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충전 소원우리숲그림책 4
박종진 지음, 송선옥 그림 / 소원나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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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짧은 명절, 불꽃처럼 타올랐다 하얗게 변해버린 책읽맘 콰과과광 본업(!)으로 인사 올립니다 ㅎ 아직 사실 멍한데 ㅋ 그래서 더 한 권 소개해드리고 자려고요 ㅎ

아드리가 다리가 풀릴 정도로 몹시 지쳤다고 제 옆에서 앓는 소리를 내다가도 아빠에게 한 번 읽고 자자고 조른 책입니다 ㅎ 제목은 <<에너지 충전>>이에요. 아드리는 아빠 사랑의 다른 이름, 잠자기 전 책읽기로 꿀잠자는 중요 ㅎ

 

귀여운 형제가 주인공입니다. 형 선동이랑 동생 율동이요 ㅎ 둘 다 자존감이 훌륭하네요. 바쁜 엄마와 아빠가 자기를 위해 형을 만들었다고 율동이가 말하자 지지 않고 선동이가 나를 위해 동생 너를 만든 거라고 ㅋㅋㅋ 시작부터 사랑스러움이 뿜뿜! 계속 둘을 지켜보게 됩니다.

 

 

 

 

형이 엄청난 사실을 폭로하는 장면이에요! 율동이가 로봇이래요. 로봇 자국이 증거라며 (아마도) BCG 주사 자국을 가리키네요. 실감나게 책의 왼편엔 아이들의 엄마와 아빠로 보이는 두 사람이 보호구를 착용하고 용접이 한창인 그림이 그려져있어서 아드리의 눈이 확 커졌더랬지요.

거짓말은 점점 더 커져요. 주사 자국이 희미해졌으니 에너지가 없는 율동이가 곧 꺼질 거라고 선동이가 겁을 주기 시작합니다. 엄마한테 이르겠다고 삐져서 가려는 율동이에게 "에너지 충전"하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붙드는 선동이!!
 

 

 

 

책의 부록인 에너지 병풍 카드를 참고해 설명드리자면 바람이 불 때 생기는 힘, 풍력을 얻으려면 놀이터 회전 무대(오늘 정확한 이름을 찾아 배웠네요!)에서 발이 안보이게 움직여야 한다나요?!?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물의 힘인 수력 같은 에너지를 얻으려면 역시 낙차가 있어야하니 그네를 또 마구 타야한대요.

사람의 운동을 이용한 힘은...

 

 

 

이렇게 체육 공원에서 충전해요! 열심히 움직이라며 본인이 찬 공을 빨리 주워오라고도 하는데... 아... 땀이 뻘뻘나게 형의 말을 따라 움직이는 율동이도 귀엽지만 깜찍한 거짓말쟁이도 몹시 사랑스러운 건... 왜 때문일까요?!?

 

 

 

불이 타면서 내는 열의 힘, 화력의 예로 열기구 이야기를 꺼내는 선동이. 동생의 코 묻은 돈으로 붕어빵을 사먹을 셈인가 봐요!!! 뭘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긴 하는데 말이죠 ㅋ 볼수록 똑똑한 어린이입니다 ㅋ 아주 맘에 들어요 ㅎ

하지만 우리의 율동이가 의심을 하기 시작하고... 그 의심을 잠재우려 선동이는 공원에서 하면 위험한 행동을 시도해요! 그러다 지나가시던 어르신께 쫓기게 되지요!!!

재미있다가 긴장감 넘치는 그림책!!! <<에너지 충전>> 마지막까지 재밌으니께요. 한 줄도 놓치지 말고 꼭꼭 씹어가며(!) 읽으세요. 아들은 정말이지 빵터져서 율동이에게 너 로봇 아니고 사람이니까 잘 씻으라고 말을 걸었답니다 ㅎ

참 기분 좋게 아이들을 똑똑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었어요 ㅎ 병풍카드 뒷면에 소중한 사람을 어찌 완충상태로 만들지 고민하게 해주는 독후활동도 좋았고요 ㅎ

 

 

 

예시처럼 저는 외식이면 족한데 아들은 제가 요새 약 챙겨먹는 걸 눈여겨봤는지 정수기 위에 약 먹으면 엄마는 충전된다고 했어요 ㅋ 아빠는 돈인가요?!? 물었더니 잠이라고 ㅋ 아들은 초콜릿도 좋지만 엄마, 아빠가 안아주면 기운이 난다고 했어요. 잇님들도 <<에너지 충전>> 읽으시고 사랑 충전까지 가득~ 하시길요 ㅎ 여러 가지 에너지원에 대해 배우는 건 어디까지나 서비스인 것 같은 느낌요 ㅋ 많이 좋습니다, 강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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