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잘재잘, 이야기 손그림 세트 - 전2권 - 노래로, 수수께끼로, 이야기로 재잘재잘, 이야기 손그림
김혜린.박진성 지음, 홍미애 그림 / 예술놀이터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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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새도 집에서 아이 둘과 놀지만 잘~ 만들어진 책 두 권과 그 책에 딸린 동영상 덕분에 좀 여유롭고 재밌고 행복한 책읽맘 콰과과광 인사드립니다 ㅎ

 

 

 

 

예술놀이터에서 나온 재잘재잘 이야기 손그림 책이랑 워크북 덕분인데요 :) 어릴 적에 아침 먹고 땡, 점심 먹고 땡~ 창문을 열어보니 비가 오네요~ 이렇게 부르던 해골바가지 노래 좀 불러보셨던 분들이라면 너무너무 즐거우실 그런 노래와 함께하는 그림 그리기, 수수께끼와 연관된 그림 그리기, 그림을 그리다보면 재미난 이야기가 하나 뚝딱! 만들어지는 그런 손그림들이 가득하답니다 ㅎ

 

미리 좀 듣고 다 제 것인 것처럼 부르고 그려주면 좋겠지만 ㅋ 저는 아드리가 유치원 그만 둔 시점인 3월부터 너무 피곤하니께요 ㅎ 예술놀이터 홍미애 선생님의 그림과 노래를, 영상으로 만나보라고 했어용 ㅋ 얼른 보고 익히라고 영상 속 노래의 속도는 좀 빠르지만 한 번 보고 엄마가 아이의 반응속도 맞춰서 좀 느리게 불러주면 더 잘 따라해요 ㅎ

 

동그라미를 이용해서는 햇님, 풍선, 시계, 도너츠, 토마토, 꼬치 1차로 그리고요 ㅎ 사과, 핫도그, 앵두 이런 애들까지 그리고 또 그려요 ㅎ 재밌는데 시간이 또 슉슉 가니 좋더라고요 ㅋ 맨날 심심해~ 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아드리도 좀 조용하고요 ㅎ

 

 

 

 

저도 옆에서 그리고 아드리도 그리고 두찌도 난리... 아니 난을 치니까 ㅋ 커다란 전지가 금방 꽉 차더라고요 ㅎ 맨날 서로에게 소리 지르기 바빴던 저희 모자가 이렇게 웃으며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무언가를 했다는 자체가 글을 쓰는 지금의 제 마음을 흐뭇하게 하네요 ㅎ 아이도 의무적으로 하던 미술놀이 대신 이야기 손그림 그리자고 책 가져오는 걸 보면 좋았나 봐요 그쵸?!?

 

저녁에 퇴근한 아빠에게 보여주면서 이것도 그릴 수 있고 저것도 그릴 수 있다고 밝은 얼굴로 자랑하는데 귀여웠어용ㅎ 그림 실력도 자연스레 자라날 것 같고요ㅎ 맨날 여러가지를 그려달라던 어린 녀석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큰 걸까요;;;

 

7세 장아들은 특히 이야기로 그리는 손그림 중에서 60초! 만화 손그림을 재밌게 봤어요 ㅎ 종이를 빙그르르 돌려가면서 이야기를 들려주시는데 저도 혼이 쏙~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ㅎ 어린 녀석들은 제대로 푹 빠져요 ㅎ 자꾸 다시 보자고 그래서 귀찮을 정도였어요 ㅎ

 

 

워크북으로는 복습이 가능해요 ㅋ 아직 손힘이 부족한 꼬꼬마들은 워크북을 더 가까이에 두고 점선을 따라 그리고 컬러링해도 재밌을 듯요 ㅎ 코로나 때문에 여전히 힘든 때에 참 고마운 책을 만났습니다 ㅎ 잇님들도 도움 받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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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잘재잘, 이야기 손그림 세트 - 전2권 - 노래로, 수수께끼로, 이야기로 재잘재잘, 이야기 손그림
김혜린.박진성 지음, 홍미애 그림 / 예술놀이터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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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고만 있어도 재밌는데 함께 그리면 더 재밌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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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 있으면 톡하지 말고 편지해 - 평범한 여자의 두메산골 살림 일기
야마토 게이코 지음, 홍성민 옮김 / 서울문화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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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여자의 두메산골 살림 일기라는 책표지의 글에 멋대로 한 글자를 더해 읽고 말았다. “두” 여자의 두메산골 살림 일기라고 생각했고 표지 속 저 멀리 보이는 남자 같은 한 분의 얼굴은 그저 좀 씩씩한 스타일의, 힘이 좀 센 여성 분이라 멋대로 판단, 가늠조차 되지 않는 산에서의 생활이 가능하신가 했는데?!? 남자 분이 맞았... 그럼 작가님과 부부 사이이신가 했더니 9년째 산장에서 일만 같이 하고 있고 산을 내려오면 연락을 전혀 안하는 쿨내 진동하는 직장 동료 사이일 뿐이셨다.

