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 손바닥 위의 건강 배움터 인체 스쿨, 어린이 인체.의학 상식 상상의집 지식마당 8
윤승희 지음, 캐러멜 그림, 김진환 감수 / 상상의집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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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엄마가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다고 말씀하셨다.

감기가 심해져서 기침할때 마다 아프시다길래.. 폐렴일지 모르니.. 얼른 병원을 가보시라고

닥달을 했다..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지도 모르니..일단 오늘 하루 더 버텨보시겠다고 하시는거

부랴 부랴.. 채근해서 병원을 가시게 했다.

두어시간 뒤에 엄마는 전화를 해서는... 뭐가 아래는 넓고 위는 좁다고 말하고

빨리 안왔으면 큰 병이 될수도 있었다고 의사가 말하더랜다..

도대체 뭐가 넓고 뭐가 좁다는 건지. 전화상으로 참 답답함을 금할수가 없었다..

 

 

다시금 뒷날 동생이 엄마와 동행해서 병원을 다녀와서 일러주는 말이 심장의 좌심실이 넓어졌댄다.

넓어져서.. 가슴이 답답했던거라고.. 결국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심장때문에 ...

일어난 일이나서 요 심장편이 더욱 눈길이 가는 이 책은

 

 

미래에 의사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인체와 질병,건강이야기라고는 하지만..

아이들에게 인체에 대한 궁금증을 세세히 알려주는 그런 의학 상식책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어쩜 한때 내 아이이 둘 중에 한명은 꼭 의사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의사가운도 사고

청진기까지 십몇만원이나 주고 사서는 아이들에게 직접 심장소리를 듣게 해줬던 극성스러웠던

나의 과거를 보자면... 지금의 이 책은 너무나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음이 사실이다.

 

책을 읽던 아이는"엄마~ 할머니,짠 음식 먹으면 안되겠다.. 심장에 안좋대." 하고 말을 건네온다.

짠음식이 뭐엔들 좋겠냐고 반문하면서도 내심 엄마한테 전화한통 또 넣어드려야겠다 생각하게 만든다.

평소 소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좋아라하는 우리 친정의 식습관이 고스란히 질병으로

드러나는 일이 이렇게 생기다니... ㅠㅠ

 

 

 

 

우리의 몸속을 구석 구석 아이들이 제대로 알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

요거 한권이면 인체에 대해서 궁금한 것들에 대한 갈증해소는 어지간히 될 듯 하다.



 

아이들이 보고 정말 알기 쉽게 잘 설명되어 있는데 사진도 집에 있는 인체 모양이랑

똑같아서.. 아이들은 모형과 책을 비교해가면서 더 빠져든다.
요렇게 꾸준히 읽어 인체에 대한 신비함을 하나 둘 알아가다보면.. 우리집에서도

의사의 꿈을 키우는 아이가 나올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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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8 : 말 못하는 목격자 - 과학 심리 추리 동화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8
황문숙 지음, 김이랑 그림, 정윤경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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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사 크리스티와 홈즈를 열독하면서 보냈던 나의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그 어떤 책들보다 추리소설만큼 상상의 날개를 달아준게 없었다.
하지만 늘 아쉬운 것은 우리나라 작가들 중...이렇다할 추리소설을 ..
눈에 띄게 쓰는 작가가 없다는 것이다.
 
여전히 내 아이에게 너도 크면 꼭 홈즈를 읽어라..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은 빼 놓지 말고 다 읽어라..
정말 재미있단다.. 그 책을 사서 읽고 싶다면 꼭 너희가 읽기 좋게
잘 만들어진 책을 이 엄마가 쌈지돈 털어서라도 사주 .. 하며...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내 눈에 띄였던 아이들 추리소설..
명탐정 과학수사파일...
1,2권에 이어서 3,4권이 나오더니.. 어느새 8권까지...시리즈가 나오다니..
와.. 정말 이젠 제대로 기대해도 좋을 성 싶다..
아이들 입소문으로.. 엄마들 입소문으로 오랫동안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그런 책 말이다.
 
 
말 못하는  어린 목격자만을 남겨 놓은 채..
5살 보배라는 아이가 사라졌다...
 
 
입을 열지 않는 아연이.... 손짓 발짓 다 해가면서... 아연을 통해서
보배의 행적을 찾아나서는 이지성과 한마음.. 그리고 한말단 형사...
 
