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2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럴수가... 내가 황금같은 주말에 감기라는 핑계로 드러누워서 429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소설책을.... 하루만에 읽었단 말인가??  ......

글밥 많은 책을 비교적 꺼리는 편이고...이렇게 한눈에 보기에도 성경책 두께의 책은.. 별로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데...이런..이 책을 내가 다 읽었단 말인가? 1권을 읽었으니.. 2권을 읽지 않을수가

없었다고 말하면.. 그건 나의 궁색한 변명에 그치는 것일까?

1권도 정말 손에서 책을 놓을수가 없었는데..지금 생각하니 1권은 그냥 사건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그 얽힌 인물들에 대한 소개였다고 볼수 있겠다... 구체적인 사건을 낱낱이 밝혀나는 것을 바로 2권

.....

여기서 잠시 고민... 과연 나는 악역을 맡을까? 어쩔까? 고민중이다..

가끔.. 영화시간을 기다리며.. 팝콘을 들고서 상영관앞에 있을때.. 영화를 다 본 관람객이 나오면서

보란듯이 자신이 본 영화의 결말이나... 범인을 큰 소리로 들으라는 듯이 떠드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경우밖에 사람지... 가는 그 사람의 뒷통수를 한대 갈겨주고 싶을 정도로 얄미워진다..

그런데 이상하게 나도 이 책을 덮고 나니 입이 간질간질 해 진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라고 갈대밭에서 외치던 그 이발사처럼.... 나도... 헨리크 방예르가 그토록

궁금해하던 그 압화를 36년동안 보내온 인물은 누구이며... 이 방예르가문에 얽힌 그 추잡한

비밀의 열쇠를 이젠 내가 쥐고 있노라...... 나는 이 책을 두권 다 읽었노라... 하고 만천하에 떠들고 싶다.

아직 잠재된 독자들이 있을터인데.. 그 들이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내가 느꼈던 그 궁금증과 스릴감을

함께 느낄려면.....먼저 읽은 자는 침묵해야겠지.... 단지 내가 말해 줄 수 있는 것은...

그 피어싱을 하며 용문을 했던 빼빼마르고 볼품없던 삐삐같던 우리의 주인공 리스베트 살란테르는

스웨덴에서도 한둘에 손꼽히는 천재적인 해커임을 입증하듯이 날개를 단듯 제대로 활약해주신다.

그리하여...미카엘은 조수를 하나 얻게 되고... 그 천재적인 해커는 미카엘이 기대했던 이상의 정보들을 제공해주기에 미궁으로 빠질것만 같았던 하리에트 실종? 살인? 사건은 한가닥씩 실체를 드러내는데 그들의 추리력과 집요한 추적은 정말 말그대로 놀라움을 금할수가 없게 만든다.

사진 한장 한장을 확인하면서 36년동안 똑같은 사진속에서도 형사도

그 누구도 찾지 못하는 단서를 찾아내고

또 연결고리를 얻어내는 미카엘과 리스베트...

대단하다는 말 대신 나는 또 다시 책장을 넘기기에 바쁘다..

결국 그들은 이 사건을 해결하게 되지만.......해결하고 난뒤에 찝찝함과 버려야하는 도덕성...

그리고 베네르스트룀 사건의 증거물을 제공해주겠다고 했던 헨리크의

사전 약속은 한낱 유효성이 부족한 미끼였음을 알게되는 미카엘은 제대로 한방 먹은 듯 했다..... 하지만.. 이런 미카엘에게 제대로 된 단서? 엄청난 증거자료들을 제시해주는 리스베트... 그녀덕에 미카엘은 궁지로 빠져들게 했던 베네르스트룀에게 제대로 한방 먹일 수 있게 된다.

베네르스트룀 계좌에서 돈을 빼내기 위해 외국으로 나가 변장을 하는

 리스베트의 모습은 아무리 상상해도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볼륨감 있고..지극히 부잣집 따님의 명품족같이 보였을 그녀의 모습은 영화로 확인하게 빠르겠지.... ^^

여하튼 나의 주말을 몽땅 앗아가버린... 밀레니엄 시리즈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1,2권을

다 읽었다는 것이 영화 밀레니엄을 본 것보다 더 진한 감동과 여운으로 남는다고 하면 이 책에 대한 평을 대신할 수가 있을까? 대기업의 추악함...비리... 뭐 그런 단어들로 평할수도 있겠지만...

