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막내 토식이
사석원 지음 / 엔씨소프트(Ncsoft)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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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잇님들 ㅎ 책읽맘 콰과과광 인사드립니다 ㅎ 오늘은 참 예술적이라 감동적인 그림책... 아니 화첩 소개해드리려고요 :) 제목은... <<우리집 막내 토식이>> 에요 ㅎ 동양화를 전공하신 사석원 작가님의 반려동물 토식이를 향한 사랑노래랄까요 ㅎ 수묵채색이 엄청나니께요~ 기대하세요!!!

외국에서도 사랑받는 전통적인 스타일이라 한글 아래 조금 작은 크기로 영어까지 쓰여 있습니다 ㅎ <<우리집 막내 토식이>>의 영문 제목은 <<Baby of Our Family, Tosikee>> 에요 ㅎ

작가님께서 청계천 길거리 가게들을 지나시다가 관상용 동물들을 파는 가게에서 토식이와 눈이 딱! 맞으신 것이 계기였나 보더라고요 ㅎ 시끄럽고 복잡한 주변에 신경을 전혀 안쓰고 배춧잎을 뜯어 먹고있는 씩씩한 귀요미를 데려오지 않으실 수 없으셨다고 책 뒷편에 써놓으셨어요 ㅋ 고맙고 사랑한다고도 쓰셨는데... 짐승인데도 정말 사랑 많이 받고 사는 듯하여 부러웠... 저는 토끼 같은 마누라 아니고 곰 같은 류라 ㅋㅋㅋ

 

토식이 사진도 한 장 있는데 역시 거장이시라 그림이랑 똑같습니다. 안보여드릴테니 직접 확인하세요 ㅋ 토식이는 작가님 댁과 가족들을 좋아하는 듯 보였다셔요 ㅎ 어여쁜 녀석을 가족들이 좋아한 것은 당연하고요 ㅎ 뛰고 먹고 뒹굴고 행복했을텐데 사랑하는 맘이 지극하면 다 해줘도 모자라게만 느껴지잖아요?!? 작가님도 그러셨는지 아파트 안에만 있고 친구도 만날 수 없는 토식이가 불쌍하셨나봐요 ㅎ 그래서 사석원 작가님은 당신이 잘 하시는 방법으로 토식이에게 많은 것을 선물하기로 하셨어요 ㅎ 그렇게 탄생한 배경은 "꿈"입니다! 이제 토식이는 토끼 베프랑 바다에도 놀러가고 산에도 갈 수 있어요!

 

 

 

 

무릉도원이 따로 없어요 ㅎ 너무 곱죠?!? 동물원도 이렇게 펼쳐지는데 ㅎ 아시죠?!? 직접요!! 온실 속 화초 같았던 우리의 토식이 사작가님이 그리신 세계 속에서 비도 맞고 눈도 맞았어요 ㅎ 그러다 깨어났지요 ㅎ

토식이는 꿈 속에 계속 있고 싶었을까요~ 깨고 나서가 좋았을까요~ 제게는 어디든 멋스러워서 좋아보이는데 ㅎ 잇님들도 한 번 살펴보시고 의견 남겨주세요 ㅎ

 

 

 

 

저는 반려자만 있고 동물을 키우기엔 두 발로 걷는 애 둘만 돌보기도 벅차서요 ㅎ 토식이를 따라 그리는 것으로 아쉬운 맘을 달래보았습니다 ㅎ 오른편 하단의 가장 큰 토식...이라고 하기엔 뚱보 고양이 같은 아이 빼고는 좀 비슷하게 그려진 것 같아요 ㅋ 양심 없나요 ㅋㅋ

아이들 책인데 어른까지 호사를 누리게 되는 그림책, <<우리집 막내 토식이>> 미술 애호가 엄빠들, 소장하시길 바랍니다 ㅎ 저는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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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막내 토식이
사석원 지음 / 엔씨소프트(Ncsoft)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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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고운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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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좋음을 내일로 미루지 않겠습니다 -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기 위해'
오지혜 지음 / 인디고(글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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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따위 믿지 않으니 다른 사람이 될 수는 없을테고 나는 늙어 죽을 때까지 찌질이일 것 같았던 날들이 있었다. 왜 그랬을까. 우선은 남의 장점과 나의 단점을 비교하는 습관 때문이었던 것 같고... 딱히 내가 나의 마음에도 차지 않고 부족한 듯 보여서 그랬던 것 같다.