이번 8편에도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
당연히 보배의 엄마가 데려갔겠지.. 보배의 이모가 데려갔겠지하며..
책장을 넘길때마다.. 추리를 해보고 있는데
이런 나름 추리소설의 고수라고 생각하고 있었건만..
나의 추리가 번번히 비켜간다.. 

 
요 명탐정 과학 수사파일 그냥 추리소설이란 이름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요렇게 수사돋보기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과학적인 상식까지 안겨다 주니..
참.. 세상 좋고.. 책도 좋아진다.. 싶다...
 
엄마도 대강 어림으로 알고 있던 이야기들을 제대로 과학적인 상식으로
만들어나가니 흐흐흐...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이보다 더 좋을 쏘냐...
 
ㅡㅡㅡㅡ
 
범인이 궁금하다면.... 8권을 직접 읽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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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세계에서 살아남기 3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35
김정욱 지음, 한현동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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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야.. 소희야.. 언니가 청소하는 로봇 만들었다.. 보여줄께."

 

어느새 뚝딱 큼직한 로봇을 만든 녀석은 신기해하는 동생을 위해서

열심히 청소 로봇을 설명한다고 바빠요.

 


로봇반에서 유일하게 홍일점인 우리 딸아이가 로봇에 점점 더 가까워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마 로봇세계에서 살아남기 시리즈가 큰 역할을 한것 같아요.

 

엄마가 접근해 줄 수 있는 한계가 있는 전문 분야인지라.

흥미롭지만 핵심을 놓치지 않고 다양한 로봇 상식을 접하게 해줄 책이 필요했거든요.

그런 맥락에서 이 책은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럽습니다.

로봇에 대한 과학상식이 가득하기도 하지만 딸아이가 놓치지 않고

만화뿐만 아니라 그 과학상식 글밥코너를 다 읽거든요.

 

 

안그래도 내내 기다리며 안달나 했었는데 드디어 3권 완결판이 나와서

대구 로봇산업대전 관람을 못가

뿌루뚱해져있는 딸 아이의 맘이 많이 달래졌답니다.

 

 

사람의 뇌파를 읽고 분석할 수 있는 장치를 연결해서

생각만으로 조종이 가능한 아바타 로봇이 등장하는데,  아바타 로봇이

사람에게 득이 될 수도 있지만 위협감을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무조건 로봇은 편리한거야.. 로봇이 있으면 생활이 다 좋아질거야 하고

막연한 편의성만을 생각했다가 책장을 넘길때마다 인간에게 적으로 돌아선 로봇의 등장에

로봇을 어떻게.. 어느 곳에 사용해야하는냐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

다시금 느끼게 되더라구요.

 

 

요 녀석은 의료용 마이크로 로봇인데요.

몸 안에 삽입하여 원격으로 사진을 찍고 감염된 조직을 떼어낼 수도 있대요.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집에 아픈 사람이 있어서 그런지

사람을 치료하는 로봇은 더욱 반갑고 이쪽 관련된 로봇의 발전은

두 발벗고 나서서 응원하고 싶답니다.

 

자동차산업을 추월해서 바야흐로 로봇의 시대가 열린다고 하니

정말 그 규모는 상상을 초월하게 될 것 같고 미래 우리 아이들의 직업군 중에

어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급격하게 로봇의 기술이 발전하다 보니 자칫 영화에서 처럼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게 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하는 괜한 걱정도 생기기도 하지만..

사람이 어떤 맘으로 로봇을 만드냐에 따라서 우리의 미래도 달라지지 않겠어요??

 

인간을 위협하는 괴물이 아닌... 인간과 공존하는 유익한 동반자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큰 의무이자 책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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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깨감 스토리텔링 서술형수학 3-1 - 2013년 즐깨감 서술형수학 시리즈
박현정 외 지음,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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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렵다..어려워...  

애들 공부시키기 넘 어려운 것 같아요..

이런 망할 ㅡ.ㅡ''

교과서 개정은 어찌나 자주 되는지... 당췌 몇 년전에 애 키운 엄마들한테는

물어보지도 못하겠네요... 자기 팔 자기가 흔들어야지.. ㅠㅠ

 

당장 전과도 다른 학년은 2013년도꺼 다 나왔던데.. 내년에 교과서 개정이 있는 

1,2학년은 아직이더라구요... 초판이라서 더 그렇겠지만요...

 

궁금한 건 많고.. 막상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좀 들여다 보고 싶은데..

널려있는 각종 스토리텔링식 수학 문제집들 중에 뭐가 가장 교과중심일지도 선별하기 어렵고

어떤게 좋은지도 사실 잘 모르겠네요.

