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주 쪼꼬 우리말 끝판왕 3 - 초등 필수 어휘 완전 정복 탁주 쪼꼬 우리말 끝판왕 3
김기수 그림, 이람이 글, 탁주쪼꼬 원작 / 대원키즈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어머어머~ 유튜브 구독자 수 131만명의 위엄! 탁주 쪼꼬의 시리즈 중에 <<우리말 끝판왕>> 있는 줄 몰랐던 엄마랑 아이 둘 여기 있어요! 이상하게 엄마가 자기들이 좋아하는 건 두말할 것 없이 당연히! 틀림없이 언제나! 구해준다고 믿는 장남매는 발매일 2025년 10월 21일! 최신간인 우리말 끝판왕 3권을 건넸더니 왜 1권부터 안 주냐고 역정을 냈습니다.




우리말 끝판왕 2장에서 늘 만나게 되는 ‘사자성어’ 버전으로 이야기하면 배은망덕(背恩忘德)한 장남매에요. 온라인 서점에서 찾아봤더니 앞서 나온 1, 2권도 전체 구성은 같더라고요. 1장은 속담, 2장은 사자성어, 3장은 관용어, 4장은 맞춤법! 이렇게 탁주 쪼꼬가 등장하는 만화 속에서 적절한 방법과 분량으로 우리말을 아름답게 배우게 됩니다. 열심히 배우고 익히노라면 뛰어나고 대단한 끝판왕의 경지에 이르게 될 거에요 ㅎ





내용을 살짝 안보여드리면 섭섭하실테니 보세요 ㅋ 제가 개인적으로 소리 내어 웃었던 부분을 찍어봤어요 ㅎ 작심삼일 보이시죠 ㅎ 2장 사자성어 부분 맞습니다. 아이돌이 되는 달콤한 꿈을 꾸느라 늦잠을 잔 쪼꼬를 깨우며 탁주가 일찍 일어나겠다더니 작심삼일이네! 하거든요 ㅎ 그랬더니 쪼꼬가 내가 3일이나 잤냐고 ㅋ 저만 재밌는 거 아니라고 이야기해주세요 ㅎ





각각의 장이 끝날 때마다 만나게 되는 우리말 돋보기 부분에 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어요. 우리말 요점정리 느낌이죠? 만화에 푹 빠져 정작 우리말 공부에 소홀한 어린이들 있다면 이 부분을 집중해서 봐야 합니다. 책의 마지막에 우리말 다지기라고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ㅎ 시험 문제(!)를 유출할 수는 없으니 잇님들 직접 살펴보세요?!?





일해라 절해라(이래라저래라) 하는 오빠 때문에 어의(어이)가 없었던 쪼꼬의 고단한 보물찾기가 나오는 4장도 많이 재밌었어요 ㅎ 우리말 퀴즈를 맞춰야 보물 상자가 열리면서 상품을 얻게 되는데 ... 쪼꼬는 성공했는지도 궁금하시다면 우리말 끝판왕 3권 읽어보세요!!! 저는 1, 2권도 아이들에게 안겨줄 참입니다. 또 봬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꽤 귀여우니까 - 조금 서툴러도 괜찮아
메리버스스튜디오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어느 만화에선가 ‘귀엽다’ 라는 말의 스펙트럼이 지나칠 정도로 넓다는 대사를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대사를 한 인물이 말하길 “맨홀 뚜껑도 귀여울 수 있다.” 라고 했는데 그때부터였다. “귀여워.” 소리가 싫어진 것이.

그런데 미혹되지 않을 나이를 제법 넘긴 중년의 아줌마가 감히! <<나는 꽤 귀여우니까>> 라는 제목을 단 책에 마음이 격하게 끌리고 말았으니 ... 살짝 부끄럽다. 많이 부끄러울 뻔 하였으나 고양이 세 마리가 토닥여주고 쓰다듬어줘서 조금 부끄럽다.




