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 발랄 회장 선거 오늘부터 민주 시민 2
김선영 지음, 김주경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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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초4 장아들의 독서록 쓰기 미션 덕분에 어린이용 글자 많은 책(?)의 재미에 눈을 뜬 짱이둘 또 왔습니다. 저와 아들래미가 함께 애정하는 키위북스! 에서 지난 7월 1일 날짜로 초판 나온~ 오늘부터 민주 시민 시리즈 2권! <<유쾌 발랄 회장 선거>> 소개를 해드릴게요 ㅎ





이야기는 여름 방학 지나고~ 2학기가 시작 되는 개학 날 아침을 비추며 시작됩니다. 재밌는 아이들이 많은 반이더라고요?!? 닥(치고) 공(부만) 한다는 1학기 회장 유진이는 수학이 재밌어서 문제집을 10권이나 풀었다고 하고요~ 초등 유튜버로 활동 중이라는 우빈이란 아이는 납량 특집 찍으려고 폐가를 찾아갔다고 하고~ 예쁜 척 많이 하는 홍주라는 친구는 적성을 살리려 연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대요 ㅎ 막 손가락 권법을 마스터했다며 급식으로 나온 사과를 두 손가락으로 날려버리는 도산이라는 애도 특이했어요 ㅎ

이 도산이가! 1학기 회장 닥공 유진이가 맨날 자기가 잘못한 일을 선생님께 이르니까 너 같은 회장이면 내가 못하겠냐고!!! 2학기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집니다. 도산이 뿐 아닙니다. 1학기 때는 유진이 혼자 출마했는데~ 깡도사 도산이가 기호 1번, 찐공주 홍주가 2번, 전학 온 날 바로 회장이 하고 싶다며 속사포 랩을 하던 이준이는 민트 초코 좋아한다며 머리털을 민트색으로 염색하고 왔어요! 친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었던 거겠죠?!? 기호 4번 서우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후보였어요. 그도 그럴 것이 수다쟁이로 가득한 반에서 가장 조용한 아이였거든요 ㅎ

문구 세트를 뇌물(!)로 주고~ 아이스크림을 쏘는 부정 선거가 판을 쳤지만 서우는 연필로 꼭꼭 눌러 쓴 공약지만 수줍게 친구들에게 건넸어요 ㅎ 이준이는 랩하고 춤추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 갔고요 ㅎ





이 쯤에서 사건이 안터지면 우리 어린이 독자와 아줌마 짱이둘 재미 없잖아요 ㅎ 찐공주의 선거운동을 돕던 초튜버 우빈이의 스캔들이 터집니다. 우리의 얌전한 후보, 서우는 범인 누명을 쓰고 난리가 났다니까요!!! 하지만 우리 어린이들 갈등과 위기 상황을 아름답게 헤쳐 나갑니다 ㅎ 어떻게 해결된 건지는 직접 살펴보세요 ㅎ




이야기 중간중간~ 키위북스의 다른 시리즈에서처럼 민주주의의 꽃 “선거”에 대해, 공약, 정당 등등등~ 부가적이지만 알차게 설명해주는 페이지들이 나오는데요~ 저는 가짜 뉴스에 대한 이야기가 특히 눈에 들어왔어요. 아무쪼록 어른인 저는 물론 우리 아이들도 비판적으로 정보를 걸러 보고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좋겠다는 바람을 품게 됐고요...

초등 3-4, 5-6학년의 “더불어 사는 민주 시민” 교과 연계 도서라 아이들에게 딱 좋으니까요 ㅎ 함께 읽어요! 저는 또 오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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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호 명탐정 웅진책마을 122
고재현 지음, 박냠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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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싯적에 추리물 좀 읽어댔던 짱이둘 인사 올립니다. 저희집 초4 장아들은 요새 영 ... 지각 10분 전에 일어나 고양이 세수하고, 변기 물도 잘 안내리고... 이래저래 마음에 안드는데요~ 녀석의 학교 숙제 중 하나인 독서록 쓰기 숙제를 위해 집으로 들인 <<301호 명탐정>> 에는 똑소리나는 초등학생이 둘이나 나오더라고요?!? 이름이 성지안, 장도하 라고 합니다.

