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친구 호이 - 사운드 토이 북
키즈위드 편집부 지음 / 키즈위드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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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크기에 자장가랑 동요까지 들어있으니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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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여? - 제1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입상 웅진 우리그림책 54
박지희 지음 / 웅진주니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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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인사드리는 책읽맘 콰과과광입니다 ㅎ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 이 출판사의 책을 만날 때마다 점점 더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되는, 믿보출! 믿고 보는 출판사, 이 표현 오랜만에 쓰는 듯요 ㅋ 웅진주니어의 <<내가 보여?>> 입니다 ㅎ

잇님들 댁의 아가들은 친구가 많은가요? 저희 아들은 경기도에서 살 때도 친구가 엄청 많지는 않았고 ㅎ 베프의 딸인 한 살 누나가 있었어요 ㅎ 그런데 충북으로 이사 오고나니 그마저도 사라져서... 유치원에 친구가 달랑 한 명 있다고 말하는 처지랍니다;;; 작년엔 그 아이도 저희집 녀석 얘기만 했을 정도였는데... 올해는 잠깐 멀어졌다가 다시 친해진 모양이에요 ㅎ

암튼! 질풍노도의 시기를 살아내는 중인 꼬꼬마들이라 쌈박질을 맨날 하는데 입만 살아있는 아들 녀석은 매일 쥐어터지고 오니 속상해서 더욱 이 책이 궁금했어요. 바로 함께 보시죠?!?

 

 

 

 

이야기는 "나는"으로 시작해요. 그런데 까맣고 반짝이는 눈동자의 주인공이 스스로를 "투명인간"이라 칭합니다. 괜시리 시작부터 맘이 아팠어요. 아이가 왜 스스로를 그렇게 불렀는지는 뒤이어 설명이 됩니다.

누군가와 말을 하거나 함께 놀 수 없어서래요. 언제부터인지도 모를 그 슬픈 일은 학교에만 오면 생긴다네요.

 

 

 

 

그렇게 있는 듯 없는 듯 수많은 날들을 보낸 아이가 떨어진 지우개 때문에 그야말로 용기를 냅니다. 주워 줄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요.

그러자 손이 보여요. 지우개를 떨어트린 친구가 지우개를 받아가니 생긴 일입니다. 이번에는 공이 굴러와요. 친구 쪽으로 톡! 찼더니 이번에는 발이 보입니다.

아이는 그렇게 조금씩 친구들을 도와 투명하지 않은 몸의 부분들을 획득해요. 친구들에게 이름도 알려주는 경험까지 하게 되고요. 그 일을 계기로 아이를 통과해 다른 곳을 향하기만 했던 시선과 이야기가 "영우"에게로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이상하게 눈물이 났다는 영우의 말이, 제 맘에도 와닿았어요. 웬만하면 독후활동으로 하는 그림 그리기에 제 바람은 안쓰려고 노력하는데 오늘은 편지처럼 살짝 말을 건넸죠. 영우처럼 용기를 내어 친구들에게 다가가면 좋겠다...라고 맺는 것도 조심스러워서 다가가면 어떨까?하고요.

아들은 부끄럽다고 즉답을 했...

뭐 사실 저도 친구가 몇 없습니다만... 여섯 살 인생은 아직 진정한 친구 하나만 있어도 성공이라는 걸 알지 못하고 여러 명과 신나게 놀고 또 놀고 싶을테니까요... 조용히, 기도하며 응원하고 싶습니다. 잇님들 댁에도 영우나 저희 아들 같은 아가들이 있다면 함께 다정한 눈으로 지켜봐주시길요. 저도 어렵지만 힘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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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 지음 / 한솔수북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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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 책읽맘 콰과과광입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고 낮엔 덥네요 ㅎ 이런 가을, 특히 달 밝은 밤에 읽으면 특별히 좋을 것 같은 책으로 오늘은 골라봤답니다. 제목은 <<툭>>이고요. 표지에는 많은 작가들이 주인공으로 잘 등장시키는 곰이 떡하니 얼굴일 내밀고 있답니다.

바로 보여드릴게요?!?

 

 

 

어느 조용한 밤, 하늘엔 구름 조금이랑 밝고 밝은 둥근 보름달 뿐이었는데 말이죠... 몹시 졸린 눈을 한 새가 지나갑니다. 실제로 자고 있는 상태라네요?!?