난 단지 이 책의 흡입력이 좋았다... 아이둘 키우며... 한남자의 들고 난 자리 치우기 바쁜 일상에서

이토록 나에게 하루라는 시간 중 전부를 할애할만큼의 장시간을 빼앗아간 건 최근엔

이 책이 처음이 아니였을까 싶다.....입소문 듣고 낼은 동생이 책을 빌리러 오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1 밀레니엄 (뿔) 1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손에 받아들었을때 주변 이웃들이 먼저 책을 펼쳐 들더니만.. 우와 384페이지다..

이렇게 두껍고..이렇게 글자가 작은데 이걸 언제 다 읽누? 하며 미리 내 걱정을 대신 말해준다.

그러게.. 책 보다 영화개봉으로 인해서 먼저 알게 된 밀레니엄..

 그래도 영화를 보지 않고 책을 먼저 들게 된 것은

왠지 영화를 먼저 보게 되면 이 책에 대한 나의 상상력을 가려버리게 될까봐서 였다.

하지만.. 예전 한국소설들..여명의 눈동자,인간시장등 그 시절 한참 유행했던 소설 시리즈 이후로

한번 도 제대로 된 시리즈 물 소설을 손에 쥐고 있어본적이 없었던 터라.. 솔직히 겁이 앞섰다.

한권도 아니고..시리즈 인데..

과연 내가 이 시리즈를 계속 쥐고 있을 심리적 여유가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이런 나의 앞선 생각들도 잠시... 어제 심한 감기로 머리가 깨질것 같고 온몸이 추워서 오한이 들었지만..

아침 일찍 병원을 들러 약을 처방받아와서 먹고서 내내 침대에서 이 책과 씨름을 했다..

약기운에 잠이 들다 내려놓기도 몇번 했지만..

 또 정신이 조금이라도 좋아지면 책을 손에 쥐는 나를 발견한다.

마른 기침과 다시 건조해져서 불편한 코상태를 제외하더라도 몸살 증세때문이라도 그냥 푹 자 주는게 내 몸에이롭다는 것을 분명 알고 있지만...

이 책이 나를 그리 만들었다. 한번 빠져드니... 절대 내려 놓을 수가 없다.

 

외국 소설을 읽을때 너무 힘든 것 중 하나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다. 세글자 이상의 이름이 나오면

나는 이상하게 거부 반응이 생기고... 대강의 이름으로 나름 지칭하고 읽어버리곤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럴수가 없었다.

워낙 많은 등장인물들 탓에... 결국 나는 연습장을 가져다 놓고 먹이사슬표를 적듯이 등장인물들이 관계고리를 그리며 책을 읽게 되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도저히 뭐가 뭔지 기억할수가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곧 그러지 않아도 대강 이해가 되었지만.

이렇게라도 해 두니 많은 도움이 되었다..

 

리스베르 살란데르 - 깡 마르고 마치 삐삐를 연상하게 되는 .. 정신 이상자? 로

사회적으로 낙인 찍혀버린 인물

하지만 얼굴 곳곳에 피어싱을 하고 매력이라고는 찾아볼수 없지만...

아르만스크의 보안업체에 들어가고 난뒤

여러가지 사건뒤에 아르만스키가 그녀의 실력만은 인정해주게 된다.

그리고 그녀에게 가장 큰 힘이 되었던

팔름그렌이 더 이상 법적 보호 변호사역할을 할수 없게 되고

그 뒤 닐스 비우르만이 법적 보호 변호사가 되고

그녀는 그에 의해서 추악하고 더러운 성폭력을 당하게 된다.

 

미카엘 블롬크비스트 - 밀레니엄 잡지의 공동출자자이자 발행인자리에 있었지만 베네르스트룀 사건에 의한 재판에서

폐소하고 된 이후 경제적으로도 자신의 명예에도

그리고 밀레니엄 잡지에게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

하지만 항소하지 않고 3개월의 감옥행을 감수하고자 한다..

이때 디르크 프로데라는 변호사를 통해서 헨리크 방예르와의

접촉이 성사되고 생각지도 못하게 헨리크 방예르의 사건의뢰에 응할수 밖에 없게 된다.

왜냐하면 자신의 자서전을 써준다는

명분아래 하리에트 방예르 사건을 다시 한번 찬찬히 봐준다면 베네르스트룀을 한방에 날려버릴 결정적 증서를 준다고 했기때문이다.

