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꼬옥 안아 주는 거야 똑똑똑 사회 그림책 3
박윤경 글, 김이랑 그림 / 웅진주니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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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꼬옥 안아 주는 거야..

제목 자체만으로도 너무 큰 아우라를 갖고 있는 책..

가족은 꼬옥 안아주는 거야...

이 책의 표지를 보는 순간... 내가 이 책을 판매하게 된다면...

저 똑같은 문구와 그림으로

유리나 거울 또는 벽에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는 투명 포인트 스티커를 만들면

너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는 돈 벌러 다닌다고 맨날 늦게 들어오고...

엄마는 자식 공부 걱정에 잔소리가 마를 날이 없는 요즘 가정에

저 책과 함께 문구가 든 포인트 스티커가 집안 잘 보이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면

모든 식구들이 초심으로 돌아가는 마음이 하루에 한번은 들지 않겠는가...

"그래 가족은 꼬옥 안아주는 거야" 하면서 무심했던 식구들을 돌아 볼 수 있는

너무 좋은 기회제공이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출판사라면... 책 이벤트라도 함께 해보련만... 아쉽다...

이렇게 좋은 책 많은 사람들이 한번 더 눈길을 줄 좋은 기회 제공도 되고..

대박 날 터인데 말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맥은 그림인 것 같다..

익살맞도록 너무나 잘 표현 해 놓은 그림에 아이들 눈길이 완전 집중된다.

어쩌면 좀 너무 평범하고 일상적인 가족이란 주제를 가지고서

이토록 재미나고 잘 표현해놓은 건 아무래도 만화보다 더 재미나게 가정사를 그대로

잘 표현해놓은 이 그림이 중심에 있는 것 같다.

 

아빠 엄마가 사귀고 결혼에 결혼 하는 모습에서 시작되는 가족 이란 이름...

 

아이가 없을때는 저렇게 둘이서 재미나고 신나게 오붓한 신혼의 꼬신내가

그림으로도 흠뻑 묻어난다.. 이내 가족은 셋이 되고

신생아실에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눈을 어찌나 잘 표현 해 놓았는지..

엄마의 눈만 봐도 아이를 향한 사랑이 충만해보인다...

 

그렇게 시작된 가족이란 이름..

먹여주고 씻어주고 재워주고 눈코 뜰새 없이 바빠도...

가족은 사랑으로 보살펴주는 거라 말한다

무엇을 하든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하나하나 챙겨주는 거라고...

 

보기만 해도 웃이 나고

작은 일에도 함께 기뻐하고 응원해주는 그 이름 가족

 

 

가족은요.

함께 하는 게 많은 거예요.

그래서 나눌 수 있는 추억도 많아요.

 

가족은요

서로 닮는 거예요.

태어날 때부터 닮기도 하지만,

함께 살면서 점점 닮아 가기도 해요.

 

가족은요.

하는 일은 서로 도와주어요.

혼자 하면 힘들지만

함께 하면 기분 좋은 놀이가 돼요.

 

가족은요.

좋은 일이 생기면 모여서 축하하고

슬픈 일이 있을 때는 서로 위로해 주는 거예요.

 

가족은요.

더 커질 수도 있어요.

새로운 가족이 생기면 기쁨도 그만큼 더 커지지요.

 

가족은요.

나눠 갖기도 하는 거예요.

 

가족은요.

때때로 다투고 서로 미워질 수도 있어요.

 

가족은요.

내가 알아야 할 소중한 것을 가르쳐 주어요.

 

가족은요.

때로는 떨어져 지내기도 해요.

 

가족은요.

멀리 떨어져 지내면

금세 보고 싶어지는 거예요.

 

 

가족은요. 언제나 꼭 안아 주고 싶은거예요.

가족은 함께 있으면 마음이 흐뭇하고 행복해지는 거예요.

 

이 책을 읽다보면... 가족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고

내 아이와 더 많은 교감을 하게 되고 내 남편을 초심으로 눈으로 돌아봐지게 된다.

내가 어떻게 이뤄낸 가족인지.. 내가 왜 지금은 대면 대면 해졌는지..

우리는 가족인데.......우리는 가족인데......

그래서 우린 어제 저녁 이 책을 읽고... 오랜만에...서로를 꼬옥 안아주었다..

우리는 가족이니까....

 

가족을 생각하면 어깨에 짐을 올려놓은 것 마냥... 힘겨운 존재가 아니라..

가족을 생각하면 안아주고 싶고 함께 있으면 마음이 흐뭇해지고 행복해지는 거라고

스스로 주문을 걸게 만드는 .. 그런 자기체면 같은 책이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부모는 아이를

아이는 부모를 소중한 존재로 느끼고 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너무 고마운 책이 아닌가 싶다...

 

그림으로만으로 진심이 전달되는 ...그래서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책이 되어버렸다.

 

뒷쪽 부록에는 슬기로운 생활과 교과서 연계된 부분의 설명도 포함되어 있고

우리가족의 가계도와 다양한 가족구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서 아이들에게 더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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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 2014-09-12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가족은 꼭 안아주는 거야읽고 우리가조을 더 보살펴야 겠내요^^

ㅅㅎ45효 2014-09-12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ㅠ셔ㅜ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