지금이라고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것 같지는 않으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둘이나 낳고나니 웬만한 일은 다 겪어본 것 같아 체념도 되고 큰 욕심도, 기대도 없어 조금 살 만하다. 아이 둘의 미래를 생각하면 극성스러워지는 구석이 있지만 말이다.

나는 곧 마흔이 되는 나이가 되어서야 아주 조금 내려놓게 되었는데 <<오늘의 좋음을 내일로 미루지 않겠습니다>> 라고 세상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오지혜 작가는 어린데도- 겨우 네 살 차이라 이렇게 적는 것이 우습지만 - 삶의 이치를 깨달은 것 같아 배가 아팠다. 자발적 백수의 길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간 것이 5년 전이라는 것도 부럽고, 초보 창작자라고 자신을 일컫는 것도 부럽고... 무척이나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아들과 딸이지만 온 가족이 감기를 앓는 중이라 두 녀석과 격하게 지지고 볶은 후인지라 남편과 아직 둘만 사는 것도 ... 아, 또 몹쓸 비교하기 중인가!!!

만화만 담긴 에세이인 줄 알고 가벼운 맘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곳곳에서 허를 찔렸다. 책에 실린 36편의 이야기마다 예민한 작가가 "예민하다"의 사전적 정의처럼 삶을 충분히 느끼고 일상을 분석, 판단함에 탁월한 자신의 능력을 글에 아끼지 않고 쏟아부었기 때문일 것이다. 4컷 그림으로 말할 것 같으면 작가가 동경하고, 내가 사랑하는 작가, 마스다 미리의 느낌을 받았다고 하면 감이 오시려나.

작가의 충고를 따라 살기로 작정했다! 임신했을 때를 제외하고 과거의 어느 날보다 묵직한 상태지만 손수 만든 등갈비를 야무지게 뜯고 또 뜯었다. 뚱뚱하면 좀 어떤가, 건강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맛있게 먹는 법을 장남매에게 가르쳐주리라. 오늘의 즐거움은 치열한 오늘을 살아낸 나의 것이니까. 누구도 순간의 기쁨과 여유를 포기하지 않길 바라며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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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지음, 안정효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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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vN의 시사교양 프로,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소개된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어렵게, 드디어 다 읽었다. SF 영화의 뺨을 여러 대 칠 것 같은데 1932년에 발표한 작품이라니 충격이었다.

설민석 선생님께서 찰지게 요약해 주셨지만 시사교양 프로와 담을 쌓고 지내는 나 같은 이들을 위해 살짝 적어보자면 때는 바야흐로 2540년, 인간마저 그야말로 찍어내는 듯 만들어낼 수 있는 세상이다. 그런 세상에서도 인류는 공평하지 않아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입실론 다섯 개의 계급은 존재하지만 어느 계급의 누구라도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그 모든 만족감 역시 인류 부화 과정에서 이뤄지는 조작의 결과지만 다섯 계급의 사람들은 스포츠, 촉감영화(스크린), 자유연애(섹스), 소마 한 알이면 행복하다.

그런데 결점 하나 없었던 그들의 멋진 세계에 야만인 둘이 나타난다. 그들의 이름은 린다와 존. 린다는 본래 신세계에 속한 여인이었는데 야만인들을 구경하러 갔다가 사고를 당해 피임약도, 소마도 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존을 낳았다. 베타로 태어나 수정실에 있는 태아들을 돌보는 일밖에 해본 적이 없는 그녀는 존이 장성하는 동안 늙고 추레해졌다. 모든 질병은 물론 노화까지 제어가 가능한 신세계에서 린다는 신기하고 역겨운, 게다가 어머니라는 이유로 불경한 존재였다.