올해까지만 해도 그냥 단원평가 수학 문제집 사서 풀려서 그나마 2학년을 잘 마무리하고 있는데

막년 내년후에 2014년도에 4학년일때 우리 아이는 바뀌는 수학을 맞이하게 되는데

깝깝한 맘을 감출 수가 없더라구요...

 

그러면서 젤 먼저 만나보게 되는 스토리텔링 서술형 수학 ~ 와이즈만  도서인데요..

따끈 따끈 .. 오늘 도착했답니다.

 


음... 크기는 딱 A4사이즈네요.. 갖고 있는 단원평가문제집보다는 1센치 정도 가로 세로 조금 작아요.


 

정답지 빼고 문제집 페이지만 164페이지네요.

종이 자체도 얇지 않고.. 유아 문제집처럼 두께감이 좀 있어요.


 

일단 책을 쩍 벌렸더니 다른 문제집처럼 정답과 풀이편이 잘 분리 되어주시더라구요.

 

음.. 본 문제집은 쩍하고 떨어지진 않아요..

좀 신경써서.. 뜯어주어야지 깔끔하게 떨어지더라구요.

 

일단 요렇게 본권과 정답과 풀이 2권으로 구성이 되어있네요.

 

와이즈만은 다들 알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교과서 중심으로 구성되진 않아요.

좀 더 창의적이고 원리를 탐구할 수 있는 그런류의 문제들을 많이 싣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그래도 나름 교과서 대표 유형이 포함되어 있고 전체적인 것이 교과서 단원별로 제공 되고 있어서

저로써는 꽤나 만족감이 드는데... 문제는 정말 많이 생소하네요.. ㅠㅠ

 

 

요 문제의 패턴을 보니.. 아이들이 국어를 먼저 잘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슨 말인이 말을 제대로 알아 듣지 못하면 정말 풀 수가 없을 것 같더라구요.

 

세 자리 수의 덧셈의 경우에는 딸아이도 이런 서술형 문제를 접했던터라. 문제의 해석은 되지만

푸는 방법에 빈 칸이 많아지니 좀 당황하는 기색이고 어렵다는 말을 먼저하네요.

과연 이렇게 바뀌는 수학이 아이들에게 보다 쉽게 수학을 가르쳐주려고 하는게 맞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일단 짜증내며 풀지 않을려고 하는 딸아이에게 반감을 줄까봐서 그냥 훑어만 보라고 말했답니다.


 

각 단원별로 넓게 보자! 교과서 대표 유형 / 실전에 강하다! 교과서 유형연습 / 깊게 보자! 창의서술형 문제로

구성이 되어 있구요.. 엄마가 보는 입장으로는 기존의 와이즈만 수학보다는 좀 더 쉽게 구성이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 2학년 말미에 있는 딸아이는 교과서 개정이라는 자체에 짜증을 내고

어른들은 왜 자꾸 우리를 힘들게 이랬다 저랬다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늘어놓는지라.

앉혀놓고 풀려볼 엄두는 못내네요.

기존에 창의력수학에 많이 노출된 아이가 아니라서 그런가봐요.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좀 요런 서술형 유형에 많이 노출을 시켜줄걸 그랬나 싶은 것이

때 늦은 후회가 밀려오기도 하지만..

전 좀 천천히 가려구요...

3학년이 되면 아이와 함께 요 녀석으로 천천히 단원 진도에 맞추어서 매일 두장씩 습관처럼 풀어봐야겠어요.

그러다보면 4학년때 개정되는 스토리텔링 수학에 좀 더 친숙하게 적응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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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금요일 힘찬문고 58
구니마쓰 도시히데 지음, 고향옥 옮김, 박경민 그림 / 우리교육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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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지 알수 없지만 생각보다 너무 잘 돌아가거나

기대치 않았던 일이 벌어지고 내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 갸우뚱거려지는 날이 있다.

너무 운수좋은 날 불안한 것처럼 말이다...

그날이 요이치에게는 그런 날이 아니였을까??

늘 등교 일등이였던 요이치를 제쳐두고 먼저 교실에 입성한 친구가 있고

그 친구가 요이치에게 숙제를 빌려주고.. 아이들과도 별 문제가 없고.. 이상한 기운이 흐르는 날..

돌아온 집에는 식탁가득 먹거리가 잔뜩 있고 배불리 먹으면서도 살짝 불안한..

그런 불안함이 현실로 다가 온 두 아이들의 모습에서 내 어린 시절 한자락이 살짝 겹쳐진다.