글도 쓰시고 그림도 재밌게 잘 그리시는 우리의 작가님, 야마토 게이코 씨는 고등학생 때부터 산의 매력에 퐁당! 대학생 때는 등산과 더불어 낚시에까지 취미를 들이셨다고 ㅎ 그러다 산장 아르바이트를 운명적으로 시작! 어느새 야쿠시자와 산장에서 12년째 일하고 계신단다. 

 

 

 

구로베 강 원류에 위치한 야쿠시자와 산장은 폭포와도 가까워 물이 풍부하지만 큰비라도 올라치면 물이 탁해져 이런저런 곳에 사용해야하는데 곤란하다고 한다. 그런데 식수만 문제냐, 지대기 낮아 휴대폰도 안되고 인터넷도 안된단다. 우주여행도 하는 시대에 믿기지 않는 이야기이지만 이 답답함을 즐기는 사람들이 또 넘쳐난다니 사람 뿐아니라 개의 30배, 사람의 2,000배나 냄새를 잘 맡는다는 그이, 곰까지 홀릴만한 마성의 산장이 맞다. 비록 사람의 것을 탐낸 죄로 산장을 방문한 곰들은 다 죽임을 당했다는 이야기에서 급 슬퍼졌지만...

 

등산이란 것을 살면서 10번도 안해본 내가, 작가님처럼 요리 같은 것도 잘하지 못하니 산장에서 써주지도 않을 무능력의 아이콘인 내가 괜시리 산장 생활이 하고 싶어질 정도였으니 작가님은 기쁘시려나. 기회가 된다면 하루라도 빨리 한 번 가보고 싶다,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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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하는 소녀 엘라 메이 빨간콩 그림책 3
믹 잭슨 지음, 안드레아 스테그메이어 그림, 브론테살롱 옮김 / 빨간콩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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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어린이날이 부러운 어른이 콰과과광 책읽맘으로 또 인사드립니다 ㅎ 잇님들댁 어린님들 선물 받았나요?!? ㅋ 저는 우선 책을 한 권 정중하게(!) 내밀었어요 ㅋ 아침부터 책읽어주는 좋은 엄마라니까요, 제가 ㅋㅋㅋ

 

책 제목이 <거꾸로 하는 소녀 엘라 메이>랍니다 ㅎ 동네에서 가장 엉뚱한 아이 top3에는 들 것 같은 장아들을 위해 마련한 책인데요 ㅎ 바로 함께 보실게요?!?

 

 

 

 

제목도 제대로 읽지 않은 장아들은 이 형 표정이 왜 이러냐고 저를 빵터지게 했어요 ㅋ 호기심 많도 개성 만점인 “소녀” 엘라 메이고요 ㅎ 장아들은 쳐다도 안보는 공룡을 좋아하고, 곤충을 좋아하는데 딱정벌레는 안좋아한다네요 ㅎ 사과 좋아하는 건 똑같아서 장아들이 반가워했어요 ㅎ

그런데 어느 날 그런 엘라 앞에 엄마가 세상 신기한,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그런 요리를 내놓으셨다네요 ㅎ 냄새도 특이하고 모양도 특이했대요 ㅎ 특별한 아이로 엘라를 키워낸 엄마는 자신만만하게 그러셨대요. “한번 도전해 봐!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건 정말 멋진 일이야!” 엘라는 엄마의 말에 맘이 어느 때보다 크게 움직였어요 ㅎ

그래서 당장! 공원으로 가서 거꾸로 걷기에 도전했대요. 익숙해지기에 시간이 좀 걸리는 일이었지만 그 어려운 일을 엘라는 참 잘 해냈고 응용까지 했어요! 책도 거꾸로 읽고 방에 올라가는 계단도 거꾸로 올랐거든요 ㅋ 침대에서도 ㅋㅋㅋ 상상에 맡길게요?!?