에리카(편집장)과 내연의 관계이지만 방예르가 섬에 머물면서 세실리아와도 비밀스런 관계를 맺게 된다. 성적으로 무척이나 자유로운 남성인듯 하다.

 

에리카 베르예르 - 밀레니엄 편집장이자 미카엘과는 내연의 관계이다. 남편이 있긴 하지만.. 남편 역시 이 두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지만 입다물고 인정해주고 넘어간다.. 아무래도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무척 자유분방하다..

능력있고 통솔력도 있고 무척이나 똑독한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헨리크 방예르 - 그는 이 사건의 의뢰자이자 방예르 그룹의 총수였다. 36년간 한결같이 자신의 생일날 압화로 만든 액자를 받게 된다.

이미 36년전에 사라져버린 하리에트 방예르가 자신의 생일때 보낸 선물과 동일한 것이였다.

사라져버렸지만 살해되었다고 생각하고 하리에트 방예르의 사건을 미카엘 블롬크비스트에게 자신의 자서전을 써준다는

대외적인 명분을 세워놓고선 그 속내는 36간 미스터리로 남은 이 사건의 재수사를 의뢰하게 된다.


드라간 아르만스키 -보안업체 ceo 리스베르 살란데르를 처음엔 정신이상자로 여기고 해고하려고 하지만 그녀의 새로운 능력을 발견하게 되고 그녀를 보호(?)하고

 업무적으로 그녀를 많이 배려해준다.

그녀가 성적으로 매력이 있다고 전혀 느끼지 않으면서도 이상하게 그녀에게 끌려버린다.

자신의 두 딸과 리스베르 살란데르가 나이가 비슷하다..

닐스 비우르만 - 팔름그렌이 갑작스럽게 쓰러지고 예후가 좋아지지 않자...

리스베르 살란데르의 법적 보호 변호사로 선택된 자다.

생각같아서는 내가 저자의 상판떼기를 한대 갈겨주고 싶었다.

그정도로 역겹고 더럽고 추악하고 토할 것 같은 그런 인물이다.

하지만 그런 내 심정을 대변하듯... 리스베르 살란데르가 제대로 된 복수를 해준다.

나는 가학증 걸린 돼지요, 개자식이요,강간범입니다 라는

문신을 그의 몸에 새겨 놓을때는 내 속이다 시원했다.


한스 에리크 베네르스트룀 - 비리기업 회장
하리에트 방예르 - 36년 전 살해된(?) 상속녀

 

디르크 프로데 - 헨리크 방예르의 변호사

이사벨라 방예르- 하리에트 어머니 - 상태가 별로 안 좋아보이고 음흉한 느낌을 자아냄
하랄드 방예르 - 하리에트 작은 아버지이자 나치니즘에 빠진 자로 헨리크와도

 딸 세실리아와도 사이가 좋지 않다.
아나타 방예르 - 하리에트 사촌 언니이자 세실리아 방예르의 동생
세실리아 방예르 - 하리에트 사촌 언니로 미카엘과 성적욕구를 채우게 된다.

남편에게 구타로 인해 헤어진 상태.

고등학교 교장이며 동생 아나타와는 사이가 나쁘지 않지만

아빠 하랄드는 증오하고 있지만 헨리크는 좋아함.
마르틴 방예르 - 하리에트 오빠이며 아버지 고트프리드의 익사 사건 후

내성적이며 문제가 있어보였던 인물에서

 완전 다른 인물로 거듭나서 주위를 놀라게 하고 지금은 방예르가 기업총수가 되어있음

구스타프 모렐 - 36년 전 담당 형사 . 나름 집요하게 이 사건에 대해서

 조사를 했으며 지금까지도 미련을 못 버림
디르크 프로데 - 방예르 가문 변호사
안나 뉘그렌 - 방예르 가문 가정부

군나르 닐손 - 방예르 가문 이웃

 

  

이야기의 대부분은 미카엘이 베네르스트룀 사건에서 폐소 후 벌금과 3개월 징역형을 받게 된다..

