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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수학왕 1 ㅣ 슈퍼스타 수학왕 1
유경원 글, 엄혜진 그림, 정연숙 감수 / 중앙M&B주니어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엄마 이게 뭐야? 수학왕? 에이.. 또 수학이야? 하던 딸아이가...
시간이 좀 지나더니.. 조용해진다..
어라.. ~ 뭐하고 있나 했더니.. 슈퍼스타 수학왕을 들고서
열심히 읽고 있네... 아까전까지만 해도 수학이란 글자만 보더니.. 훅~~ 던져놓더니 말이다.
시간이 좀 지났나? 집안 전체가 독서 모드.. 그 고요함을 깨는 한 마디..
엄마.. 이거 2권 ~~ 수학왕 2권 어딨어?
하고 물어온다...
2권 아직 나오지도 않았어... 기다려야지... 나오지..
하고 말했더니... 아잉 ~ 재미있는데.. 2권 빨리 봐야하는데 도대체 언제 나오지?
하고 조바심을 낸다..
뭐가 그리 재밌어? 하고 엄마한테 얘기 좀 해줘라 ~ 하고 말했더니..
녀석 그렇게 궁금하면 엄마가 읽으란다..
아이가 학교를 가고.. 엄마가 펼쳐드는 저 수학왕은 처음 4페이지가 정말 넘어가지 않는다.
뭐야 도대체 싶은 것이.. 괴물형상을 한 캐릭터가 나오면 나는 이상하게 책이 넘어가지
않더라구... 게다가.. 학습만화라.......는 선입견은 나로하여금... 책넘기는 손가락에
기브스를 한것마냥.. 얼음상태다...
그러던 중 4페이지가 넘어서고.. 현실로 돌아오는 장면부터 재미있어지기 시작하더니..
책속으로 몰입이 된다...

책속 등장인물은 오제로, 한파이,송무한, 강적분 이사장 ,유미분 선생님
아르키,유크,피타,
자기 캐릭터가 다들 분명하고 겹침이 없어서 더욱더 기억하기도 쉽고 재미있는 것 같다.
수학 천재집안에서 태어나 수학교수인 아버지오ㅏ 수학 영재인 형을 두었지만
수학에 관심없고 계산만 빠른 ..그리고 참 천공마스터에 푹 빠져 그 변신세트를 사기 위해
파이네집 빵집서 아빠 몰래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는 오제로
제로 반에 전학을 왔고 수학의 노벨상인 필즈상을 타는 것이 목표인 한파이
제로와 유치원시절 제로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되지만 제로만 선생님의 오해를 사게 되고
그 이후 관계가 소원해지게 된 우등생 친구 송무한
그리고 이 친구들 옆에서 수학왕이 될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귀여운 요정들..
각각 아르메데스,유클리드,피타고라스를 모델로 해서.. 아르키,유크 피타라는 이름이 나왔단다..
나름 깔끔한 등장인물들의 구성은 아이도 읽으면서 헷갈리지 않고.. 잘 기억할수 있을듯 하다.
책 내용은 천공마스터의 변신세트를 너무 갖고 싶은 오제로가
빵집서 계산을 버겨워하는 주인을 도우면서 그집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수학은 싫지만.. 계산은 빠르고 잘해서 주인의 두터운 신임을 얻게 된다.
그 주인의 딸은 알고봤더니.. 제로의 학교 전학생이자 아버지학원의 수학영재 한파이
그리고 같은 반에 유치원친구이자 우등생인 송무한까지 있다.
이 학교에 새로부임한 수학천재 이사장 강적분은 이 학교를 수학 영재학교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수학왕을 선발하겠다고 특별반 구성을 위해서 아이들을 테스트해서 선별하는데
그 과정에서 유미분 선생님에게 위험이 닥치고.. 선생님을 구할수 있는 유일하게
남은 마지막 기대는 오제로인데... 여기서 뚝 ~~ 2편을 기다려야한다..
사이 사이 수학왕이 되기 위해서 아이들은 이상의 오감도의 아이들이 몇명인지 문제도 풀어야하고
학교에 있는 천사와 물개사이의 공통점도 찾아야하는데 함께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나 딸아이가 1학년인지라... 책 사이 사이에.. 설명되어 있는 부분중 3단락까지가 교과내용의
순서와 동일하게 정리되어있어서 더욱 반갑고..
아~~ 이래서 소윤이가 더 좋아라하고 재미있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가 배우고 있는 내용들이 고스란이 단락단락사이에 설명으로 숨어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기수와 서수를 설명해놓은 코너에서는 엄마도 늘 기수와 서수가 헷갈렸었는데...
갯수를 나타내는 것(하나,둘,셋)은 기수... 순서를 나타내는 것(첫째,둘째,셋째)은 서수 라는 것
확실하게 기억하고 넘어가는 계기가 되었다.
주사위의 관련...사고성을 요하는 문제는 엄마도 어려워서 틀려서 주사위를 직접 만들어서
보고서야 고개를 끄덕일만큼 심도 깊은 문제들도 사이 사이 있어서 아이들의 사고력을 자극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는 수학이란 과목을 학습만화와 접목시켜서 아이들과 가까이 다가가려는
작가의 노력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글쓴이의 사진이 웃는 얼굴이면 좀 더 아이들에게
부드럽게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
소윤이가.. 엄마 왜 이 선생님 표정이 없어 하고 말하기에... ㅋㅋ
2권 나오면 얼른 소윤이 사서 읽혀야겠군.. 엄마도 궁금해지는 슈퍼스타 수학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