알파인 아버지를 닮아 아름다웠던 존으로 말할 것 같으면 야만 세계에서 어울리지 못하고 예배당 궤짝에서 발견된 셰익스피어 전집을 품고 살다 어려서부터 동경하던 신세계로 왔다. 하지만 감탄도 잠시, 새로운 세계 역시 그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

읽는 내내 작가의 상상력에 놀라고 안정효 님의 번역에 즐거웠지만 존처럼 <<멋진 신세계>>에 끊임없이 괴로워하며 의문을 품었던 것 같다. 유토피아의 그리스어 유래처럼 없는 곳(not place)은 아닌지, 있어서도 안되는 곳은 아닌지 생각했던 것 같다. 오셀로의 세계를... 괴롭겠지만 즐겨야지 마음먹었다. 시사하는 바가 묵직하다. 시대를 앞서도 너무 앞섰던 <<멋진 신세계>>를 모든 계급의 사람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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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쓰며 쉽게 익히는 나라와 수도 100 타스의 따라쓰기
K-Production 원작 / 소담주니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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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맘이자 애둘맘인 콰과과광입니다. 이 밤에.. 장 씨들은 모두 잠들었고 저는 나머지 공부(!) 중이랍니다. 무슨 소린지 궁금하시죠?!?

 

 

 

 

제가 애정하는 소담출판사의 어린이 브랜드라고 해야하나요 ㅎ 소담주니어, 꿈소담이에서 나온 이 책! <<따라 쓰며 쉽게 익히는 나라와 수도 100>> 이란 책 때문입니다.

시작은 유치원에서 들었다는 세계수도송이었어요. 몇 달전엔 구구단, 그 다음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뭐 그런 식이었는데... 완전 꽂혀가지고는 귀 아프게 진짜.. 비맞은 스님처럼 중얼대는데... 조용히 하라고 소리치다가... 알아두면 좋긴 하잖아요? 그래서 좀 앉아서 고요히 똑똑해지라고 장만했습니다 ㅋ

 

 

 

 

이렇게 제목처럼 나라 - 수도 7번씩 쓰며 익힐 수 있게 되어 있어요 ㅎ 나라 이름 옆에 정식 국가명도 나와 있고, 국기도 그려져있고요 ㅎ 수도 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여러가지 이야기도 TV 애니메이션 '타스의 풀이풀이 사자성어' 친구들이 알려주는데... EBS 1TV만 즐겨 보는 장아들과 저는 그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저 나라와 수도 외우기에 급급했어요 ㅋ

 

 

 

 

첫 날이니 10개국만 쓰며 외우기로 했지요. 여섯 살 아드리는 자기가 이미, 너무 잘 안다며 까불었어요. 상식이 모자라고 기억력도 부족한 애미는 묵묵히 쓰며 몽골 - 울란바토르, 줄여서 몽울(!)... 몽골어로 붉은 영웅이란 멋있는 뜻을 지닌 울란바토르인데! 몽울... (미안하다!)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 인자하네.. 이렇게 격 떨어지게 외웠어요 ㅎ

하지만 아들 쓰는 걸 보면 글씨가 날로 못봐주겠는 상태였는데 예쁜 필체를 연습하는데도 좋을 것 같아서 너무 고마운 책이었어요 ㅎ 예쁘게 쓰랬더니 엄청 신경써서 예쁘게 썼다니까요ㅎ ㄹ이 쓰기 어렵다던데 ㅎ 저도 은근 쓰기 힘들더라고요?!? 예전에 어느 책에선가 읽었는데 이렇게 손으로 자극하며 공부하면 더 잘 기억할 수 있다고... 맞죠?!?

 

 

그렇게 한 번씩 쓰고 저희의 대결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들은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만 헷갈려서 하나 틀렸는데 저는 긴장한 나머지 대한민국의 수도를 한국이라고 말해서 아들의 비웃음을 샀어요. 안다고, 서울도 가봤다고, 모르면 간첩이라고 사정했지만 안통하더군요.. 라오스랑 말레이시아도 틀렸...

요즘 머리 쓰는 일을 별로 안해서 치매 걱정도 하고 있었는데 날마다 10개씩 외우면 똑똑해질 것 같아요 ㅎ 책의 마지막엔 총정리 겸 퀴즈도 나오는데 얼른 100개의 나라와 수도를 익히고 진검승부하고 싶어요! 잇님들도 상식적인 삶을 위해 타스의 따라쓰기 <<따라 쓰며 쉽게 익히는 나라와 수도 100>>으로 세계 수도 익히시면 어때요?!? 저는 또 올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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