이런 그에게 헨리크 방예르의 사건의뢰를 맡기로 하게 되면서

 헤데뷔 섬에서 지내면서 헨리크에게서 전해받은 자료들과 그의 이야기를 통해서

듣게 되는 방예르가의 이야기들과  하리에트 방예르가 사라진 그 날과 그 이후 수사기록들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이웃에 살고 있는 방예르가 사람들을 탐문하는 그런 이야기들이다.. 그러면서 읽는 독자들도 인물에 대한 탐구를 하나 하나 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리스베트 살란데로의 이야기.. 그녀가 어떻게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왜 정신이상자로 낙인찍혀서 법적보호자가 자신의 재산까지 관리하며 통제해야하는지... 그녀의 방탕한 생활이 아르만스크의 보안업체에 들어가면서부터 많은 절제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었지만 법적대리인이 바뀌면서 그 추악한 인간에게 당하게 되는 성폭행... 토할 것 같은 그 추악한 인간... 생각도 하지싫은 그 일을 리스베트 살란데로가 당하고만 있진 않았다.

혹시나 보복을 당하게 되는 건 아닐까? 싶었지만... 1권은 여기까지다...

 

과연 미카엘은 하리에트 방예르의 사건을 해결할수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단서를 책에서 찍어본다..

 

그녀가 사라졌던지 아님 헨리크의 생각처럼 살해되었던지..

 가장 큰 실마리는 바로 이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어떻게해서도 경찰과 헨리크가 36년동안 풀어내지 못한

실마리를 과연 미카엘이 풀어낼수 있을까?

헨리크의 변호사인 디르크 프로데가 아르만스크 보안업체를 통해서

미카엘의 대인조사를 의뢰했고

그일을 리스베트 살란데로가 하면서 미카엘과 리스베트 살란데로의 고리가 이미 연결 되었기에

디르크 프로데가 이미 더 이상의 조사를 그만 할 것을 요청했지만....

2부에서는 어쩔수 없이 그들이 함께 함이

기정사실화 되리라 본다...깡마르고 볼품없고

 기이한 피이싱에 문신까지한 리스베트 살란데로의 천재성이

2권에서 어떻게 날개를 펼칠지 사뭇 궁금해진다...

과연 하리에트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낼 수 있을지.. 그리고 헨리크가 그토록 경멸하고 증오하는

방예르가의 사람들이 어떻게 추악하게 살았을까? 아님 헨리크 자체가 문제일까?

다양한 의문을 품게하는 이 책은 384페이지나 되지만 독감에 걸린 내가 두통과 고열과 싸우면서도

이틀이 안되어 다 읽게 만들고 곧 2권을 손에 쥐게 만드는 묘한 흡입력이 있는 책이다.

 

스웬덴 작가의 소설은 처음인지라 행여 기대에 못미치면 어쩌나하는 생각은 나의 기우였다.

총10부까지 예상하고 시작했다는 이 시리즈물이 스티그 라프손의 갑장스런 사망으로 인해서

 3부에서 그쳤다니 참 안타까울 따름이고 그가 자기의 서적이 베스트셀러가 되었음을 알지 못하고 세상을 달리했음은 더욱더 안스럽게 만드는 부분이 아닐수가 없다.

마치 책속에 밀레니엄이라는 잡지사가 자신이 창간한 엑스포에서 착안된게

아닐까 싶은 데.. 어디서 어디까지 픽션이고 어디까지는 논픽션일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상상을 내게 만들어 내게 하는 것은.. 어떻게 인간의 머리에서 이렇게 디테일한 인물묘사와 탄탄한 스토리가 나올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영화가 얼마만큼 재미났을지 알수 없지만..나는 감히 책이 주는 스릴감과 비교할수 없으리라 본다.

얼른 2권을 들고서 침실로 들어가서 다시 밀레니엄 홀릭에 들어가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이를 위한 목표 달성의 기술 어린이 자기계발기술 7
김하늬 지음, 조은애 그림, 정철희 콘텐츠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이를 위한 목표 달성 기술이라... 제목이 너무 거창하다...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술을 제대로 전해주고 있다.

위즈덤하우스의 어린이자기계발기술 시리즈 중 7권이 발간 되었는데 나는 그 중 이 목표달성의 기술이

가장 으뜸 중에 으뜸이고 알짜베기가 아닌가 싶다.

아무리 공부해도 반에서 중간 밖에 못하는 달성이가 어떻게 자기 꿈에 가까워 질 수 있는지

그 기술들을 함께 알아가는 시간이다.

어느날 영웅이에 의해서 아이큐가 반 아이들에게 노출되면서 무뇌아라는 둥 놀림을 받아 완전 우울하던

달성이가 버스 종점까지 와버리면서 도리도리 할아버지와의 만남을 갖게 된다.

