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세계에서 살아남기 3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35
김정욱 지음, 한현동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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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야.. 소희야.. 언니가 청소하는 로봇 만들었다.. 보여줄께."

 

어느새 뚝딱 큼직한 로봇을 만든 녀석은 신기해하는 동생을 위해서

열심히 청소 로봇을 설명한다고 바빠요.

 


로봇반에서 유일하게 홍일점인 우리 딸아이가 로봇에 점점 더 가까워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마 로봇세계에서 살아남기 시리즈가 큰 역할을 한것 같아요.

 

엄마가 접근해 줄 수 있는 한계가 있는 전문 분야인지라.

흥미롭지만 핵심을 놓치지 않고 다양한 로봇 상식을 접하게 해줄 책이 필요했거든요.

그런 맥락에서 이 책은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럽습니다.

로봇에 대한 과학상식이 가득하기도 하지만 딸아이가 놓치지 않고

만화뿐만 아니라 그 과학상식 글밥코너를 다 읽거든요.

 

 

안그래도 내내 기다리며 안달나 했었는데 드디어 3권 완결판이 나와서

대구 로봇산업대전 관람을 못가

뿌루뚱해져있는 딸 아이의 맘이 많이 달래졌답니다.

 

 

사람의 뇌파를 읽고 분석할 수 있는 장치를 연결해서

생각만으로 조종이 가능한 아바타 로봇이 등장하는데,  아바타 로봇이

사람에게 득이 될 수도 있지만 위협감을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무조건 로봇은 편리한거야.. 로봇이 있으면 생활이 다 좋아질거야 하고

막연한 편의성만을 생각했다가 책장을 넘길때마다 인간에게 적으로 돌아선 로봇의 등장에

로봇을 어떻게.. 어느 곳에 사용해야하는냐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

다시금 느끼게 되더라구요.

 

 

요 녀석은 의료용 마이크로 로봇인데요.

몸 안에 삽입하여 원격으로 사진을 찍고 감염된 조직을 떼어낼 수도 있대요.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집에 아픈 사람이 있어서 그런지

사람을 치료하는 로봇은 더욱 반갑고 이쪽 관련된 로봇의 발전은

두 발벗고 나서서 응원하고 싶답니다.

 

자동차산업을 추월해서 바야흐로 로봇의 시대가 열린다고 하니

정말 그 규모는 상상을 초월하게 될 것 같고 미래 우리 아이들의 직업군 중에

어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급격하게 로봇의 기술이 발전하다 보니 자칫 영화에서 처럼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게 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하는 괜한 걱정도 생기기도 하지만..

사람이 어떤 맘으로 로봇을 만드냐에 따라서 우리의 미래도 달라지지 않겠어요??

 

인간을 위협하는 괴물이 아닌... 인간과 공존하는 유익한 동반자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큰 의무이자 책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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