유치원 시절부터 서로를 라이벌로 인식한 소녀와 소년은 관심사도 비슷해서 둘 다 집의 꼭대기! 옥탑방에 사무소를 차립니다 ㅋㅋ 도하 말로는 자기는 지안이처럼 평범한 탐정 아니고 과학 탐정이래요 ㅎ





티격태격 사이가 안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둘의 합이 제법입니다. 함께 해결한 사건도 한 두 개가 아니고요~ 책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동네의 무탈한 나날을 위해 애를 씁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사건은 길고양이들을 학대한 범인을 잡는 일이었는데요~ 아주 질이 나쁜 범죄였어요. 고양이들 발이나 입에 청테이프를 붙이질 않나 비비탄 총알로 눈을 맞춰 상처를 입히기까지!!!... 고양이를 몹시 사랑하는 저희 모자의 마음까지 피가 철철 나게 하는 상황이었어요. 아이들 용으로 나온 책이니 범인을 쉽게 맞출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저는 301호 탐정님들께 조수로 써달라고도 못할 것 같은 실력이었습니다 ㅎ


장아들은 책을 읽고 뒷 내용 상상하기에 느낀점을 첨가했는데 두 탐정들처럼 위대한 업적을 남기는 사람이 되겠다고 썼더라고요 ㅋ 프로게이머 된다는 소리보다 차라리 희망적으로 들렸습니다 ㅋ 저는 앞으로도 아들과 잇님들께 좋은 책 소개하는 공적을 세우렵니다 ㅋㅋㅋ 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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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이발소 미운오리 그림동화 15
야마다 마치 지음, 가와무라 후유미 그림,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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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이발소 한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첫 손님부터 초록초록~ 덥수룩한 머리가 예사롭지 않아요 ㅎ 컬러만 보면 연예인들이 다니는 이발소인가 싶지만... 밥 먹을 때 식탁에서 만날 수 있는 아이들 특유의 풋풋함이 가득한 걸 3초만 관찰하셔도 알게 되실 거에요?!?

그렇습니다 ㅎ 이곳은 “채소”들을 위한 이발소입니다. 과일들의 머리는 만져드리지 않아요 ㅎ 오로지 채소들만 이용 가능하답니다. 실제로 감은 방문했다가 주인장으로부터 “과일 이발소로 가세요~” 소리를 들어요 ㅎ

이발사님 솜씨가 얼마나 훌륭하신지~ 썩둑썩둑 싹둑싹둑 가위 한 번만 움직이고~ 위-잉 드라이어 바람 한 번만 지나가면 악성 곱슬머리 브로콜리 씨도 귀요미로 변하고 락커인지 청학동 귀신들인지 모르겠는 무, 당근, 순무 씨도 세상 말끔한 총각들로 탈바꿈합니다 ㅎ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채소 1위에 빛나는(!) 가지 씨도, 장아찌 욕조에 마사지 받으러 온 오이 씨도 녀석들에겐 미안하지만 너무 웃기고 귀여우니까요 ㅎ 직접들 살펴보세요 ㅎ





저희집 귀여운 그녀는 옥수수 씨가 단장하는 것이 가장 신기하다고 그랬어요 ㅎ 머리털인 줄 알았던 부슝부슝 갈색털이 수염이라고 불리니 1차로 깜짝 놀랐고요 ㅎ 이발사님께 알맹이 빗질해달라고 요청하니 껍데기 살짝 들어올려 가지런히 또르륵 따르륵 빗겨주셨거든요?!? 2차로 놀라며 옷벗긴 거냐고 물어서 저를 웃겨줬어요 ㅎ

채소들이 멋을 잔뜩 부린 이유는 어디론가 가기 위해서였는데요~ 그곳이 어딘지는 안알려드릴테니 <<채소 이발소>> 꼭 읽어보세요?!? 장마지만 뽀송뽀송하게 지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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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들어간 날 I LOVE 그림책
그레이스 린.케이트 메스너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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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재밌는 그림책! 검은 머리 소녀의 이름은 앨리스랍니다. 오른손으로 책의 한 페이지 부여잡고! 오른발은 이미 책 속으로 입장했어요~ 그레이스 린, 케이트 메스너 작가님의 <<책 속으로 들어간 날>>입니다.

표지 넘기면 우중충하고 싸늘한 날씨가 보입니다. 눈사람이랑 만들어놨는데 비 내려서 다 녹고 있어요. 고양이는 별 생각 없는 듯도 한데 앨리스 표정 엄청 심란합니다 ㅎ




집 안에만 있는 것이 너무 재미 없어서 화가 나려는데~ 저희집처럼 바닥(?)에서 책이 팔락거리고 있더래요! 책 내용 보이세요?!? 앨리스의 상황이랑 똑같아요 ㅎ


궁금해서, 앨리스는 읽기 시작했지요.