도리도리 할아버지가 답은 뇌에 있다 라는 말을 하며... 달성이머리에 황금 삼족오를 담아준다.

달성이는 꿈인지 생시인지 헷깔리지만... 그 황금 삼족오의 도움을 받아서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꿈을 위해서 자기가 무엇보다 먼저 해야하는지를 파악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나의 장단점과 적성을 파악하는 방법으로 자기 탐색을 하고

무어시 되고 싶은지 꿈을 찾는 비법도 배워 미래를 준비하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만들고 계획하는 기술로

도전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실현할 시간 간리 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통해서 목표관리기술을 배운다.

끝으로 계획을 실천하도록 도와주는 기적의 21일법칙을 통해서 좋은 습관이 자리잡히면 끝 ^^

 

1단계 - 내가 이루고 싶은 도전 목표를 종이에 쓴다.

2단계 -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세운다.

3단계 - 즉시 실천한다.

 

책속에서 여러가지 분석기술들이 나오는 데 그 중에 자기의 강점을 분석하는 스왓분석이 인상적이다.



 

나의 강점을 찾는 스왓(SWOT) 분석

목표를 세울 때는 먼저 자신을 스왓 분석을 통해서 객관적으로 살펴본다.

나의 강점(Strengths) 나의 약점(Weaknesses) 기회요인(Opportunities) 위협요인(Threats)

각자의 항목에 나의 강정,약점,기회요인,위협요인들을 적다보면 자연스럽게 내가 무엇에 강한지 파악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샘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지 --페이지 54

 

달성을 따라서 여러가지 테스트와 기술들을 체크하고 익히다보면

어느새 내가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인생을 짧게,길게 설계해야하는지 길이 보일 듯 하다.

달성이가 어느새 노벨문학상이라는 먼 미래의 꿈을 향해서 짧은 목표들을

 하나씩 달성해나가듯이 말이다.

내 아이가 좀 더디게 가더라도 엄마가 채근하지 않고 아이를 독려해줄 수 있고

잘 이끌어줄 수 있는 훌륭한 멘토역할을 해 줄 수 있도록 많은 테크닉들이

실린 책이라서 무척 맘에 든다.

사실 체크 하다보니 나의 강점을 찾고 내가 인생을 어떻게 풀어나갔으면

 좀 더 바람직하게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지 않았을까 하는 결과를 보여주는 책인 것 같기도 하다.

무엇을 해야하는지.. 나는 무엇을 잘하는지...

도대체 어떻게 인생을 풀어가지 할지 감을 잡지 못했던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어린이를 위한 목표달성의 기술처럼 멋진 기술이 실린

책이 나오니 아이들의 진로를 결정하거나 목표의식없이 헤매지 않도록 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한가지...

 지금 이루고 싶은 도전 목표가 있으면 종이에 당장 써라..

이 말 한마디만 기억해도 도전 목표 50% 이상을 이룬 것이 아닌가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밥반찬 잘 차리는 책 - 대한민국 대표 밥반찬 201가지
이미옥 지음 / 성안당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결혼 10년이 넘어가면서도 아직도 반찬 제대로 못해서

행여 손님이라도 집에 오면

메인 요리는 커녕.. 밥 반찬부터 걱정하며 좌불안석이 되는 꼴이라니..

나도 어지간 하다 싶다.

이 나이가 되도록 친정가서 엄마가 해주는 반찬과

찌개가 좋아서 친정 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니

참 답답한 노릇이긴 하다..

 그러면서 엄마가 이젠 좀 배우지 그래.. 하고 말하면

주먹구구식으로 양념을 눈으로 봐가면서 넣으라고 말하니

 배울 수가 없으니 엄마가 오래 살아라고

얼음장을 놓고 오는 내가 웃겨서 피식 웃곤 한다.

 

 

요리를 전공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밖에 음식을 먹지 않는 남편덕에 자연스럽게

큰어머니,엄마,시어머님 3인방의 도움을 받아서 나날이 음식실력이 늘었다고 말한다.

보아하니 원래 좀 손재주가 있는 사람이 아닌가 싶다.

집안에도 모두 손맛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걸 보니 말이다.

화려한 요리책에 반해서 이 책은 그리 화려함을 자랑하지는 않는다..

좀 소박하다 싶을 정도의 표지로 인해서

행여나 내용에 비해서 사람들 손을 덜 타게 되면 좀 아쉽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그에 반해 내용은 정말 알짜베기들만 그득하다..