고양이들은 책에서 수시로 어떤 모습이고 마음이든 괜찮다, 혹 괜찮지 않더라도 뭐 어떻냐고 속삭인다. 읽기 시작했을 때는 고양이들이 너무 쉽게 존재들을 긍정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 반감이 일었는데... 울어도, 꼬질꼬질 더러워도 귀여운 모습을 계속 보고 있자니 마음의 문이 어느새 활짝 열렸더랬다.

그랬더니 자연스럽게 책을 기획한 분들의 의도 대로(!) 집안일에 애쓰는 중인 고양이 한 마리에게 나를 비춰, 다른 누가 나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길 기다리는 일은 때려치우고 셀프로 고생했다고, 고맙다고 말해줄 수 있었다. 서운한 마음까지 단번에 날려버릴 수는 없었으나 인정을 바라고 한 일이 아니고 ... 그 모든 과정 중에 즐겁기도 하였으니... 이제 되었다~ 점점 더 무거웠던 마음은 가벼워질 거다~ 위로할 수 있었다.

만화가 나오는 중간중간 셀프 쓰다듬 워크북 같은 페이지들이 아기자기 귀여운데 엄마에게 칭찬보다 꾸짖음을 많이 당하는 중인 초등 장남매에게 양보했다. 엄마처럼 “너네도 위로를 받아라.” 하며 고양이 만화책 또한 소유권을 넘겨줬다. 둘이 서로 쓰겠다고 싸울지도 모르겠으나 귀여운 타협점을 찾으면 좋겠다.




고양이들과 마지막 페이지에서 약속했으니 나는 나를 함부로 대하지 않고 아낄 것이다.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가끔은 거울을 보고 내 손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오늘도 꽤 귀엽구만! 수고해!” 라는 말을 건네며 낄낄댈 것이다. 꽤 귀여운 우리여 힘내자!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록친구 - 함께하지만 서로의 전부는 아닌, 딱 그만큼의 사이
이다 지음 / 비아북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65명(?)의 초록친구와 동거 중이라는 식집사 이다 님의 그림 에세이를 만났다. 우리집엔 방울토마토 모종, 스투키, 스파티필름 이렇게 딱 세 개(!) 있는데 마지막 아이의 이름은 모든 식물을 집에 들인 장아들도 그저 수중 식물이라 부르고 있어 네이버 스마트 렌즈로 검색한 후 겨우 4시간 전에 알게 된 것이다.


새댁일 때는 화분 선물을 종종 받았던 것 같다. 이다 님의 에세이를 읽고나니 다른 어떤 것보다 바람이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싶은데 당시에는 키우기 쉽다고 누군가가 건넸던 다육이, 선인장 할 것 없이 모조리 다 죽었다. 아니, 죽였다고 해야 하는 것인지? 그래서 초록이들과 나는 상성이 좋지 않다! 라고 여기며 내내 살았던 것 같다. 그런데... 책을 덮고나니 조용한 기쁨을 선물한다는 작은 친구들을 가까이 모셔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제는 부의 상징으로도 여겨지는 개나 고양이는 어린 장남매를 키우며 제대로 돌보기에 꽤나 책임이 막중한 생명체인 반면 초록친구들은 실제로는 안괜찮을지언정 조용히 그리고 묵묵히 곁을 지켜줄 것 같아서 그렇다.



식물이지만 사람 같았던 산세베리아가 나오는 부분에서 울컥한 뒤로 더욱 그랬다. 죽이기가 힘들 정도로 적응력이 좋지만 지나친 관심에 물러져 죽을 수 있고 딱딱하고 질긴 잎이 한 번 꺾이면 망한 느낌이지만 어영부영 잘 산다며... 작가님 당신과 닮았다시니 웃음이 났다. 하지만 그저 가만 놔두면 어떻게든 살아남을테니 내버려두라고 하시는 것 같아 눈물이 났다.





