알수 없으니 엄마들은 이런 책의 도움을 받으면 더욱

수월하게 아이들에게 안전교육을 시킬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속에는 승강기에서의 안전, 놀이터에서의 안전, 물놀이에서의 안전, 야외 활동시 안전,

화재 안전, 호우 안전, 마트.백화점서의 안전, 유치원에서의 안전 등.. 총 8가지의 안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동화로 이야기해주는 자연스러운 안전 이야기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대답을 유도해보세요 ~

코너를 통해서 아이가 기존에 갖고 있는 안전 의식을 점검해보는 시간도 가질수 있다.

부모님과 함께 연습해요~

코너에서는 아이와 함께 어떻게 하면 안전한 활동인지 함께 연습하고

배워보고 아이가 제대로 인지하고 행동할수 있게금 도와주는 가이드도 마련되어 있다.

 

소윤이와 소희는 특히나 놀이터에서 줄을 꼬아서 타는 걸 즐긴다.

물론 또래 다른 친구들도 비비꼬아서 줄타는 행동을 자주해서 지적을 받곤한다.

하지만 왜 그렇게 하면 안되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말해주지 못했는데

이 책을 보고 나더니만..

"아 엄마 그ㅔ를 왜 줄을 꼬아서 타면 안되는지 알았다" 하면서

"손가락이 낄수도 있어서 그런거구나" 하고 소희한테도

앞으로 그렇게 타지 말자고 손가락이 끼여서 크게 다칠수도 있겠다고 하니

소희도 같이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다고 말한다.

 

가정이나 아이들이 함께 하는 모든 공간에서 너무 자주 일어나는 일들이

가득 담겨져 있어서 그런지 공감대 형성이 제대로 된다.

야외에서 벌에 쏘인다던지 놀이터 미끄럼틀을 거꾸로 오른다던지

폭죽을 사람 얼굴에 다가 터뜨린다던지.. 연필을 가지고 장난을 친다던지

카트로 장난을 친다던지,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물 속으로 뛰어든다던지 하는 것들은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인듯하고 당연히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할 것들이니

아무리 많이 인지시켜도 과하지 않으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소윤이는 책을 다 읽고 난뒤 간단한 독후활동으로

책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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