늘 먹던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밥을 먹게 하고 늘 등교를 채근하던 엄마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고

안방 가득이 낯선 기류가 흐르고 그날도 그랬다.

요이치의 금요일처럼... 내게 그날도 그러했다. 일찌감치 돌아간 나의 집에서 야빠의 죽음이 가다리고 있었다면

요이치의 집에는 아무리 기다려도 기다려도 엄마가 돌아오지 않았다..

동생 겐지와 함께 엄마에게 버림 받은 요이치

 

 

요이치의 엄마의 선택은 최선이였을까?

그렇게 아이 둘을 남겨두고 가는 발걸음은 가버렸을까?

몇 번을 뒤돌아보고 또 뒤돌아보고 했을터인지... 싶은 것이..

책장을 넘기는 내내 엄마의 맘으로 기분이 편치 않았다.

아무일 없다는 듯이 등교를 하고 동생을 챙기는 요이치의 모습에서 5학년이라서 그런가?

아님.. 아픔을 잘 견뎌내고 현실을 직시하는 능력이 뛰어난 아이일까??

벌써 집을 나간지 1년이 된 아빠의 부재가 익숙해져버린 탓에

엄마의 빈자리 역시 덤덤하게 그렇게 익숙해버리는 건가?

 

내 가정에게 이런 일이... 내 아이들에게 이런 일이 닥친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등등..

질문에 질문이 꼬리를 물어 나를 괴롭힌다.

 

아직은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나이에 아빠를 먼저 보내고

생활전선에 뛰어든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5남매의 장녀인 나도 뭐든 해야했다.

무엇도 준비되지 않은 채.. 연탄을 수십번 꺼뜨리고 번개탄 외상을 수십번이나 하고서야

겨우 불구멍을 맞추고... 연탄 집게를 고정하고 뜸들이는 걸 수십번을 넘게 하고서야 겨우 밥다운

밥을 만들어내어 동생을 먹인 내 과거가 있어서인지.. 요이치의 생활 하나 하나가 헛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래.. 그럴 수 있지.. 조금만 힘내 요이치.. 조금만 힘내 요이치를 맘 속으로 열심히 외쳐댄다.

 

행여 내가 내 아이를 버리고 도망가는 절박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으리라 장담하지만..

병으로 .. 혹은 생각지도 못한 사고로 아이들만 남겨질까봐.. 늘 두려운 나는 홀로 남겨진 아이들이

천덕꾸러기가 되지 않도록 평소에도 조금씩 집안일을 가르친다.

고작 2학년 딸아이에게 그건 좀 과하다는 말을 하는 이도 있지만..

그래도 세상일은 알수 없는 일 아닌가... 요이치처럼 저렇게 동생과 홀로 남겨지면.. 어째?? 하며

나의 이런 행동을 합리화 하며.. 책장을 넘기게 된다...

 

거짓말은 오래 가지 못하고.. 결국은 모두에게 엄마의 부재가 오픈이 되어버리는데...

마음을 나누게 된 친구 야마다와 미사코의 염려를 뒤로 하고 결국 아동보호소를 선택하게 되는 야마다와 겐지..

두 친구의 머뭇거림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을 함께 하는 장면에서는

정말 목이 메여서 책장을 넘기는 손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지금 요이치는 어디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그 극한 상황에서도 동생의 손을 놓지 않고... 아픔을 견디며 대견하게 하루 하루를 보내는 녀석에게

누가 말썽꾸러기고 사고뭉치라고 말할 수 있을까? 

 

또 다른 제 2의 요이치 제 3의 요이치가 지금도 어디에서 힘들어하지 않을까?

행여 삶을 너무 쉽게 포기하지 않을까? 세상을 원망하며 망연자실하지 않을까?

하는 많은 생각을 가져다 주는 책이다..

 

하지만 감히 말하고 싶다... 아픔으르 이겨내는 자만이 웃을 수 있다고...

누구나 크기만 다를 뿐이지 수 많은 아픔을 안고 사는 것이라고.. 인생은 그러하다고..

힘내라고.. 힘내라고.. 그렇게 응원하고 격려해주고 싶다..

 

그리고 우리 좀 더 책임있는 부모이자..어른이 되자고... 힘주어 말하고 싶다..

서로 노력하고 이해하고 피를 나눈 이상 제발 잡은 손을 놓지 말자고..

더 이상 요이치와 겐지같은 부모없는 아이를 만들지 말자고...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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