나는 이다 님의 초록친구 목록에서 굳이 고르자면 박쥐란을 닮은 사람이다. 녀석처럼 멋있어 보이게 살지는 못하고 있지만 조용히 죽어버리는 초록친구. “괜찮아.”라고 숱하게 말하지만 그 말은 “좋아.”가 아니고 “참을 수 있어.”라는 말이라고 작가님께서는 쓰셨다. 세상 까다로운 녀석, 예민 보스 박쥐란이다. 축축한 걸 좋아하니 그늘에서 잘 자랄 것 같지만 해가 없으면 죽는다. 통풍이 잘 되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영양과 관심도 적절해야 잘 산다.




출판사에서는 책의 마지막에 실린 식물 잘 돌보는 법, 식물로그가 참 좋다고 이야기하시던데 그 다음에 나오는 나와 잘 맞는 초록친구 찾기 테스트가 최고인 것 같다! 내 경우엔 나사(NASA)가 뽑은 공기정화식물 1위 아레카 야자(ARECA PALM)가 나왔는데 난이도 별 두 개여도 키우기 쉽지 않아 보여서 레벨업이 시급하다 느꼈다. 검색해보니 가격도, 크기도 상당하다. 집에 있는 세 녀석과 먼저 더 친해져보고 훗날을 도모하기로 한다. 초보 식집사들에게 유익한 책이다. 나는 한 번 더 읽을 예정이다. 함께 읽자.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1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1
나민애 지음,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 겜툰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일 수 있지만 나민애의~ 라고 책이 시작하기에 누구시길래? 했었답니다.나태주 시인님의 딸이셨어요! 이제는 ‘우리’ 나민애 교수님이십니다. 나교수님께서 기획, 제작에 참여하신 학습 만화책이 나왔습니다. 문해력 해결해주시려고요~ 오징어게임 느낌으로 어린 아이들이 문해력 게임에 참여한다는 설정입니다.





2125년에 대한민국에 국가적 위기가 찾아왔는데요~ 아이들의 부족한 문해력이 사회 문제로까지 커진 겁니다. 학교에서 문해력이 부족해 이런저런 것들을 이해하지 못한 아이들이 사회에서 제대로 된 한 사람의 역할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마스크샘이 게임으로 아이들에게 문해력을 길러줍시다! 하십니다. 헤어스타일이 나민애 교수님이랑 많이 비슷해요 ㅎ 이렇게 등장하실 줄 또 몰랐습니다 ㅋ


게임 참가자들이 모두 함께 캡슐에 탑승하니 모습이 바뀌면서 게임 속으로 슝~ 들어갑니다. 드라큘라의 모습이라 큐라, 마녀들의 리더라 마리, 구미호니까 미호.. 이런 식으로 쉽게 이름이 정해져요 ㅎ 일반적인 게임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죽지 않는 문해몬(스터)들이 된 아이들이라 문제들을 풀다 틀려도 탈락, 게임에서 져도 탈락이지만 100 단계를 통과할 때까지 게임에서 나갈 수 없습니다. 시간 문제를 어찌 해결하실 건지 모르겠지만... 장남매는 끝날 듯 끝나지 않을 이 게임에 응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ㅋ 다른 게임할 시간이 필요하다나요 ㅎ

장남매는 문해력 게임을 거절했지만 책 속 친구들은 씩씩하게 퀴즈들을 풀며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문해력을 기릅니다. 어른이고 과거에 문과였던(!) 제게는 쉬운 문제들이었는데 ㅎ 초등 신입생 딸래미는 고민했습니다 ㅎ 크기가 작은 돌이라는데 바위! 라고 했다가 엄마의 우렁찬 땡! 소리에 돌멩이와 돌맹이 사이에서 심각하게 갈등했어요 ㅎ

저는 매일 녀석을 상대로 퀴즈를 낼 참이랍니다 ㅎ 그럼 우리 아이들의 문해력도 쑥쑥 자라날테죠 ㅎ 잇님들도 문해력 게임에 참가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겜툰에서 나온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책을 펼치세요 ㅎ 흥미진진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꽥 만약에 4 - 생각을 더하는 가치 수업 꽥 만약에 4
김강현 지음, 홍거북 그림, 김필영 감수, 꽥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생각을 더하는 가치 수업, 철학 품은 학습만화 <<꽥 만약에>> 4권 나왔습니다!!! 장남매가 어찌나 좋아하든지요 ㅎ 3권 기억나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얼굴은 예쁜데 흑막인 소녀 꽁이가 마지막 페이지에서 그랬거든요? 상상력으로도 감당 안되는 공포가 닥쳐오면 어쩔래? 이렇게요!