이걸 어떻게 따라하나 싶은 그런 요리 책들이 아니라.

그냥.. 우리가 쉽게 집에서 엄마들이 하는 그대로의 반찬들이라서

거부감이나 재료의 궁색함을 드러지는

못하겠다.. 바로 꼼짝마.. 딱 껄렸다... ㅎㅎㅎ

말 그대로 밥 반찬이다.. 아이들은 책이 오자 말자..

엄마 반찬들이 이렇게 많은데 왜 엄마는 맨날 같은 반찬이야

하고 말을 한다... 너희가 편식을 하고 많이 안 먹으니 재미가 없어서 엄마가 그러지.. 하고 받아쳐버린다.

나의 궁색한 변명이 언제까지 아이들에게 통할지는 몰라도... ㅎㅎ 그때까지 분발해야겠다.

어묵파프리카볶음이 맛나보였는지.. 엄마는 이것도 할수 있냐고 물어온다..

딱 보니 별거 아니구만... 하지만 막상 내용없이 하라고 하면.. 살짝..맛을 걱정하게 될 것 같다.

진간장 2큰술에 다진마늘 1/3큰술,물엿 1큰술,맛술 1큰술이 오늘의 양념 되시겠다..

달군팬에 식용유 두르고

데친 어묵넣고.. 수분 날라가면 양파 당근 넣고 다른 그릇에 옮겨둬야하는 구나..

나는 그냥 그 위에다가 양념장 넣고 부어서 끓였는데... 음... 양념장을 바글 바글 끓여서 그 후에

미리 볶아둔 재료를 넣는구나... 이러면 맛이 좀 달라지려나?

요건 낼 해봐야겠다.. 마지막에 파프리카 넣으면 끝 ^^

비교적 모든 요리들이 이런 식으로 손 쉽다...

 이 책에는 201가지의 밥반찬이 두껍한 책안에 담겨져 있다.

목차를 보고서.. 오늘 먹고 싶은 거 뽑아보라고 식구들에게 말하고서 추천된 메뉴를 만들어주면 책임지고

먹어주겠노라는 가족들의 동의만 있어준다면야..

내 두 팔을 걷어부치고 가정주부의 본연의 자세를 보여줄

준비가 되어있다.. 그 정도로 군더더기 없는 책이라 할수 있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

밥 반찬.. 이제 어렵지 않아요...

 


 

저자와 내가 유일하게 똑같은 양념비율을 쓰고 있는 떡볶이..

고추장3큰술,고추가루 1큰술,간장1큰술,물엿2큰술,설탕1/2큰술,다진마늘

나는 카레를 사용하지 않는데 고 부분만 다르군...

다음에 카레 1/2큰술 넣고 똑같이 한번 만들어봐야겠다.

멸치다시국물 내는 것 까지 똑같아서 살짝 나도 영... 실속없는 주부는 아니구나 위안을 받는다.

 

ㅎㅎㅎ

다른 요리책들은 동생들에게 줘버린 것도 많아서 요리책의 품귀현상이 우리 집에 생겼는데

요 밥반찬 잘 차리는 책은 아무도 주지 말고 내가 요기나게 보고서.. 활용해야겠다.

우리집 가족 건강도 이제 패스트푸드에서 좀 벗어나봐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아껴 써야 해? -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책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12
방미진 지음, 김언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왜 아껴써야 해? 9살 큰 딸아이가 반문하던게 생각이 난다..

왜? 내가 아껴써야 하는데? 왜 나만 아껴써야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펑펑 쓰는데 왜 그래야하는데?

하고 말했던게 생각이 난다.. 충분히 알아듣는 것 같다가도 이상하게 삐딱선을 타며.. 나만 아껴쓰면 뭐해? 

다른 사람들은 다 자기맘대루 쓰는데 그럼 나만 손해지? 안그래? 하며 말댓구를 하던게 엊그제 다.

 

하나.둘. 자식을 키우다보니.. 뭐하나 부족함 없이 아이들이 물질적으로 누리며 사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 예전에 살던 그 시절과는 사뭇 다른 경제적 풍요로움이

제공되고 있는 것은 누구나 부인 하지 않을 것이다. 몽땅연필을 볼펜 깍지에 끼워서 끝까지 사용하고

양말이나 바지무릎이 구멍이 나면 기워서 신고 입던 시절이 얼마 지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많이

변할 수 있었는지... 우리나라의 경제적 성장이 자랑스럽고 뿌듯하게 하기도 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들이 커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바로 드러나고 있으니 참 큰 문제이긴 하다. 