 

 

 

 

그리고 이런 일이 발생합니다. 달이 새에게 치여, 입 벌리고 자던 곰의 입 속으로 낙하, 곰은 본능적으로 입에 담긴 것을 삼키는 재주가 있으니께요... 꿀꺽! 맛있게 먹었...

-ㅁ-;;;;

 

다행히도 먹을 것이 아닌 줄 직감한 곰은 바로 배출을 시도했어요. 달은 지렁이 똥으로 변신, 다시 하늘로 돌아가려고 꿈틀꿈틀 열심히 움직였고요.

아.. 그런데...

부엉이가 달 지렁이를 꿀꺽!

 

 

 

 

하지만 달은 소화가 잘 안되는 모양이에요. 괴로워하는 부엉이의 얼굴 보이시죠? 또 똥으로.... 달에서 냄새날 것 같다고 아드리가 낄낄댔어요 ㅋ 저도 좀 비위 상했...

독자들이 어떤 마음이든 달님은 열심히 변신에 몰두, 찬란한 물고기로 변했어요! 밤이 되면 무서울 정도로 눈이 밝아지는 고양이가 가만 두겠어요? 또 여러 입 했겠죠? 그러나 켁! 달님은 또 공으로 변신! 데구루루 굴러보는데...

하늘로 돌아가기가 너무 어려워요. 어떤 동물 엉덩이에 붙었다가, 껌처럼 씹혔다가... 겨우 하늘로 올라갔나 싶으면 또 이 잠 많은 새가 곰 입에 달님을 떠먹여요 ㅋㅋㅋ

그야말로 무한반복!!! 저는 자꾸 곰이 꿀꺽! 해서 빵터졌.. 실제로 웃음이 터져나와서 당황했어요.

자꾸 달님을 삼키고 배출하던 곰은 급기야 삼키지 말아야 할 두 번째 무언가까지 삼키게 되는데요... 그게 뭔지는 직접 확인하시길 바라며 ㅎ 글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작가님의 유쾌한 상상력 너무 좋았어요. 책의 글들도 동시 같아서 읽는 맛이 쏠쏠했고요. 잇님들, 같이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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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느끼한 산문집 - 밤과 개와 술과 키스를 씀
강이슬 지음 / 웨일북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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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느끼한 산문집>>을 읽었다. 표지를 보고 남편이 물었다. "느끼한 산문집도 있는 건가?" 저자인 강이슬 작가가 말하길 이불킥을 부르는 감성 과다의 느끼하고 창피한 글이 그것이란다.

실제로 그녀는 귀뚜라미를 꼽등이인 줄 알고 퇴치하려 했다가 기이한 깨달음을 얻고 간질간질한 시-꼼꼼히 뜯어보면 예쁜 귀뚜라미, 사회 초년생을 잘 알아보지 못하고 꼽등이로 취급하는 기성세대에 관한 분노를 절절하게 담은-로 세상에 내어놓은 적이 있는데 덕분에 오랫동안 '불쌍한 귀뚜라미'로 불린 경험이 있다고 했다.

생각해보니 내게도 있었다. 생생하게 증언(!)할까 하여 서재를 한참 뒤졌지만 다행스럽게도(?) 대학 시절 학술문예대상 시 부문 가작으로 인터뷰와 함께 실린 그 시가 보이질 않는다. 만물의 영장인 사람을 곤충과 비교한 것이 문제인가 싶게 내 시도 쥐며느리를 보고 쓴 것이었다. 둥글게 몸을 마는 그들처럼 원만하게 살고 싶다.. 뭐 그런 이야기를 하고자 했던 것인데 지금 회상하니 정말 느끼하다.

작가는 불쌍한 귀뚜라미의 뒤를 잇는 명작을 피하기 위해 제목에서부터 이 책은 그런 책 아니라고 자신과 미래의 독자들에게 미리 선포하며 글을 썼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글은 담백하다 못해 처절하다. 이렇게 솔직해도 되는 건가 싶고 말이다. 그런데 그래서 좋았고 그녀가 프롤로그에서 자신만만하게 쓴 것처럼 행복을 앓게 되었다. 그녀는 젊고, 나는 그녀보다는 덜 젊지만 내 남은 날 중 가장 어린 시절을 살고 있다. 그녀가 그녀다움을 잃지 않으면 좋겠고 나 역시 나를 좀 더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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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충전 소원우리숲그림책 4
박종진 지음, 송선옥 그림 / 소원나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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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짧은 명절, 불꽃처럼 타올랐다 하얗게 변해버린 책읽맘 콰과과광 본업(!)으로 인사 올립니다 ㅎ 아직 사실 멍한데 ㅋ 그래서 더 한 권 소개해드리고 자려고요 ㅎ