그래서 꽥 만약에 4권의 1화 제목이 만약에 내 눈에만 헛것이 보인다면?인 겁니다. 우리 꽥이랑 친구들 자꾸 무서운 걸 보게 되거든요. 현관문 열었더니 집이 용암 바다 위 절벽에 위태롭게 서 있지를 않나~ 창문 밖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까만 괴물이 기다리고 있고요~ 뒷문 밖엔 좀비가... 모든 문이 문제라 냉장고 문 열었더니 이상한 세계랑 연결되서 고픈 배도 채울 수 없어요.

공황 상태에 빠진 꽥과 덕이 귀에 꽁이가 속삭입니다. ‘만약에’ 힘을 사용, 시간을 되돌리라고요. 하지만 우리의 덕이가 행동하기 전에 상상해보라고~ 만약에 파워를 사용하고 어떻게 될지요! 그래서 만약에~ 로 시작하는 만능 주문을 겨우 외우지 않았는데! 꽁이가 공포의 강도를 높여요! 집안에 함께 있던 친구들까지 다 무섭게 보이게 만들어버리죠. 그래서 결국 우리 꽥이는 슈퍼 파월을 사용합니다. 있는 그대로 보고 싶다고 외치면서요!


그래서 어떻게 되는 건가! 급하게 페이지를 넘겼더니 감수를 맡으신 김필영 선생님의 <생각이 퐁퐁 기치 수업>이 나타났어요 ㅎ TV 드라마나 예능도 아닌데 이렇게 아찔하게 끊으실 수 있나요 ㅋ 두려움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서 시작, 고대 철학자 세네카의 명언을 함께 들려주시며 두려울 수 있다, 그러나 두려워도 전진하여 용기와 자신감을 획득하라! 이렇게 격려해주셨답니다.

장남매에게 너희는 요새 뭐가 두렵냐고 물었더니 초1 그녀는 받아쓰기라고 했고요. 장아들은 엄마 잔소리가 늘 공포 그 자체라고 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철학학습만화 <꽥 만약에> 보며 철학 공부 중인 엄마는... 딸에게는 받아쓰기가 무서워도 매일 연습하면 100점 받을 수 있다, 100점을 못맞아도 연습하기 전, 도전하기 전보다 한글을 잘 쓰는 네가 되어 있을테니 괜찮다고 해줬어요? 아들에게는 백희나 작가님의 <<알사탕>> 책으로 참관 수업했던 일 생각 안나냐고 ㅋ 엄마의 잔소리도 책 속 아버지의 그것처럼 사랑이니라~ 굳세어라... 라고 했습니다.





어느새 구독자 92.6만명을 거느린 유튜버 꽥 씨처럼 <<꽥 만약에>> 책도 너무너무 매력적이라 장남매와 어린 독자들이 사랑하는 퀴즈가 재밌습니다. 저는 틀렸...지만 장아들은 잘 풀더군요. 딸래미는 오빠한테 설명 듣고 아빠한테 퀴즈를 내고 말이죠 ㅎ


이야기도 흥미진진해서 악마 꽥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동족들에게 미안해서 우는 얼굴을 보니 제 맘이 다 아팠어요. 드림월드에서 사용이 불가능한 부정적이고 불행한 상상을 엣지라는 곳에 버린다는데... (드림 월드 사람들은 그곳에 아무도 살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데) 악마 꽥이 그 엣지의 밑바닥에서 오래전부터 살고 있던 사람들 중 하나였던 겁니다!!! 그래서 꽥은 괴물이 출몰하여 살기 힘들어진 엣지로, 악마 꽥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구하러 떠납니다. 5권이 얼른 나와야 다음 이야기를 알 수 있으니 함께 기다려요!!! 저는 또 재미난 책 들고 오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