손가락 제 것 아니에요 ㅎ 앨리스 손이에요 ㅎ

옛날 옛적에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소녀는 빛깔이 생생한 곳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선 아침 이슬마저도 따뜻한 느낌의 빛을 띠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었더니 책 속 새들이 말을 걸어와요 ㅎ 거긴 우리집 같네~. 책장을 넘기고 들어와! 이렇게요 ㅎ 그래서 표지 사진 기억나시죠?!? 앨리스가 책 속으로 퐁당! 들어갔어요 ㅎ


책 속에 합성된 앨리스라 그런지 ㅋㅋ 크로마키 느낌이 납니다 ㅎ 알파벳이 가득했던 옷이 배경에 녹아요 ㅎ 싸늘했던 날씨가 어느새 오븐 속처럼 뜨끈해져서 화려한 색의 꽃과 새들에 싸여 앨리스는 신나게 놀았어요 ㅎ 앗 그런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장마를 지나는 중인 제가 너무 공감 가능한 찌는 듯하고 축축한 느낌적인 느낌!!! 앨리스는 뽀송함을 원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극강의 건조함 ㅋㅋㅋ 낙타가 있는 사막으로 갑니다 ㅎ


머리털과 몸은 바싹 말랐지만 이제는 모래바람이 손에서 책을 놓을 줄 모르는 소녀를 괴롭힙니다. 상쾌한 맑은 물이 그리워지니~ 물고기들의 초대를 흔쾌히 수락, 바다로 갔습니다. 아... 저도 물에서 앨리스처럼 자유롭고 싶어요... 아가씨 때 12일만에 수영을 때려치운 사람이라 ... 물에 빠지면 끝;;;이지만요 ㅎ

뒤로 앨리스는 바삐 책 속을 누빕니다 ㅎ 이 장마철에 저희집 꼬맹이들도 뚜벅이 엄마를 만나 고생이 많은데 도서관에서 책들 좀 업어다줘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던 그림책입니다 ㅎ 함께 보아요?!? 앨리스가 마지막에 어디에 이르렀는지도 좀 살펴보시고요 ㅎ 힌트를 살짝 드리자면 Home! Sweet home!이에요 ㅎ 아.. 너무 친절한 스포일러인가요 ㅎ 저는 또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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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라는 사회 - 어른들은 절대 모르는 그들만의 리그
이세이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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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선생님 한 분을 만났습니다. 당신을 호박벌보다도 무해하다 주장하시는, 신규 선생님들만큼 당신이 귀여움의 경계에 아직 서계시는 것 같다시는 재밌는(!) 분이신데... 성함이 이세이, 초등학교 교사 10년 차라고 하십니다.

포레스트북스에서 나온 선생님의 에세이 <<어린이라는 사회>> 로 만났습니다. 너무 과한 사랑의 이름으로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할 작정이라면 그런 어른은 훠이 훠이~ 물러나시라고, 어린이 사회 출입 금지라고 따끔하게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저 정도면 괜찮은 학부모라고 생각했는데 지나친 믿음이었나 제 걸음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아이가 학교 폭력 비슷한 일에 휘말린 적이 있어요. 작고 귀여운 학교라 학년에 반이 달랑 두 개뿐인데 그마저도 아이들 한 두 명이 이사를 가면 한 반으로 합해지네~ 어쩌네 소리가 늘 학년말이면 나오거든요? 작년에는 감히 담임 선생님께 그 아이와 같은 반이 안되면 좋겠습니다. 하고 말씀드렸어요. 아이가 실제로 많이 걱정하고 무서워했거든요... 지금은 좁은 동네이지만 안부딪치려 아이 나름의 노력을 하는 중이에요?

아이가 얼마 전에 내년에도 ... 다른 반이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작년 선생님께도 반영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어찌 될지 알 수는 없지만 말씀은 드려보겠다... 답을 했는데 이세이 선생님 책을 읽고나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아이들은 제가 평생 응원하며 품어야 하는 존재가 맞지만 녀석들의 인생을 제가 대신 살아줄 수는 없는 거니까요. 기쁨도 슬픔도 노여움은 물론 즐거움까지, 살면서 느끼고 배워야 합니다. 아무쪼록 아들이 내년에는 좀 더 단단한 모양으로 원만히 관계를 만들어 나가길 바랍니다.

이세이 선생님께서는 학교에서 만나는 아이들을 (부모처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지 않는다 고 하셨지만 역시나 이선생님과 장남매가 만나온 선생님들께서는 아이들을 저보다 성숙한 사랑으로 가르치고 아껴주셨음을 깨닫습니다. 어려운 일을 감당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선을 넘지 않고 애쓰며 자라는 중인 아이들을 적당한 온도로 사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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