아드리가 다리가 풀릴 정도로 몹시 지쳤다고 제 옆에서 앓는 소리를 내다가도 아빠에게 한 번 읽고 자자고 조른 책입니다 ㅎ 제목은 <<에너지 충전>>이에요. 아드리는 아빠 사랑의 다른 이름, 잠자기 전 책읽기로 꿀잠자는 중요 ㅎ

 

귀여운 형제가 주인공입니다. 형 선동이랑 동생 율동이요 ㅎ 둘 다 자존감이 훌륭하네요. 바쁜 엄마와 아빠가 자기를 위해 형을 만들었다고 율동이가 말하자 지지 않고 선동이가 나를 위해 동생 너를 만든 거라고 ㅋㅋㅋ 시작부터 사랑스러움이 뿜뿜! 계속 둘을 지켜보게 됩니다.

 

 

 

 

형이 엄청난 사실을 폭로하는 장면이에요! 율동이가 로봇이래요. 로봇 자국이 증거라며 (아마도) BCG 주사 자국을 가리키네요. 실감나게 책의 왼편엔 아이들의 엄마와 아빠로 보이는 두 사람이 보호구를 착용하고 용접이 한창인 그림이 그려져있어서 아드리의 눈이 확 커졌더랬지요.

거짓말은 점점 더 커져요. 주사 자국이 희미해졌으니 에너지가 없는 율동이가 곧 꺼질 거라고 선동이가 겁을 주기 시작합니다. 엄마한테 이르겠다고 삐져서 가려는 율동이에게 "에너지 충전"하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붙드는 선동이!!
 

 

 

 

책의 부록인 에너지 병풍 카드를 참고해 설명드리자면 바람이 불 때 생기는 힘, 풍력을 얻으려면 놀이터 회전 무대(오늘 정확한 이름을 찾아 배웠네요!)에서 발이 안보이게 움직여야 한다나요?!?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물의 힘인 수력 같은 에너지를 얻으려면 역시 낙차가 있어야하니 그네를 또 마구 타야한대요.

사람의 운동을 이용한 힘은...

 

 

 

이렇게 체육 공원에서 충전해요! 열심히 움직이라며 본인이 찬 공을 빨리 주워오라고도 하는데... 아... 땀이 뻘뻘나게 형의 말을 따라 움직이는 율동이도 귀엽지만 깜찍한 거짓말쟁이도 몹시 사랑스러운 건... 왜 때문일까요?!?

 

 

 

불이 타면서 내는 열의 힘, 화력의 예로 열기구 이야기를 꺼내는 선동이. 동생의 코 묻은 돈으로 붕어빵을 사먹을 셈인가 봐요!!! 뭘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긴 하는데 말이죠 ㅋ 볼수록 똑똑한 어린이입니다 ㅋ 아주 맘에 들어요 ㅎ

하지만 우리의 율동이가 의심을 하기 시작하고... 그 의심을 잠재우려 선동이는 공원에서 하면 위험한 행동을 시도해요! 그러다 지나가시던 어르신께 쫓기게 되지요!!!

재미있다가 긴장감 넘치는 그림책!!! <<에너지 충전>> 마지막까지 재밌으니께요. 한 줄도 놓치지 말고 꼭꼭 씹어가며(!) 읽으세요. 아들은 정말이지 빵터져서 율동이에게 너 로봇 아니고 사람이니까 잘 씻으라고 말을 걸었답니다 ㅎ

참 기분 좋게 아이들을 똑똑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었어요 ㅎ 병풍카드 뒷면에 소중한 사람을 어찌 완충상태로 만들지 고민하게 해주는 독후활동도 좋았고요 ㅎ

 

 

 

예시처럼 저는 외식이면 족한데 아들은 제가 요새 약 챙겨먹는 걸 눈여겨봤는지 정수기 위에 약 먹으면 엄마는 충전된다고 했어요 ㅋ 아빠는 돈인가요?!? 물었더니 잠이라고 ㅋ 아들은 초콜릿도 좋지만 엄마, 아빠가 안아주면 기운이 난다고 했어요. 잇님들도 <<에너지 충전>> 읽으시고 사랑 충전까지 가득~ 하시길요 ㅎ 여러 가지 에너지원에 대해 배우는 건 어디까지나 서비스인 것 같은 느낌요 ㅋ 많이 좋습니다, 강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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