 

낭비라는 습관이 절대 채워지지 않는 구멍난 독과 같다는 표현이 무척이나 와 닿는다.

그 구멍난 독을 과연 무엇으로 막을 수 있을지 딸아이에게 물어보니.. 모르세로 일관한다...

ㅎㅎㅎ 바로 그 구멍난 독은 두꺼비가 막는 것이 아니라.. 절약으로 막는다 고 했더니..

아~하 하고 말하는 녀석... 어떤 이야기가 담겨져 있을지 얼른 읽어보고 싶댄다.

 

못말리는 기쁨이와 그보다 더 강적인 아랫집 형.. 남기적.. ㅠㅠ

아이고... 기쁨이와 기적이 부모님은 속도 좋지.. 아마 나 같은 엄마 밑에서 태어났다면 아마

기쁨이는 종아리가 아마 매일 같이 멍이 들었을 것 같다. 좋은 부모 만난 줄 알아라 하며 책장을 넘긴다.

낭비벽이 심한 기쁨이.. 뭐든 새로 사면 되는 줄 알고 .. 용돈은 받으면 하루만에 다 써버리고..

자전거가 박살이나도... 그 비싼 자전거 귀한 줄도 모르는 괴씸하기 짝이 없는 정말... 제대로

낭비습관이 몸에 베인 녀석이다. 저 녀석이 내 아들이였으면.. 그냥 안뒀을거라며 어금니를 바짝 깨물게 된다.

그러던 기쁨이 제대로 큰 사고를 하나 치니....엄마가 마트를 갈때 따라가지 않고 몰래 돼지저금통을 따다가

그만 자동차열쇠를 깜빡해서 다시 돌아온 엄마와 딱 마주치게 된다. 엄마가 도둑을 키워버렸다고 호통 치며

난리가 났는데두.. 도망나오면서도 돼지저금통을 꼭 안고 집을 나온다. 그때 같이 집밖으로 쫓겨난 이가 있었으니

바로 어제 받은 용돈을 한방에 다 써버려서 엄마한테 혼줄이 나고 쫓겨난 아랫집 형 남기적..

어쩜 낭비벽이 심한 두 녀석이 꿍짝이 잘 맞는지... 이 두녀석은 그때부터 죽어라 하고 돼지저금통에 모아둔

돈을 함께 쓰고 다닌다고 정신없다... 문방구에서 사고 싶은 것도 실컷 사고, 인형 뽑기도 실컷하고

오락실에서도 물만난 고기다... 하지만.. 돼지 저금통의 돈은 점점 줄어들고

녀석들은 집으로 돌아갈 차비도 없어진 걸 알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깨달음이 생겼을까? 이 녀석들은 결국 배가 고파보고... 아까 샀던 팽이며, 인형을

헐값에 팔고 그 돈으로 컵라면 하나 사서 나눠먹으면서야 비로써 자신들의 잘못을 조금씩 깨우치게 된다.

돈이 없어 봐도 배고픈 설음을 안다고 하더니만.. 이 녀석들이 바로 그랬다..

이런 사연을 안고서 집으로 돌아온 녀석들은 분명 그날은 혼쭐이 낫겠지..

일주일 뒤 변한 기쁨이와 기적이... 용돈포인트를 적용받게 된 녀석들은 자신들이 착한 일을 할때마다

포인트가 적립되고.. 그 포인트를 돈으로 환산받게 된다. 엉뚱하게 돈을 썼을때는 그 돈만큼 이웃돕기 저금통에

저금을 함으로써 반성의 기회도 스스로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용돈기입장까지 쓰는 두 아이들이 참으로 기특하게 변한 모습을 확인하게 된다.

 

 

두 아이들의 이 습관이 평생 간다면.. 아마 분명 돈의 소중함을 아니까 중요한 곳에 돈을 쓰며 살 줄 아는

말그대로 절약이 몸에 베인 성인이 되겠지 ..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기쁨이와 기적이처럼

낭비벽의 구멍을 막을 수 있는 절약이란 두꺼비를 키워나가길 바란다.

 

책 마지막엔 낭비지수 ox퀴즈를 통해서 우리 아이의 낭비벽을 제대로 체크 해 볼수 있어서 다채로움을 더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