 

 

 

 

엄마는 슬슬 엘라가 거꾸로 놀이에 질렸으면 싶었대요. 그런데.. 아 그런데!!! 시장에 다녀오던 그날! 멋진 엄마는 엘라처럼 걸어보기로 합니다 ㅎ 저는 아들 하는 모든 일에 제동을 거는 엄마라... 반성이 되더라고요 ㅎ 엄마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는 엘라의 모습이 너무 멋지게 보였는지 쌍둥이 형제가 거꾸로 걷기 대열에 동참해요! 그렇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ㅋㅋㅋㅋ 거꾸로 걷기에 합류합니다 ㅎ 혼자 보기 아까운 장관이니 잇님들도 꼭 직접 보셔야 해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따라하니 막상 거꾸로 걷기의 창시자(?) 엘라는 지겨워졌어요 ㅎ 그리고 이번에는 ㅈㅈㄴㄱ를 시작했...ㅋㅋㅋㅋ 엘라를 보니 장아들은 그냥 평범한 아이인 것도 같아요 ㅋ

하지만 안심하지 않고 좀 더 고유의 빛으로 반짝이도록 아이들을 풀어주도록 하겠습니다 ㅎ 매일매일이 어린이날 같도록요!!! 함께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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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기쁨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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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착한 며느리 역할, 효녀 노릇 잘하고 돌아온 까닭에 이런저런 일들이 밀린 상태이지만 해치워야 할 일들보다 하고 싶은 일들에 격정적으로 에너지를 쏟아버린 책읽맘 콰과과광, 인사 올립니다.

 

 

 

 

사진 속의 책, <타샤의 기쁨> 때문이라고 핑계를 댄다면 지하에서 타샤 할머니께서 노여워하실까요? 안그러시겠죠... 자연주의를 실천하다 가셨으니 특유의 미소 지으며 이미 자연으로 돌아가셨을 것도 같아요 ㅎ

타샤 튜더 할머니, 처음부터 할머니셨던 것은 아니었을텐데 왜 때문인지 그렇게 부르고 싶어요. 이름만 들었지 100여 권의 글을 짓고 삽화를 그리셨다는데 아는 작품이 전혀 없었는데 겨우 만났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요 ㅎ

 

 

 

 

서문에 그렇게 써두셨더라고요. 그림은 내가 그렸고, 글은 ‘다른 이들이 남긴 꽃’이다. 보석 같은 표현에 걸맞게 생전에 사랑하며 가까이 두고 곱씹으셨던 여러 작가들의 구절들을 잘 어울리는 수채화들과 버무려 놓으셨어요.

내용이 많지는 않은데 한 페이지마다 들여다보고 있으면 시간이 제법 슉슉 흘러서 신기해요. 제가 읽은 방식을 말씀드릴 것 같으면 우선 글을 보려고 했는데 그림에 자꾸 시선을 빼앗겼어요. 겨우 읽고났더니 영어 원문이 뒤에 쭉~ 실려있더군요 ㅎ 영문학 전공인 것이 우습게 두 개쯤 읽다 다시 그림을 한 번 쭈욱 공들여 봤답니다. 그리고 오늘 세 번째로 타샤 할머님의 마음을 한 번 훔쳤는데, 제 마음까지 훔쳐버린 구절들을 따라 쓰며 좀 더 깊이 타샤 님과 교감했어요.

어렸을 때 봤던 미국 드라마 <초원의 집> 느낌의 그림들도 따라 그리고 싶어졌지만 쉽지 않아 보여서 좀 더 눈으로 보고 도전해보려고요 ㅎ 지구를 사랑하려 노력 중이지만 제 삶은 아직 자연과 나란히 걷기에 부족함 그 자체지만요... 타샤 할머니처럼 모든 계절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인생의 여러 아픔들도 감내하다 보면... 조금은.. 아주 조금은 지구 본래의 것들처럼 맑고 밝아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모난 부분들도 동글동글해지고요.

 

이상하게 그런 결심들을 하게 되는 힐링 서적이었습니다. 맘이 힘든 날에 더욱 좋고 별일 없는 날에도 그냥 좋은 책이에요. 우리 같이 눈과 맘을 <타샤의 기쁨>으로 채우며 쓰다듬어줘요 ㅎ 저는 또 좋은 책 소개하러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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