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있어요 아이노리 세계 그림책 8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이정연 옮김 / 아이노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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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아침형 인간 비스무리한 것이 되어가는 중인 책읽맘 콰과과광 인사드립니다 ㅎ 증거로 이 아침에 잇님들께 재밌는 그림책 소개하러 왔잖아요?!?

 

걷기 시작한 아가들, 제법 잘 걷는 아이들에게도요 ㅎ 잘 뛰기까지하는 저희집 두찌에게도 좋을 그림책이랍니다 ㅎ 동물 이름 하나씩 익히고 있는 꼬맹이들에게도 참 좋을 그림책!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 신간, <<걷고 있어요>>입니다 ㅎ

책은 걷고 있는 여러 종류의 것들을 보여주며 “걷는다”는 동작에 집중하게 합니다 ㅎ 여러 소리들, 동작들을 나타내는 말도 가르쳐주고요 ㅎ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 특유의 그림체가 주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에요 ㅎ 바로 좀 보여드릴게요 ㅎ

 

 

 

엉금 엉금 천천히 걷고 있는, 다리가 짧아 슬픈지는 모르겠으나 웃기게 생긴 악어! 보고 계십니다 ㅎ 절대 악어를 악어라 부르지 않아요 ㅎ 하지만 자연스레 읽어주면서 얘는 악어야~ 라고 알려주게 되더라고요 ㅎ 그게 더 아이들 귀에 쏙쏙 들어갈 것 같지 않으세요?!?

탁탁탁, 꿈틀꿈틀, 바스락바스락 이래저래 걷는 여러 가지 것들을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른편에 쓰여진 사실들은 되게 새삼스럽더라고요 ㅎ 태어나면서부터 옆으로 걷고 있는 게라든가, 다리가 어마무시하게 많은 지네지만 다리가 뒤엉킨 적은 한 번도 없을 거라든가, 꼼지락거리는 바닷 속 문어가 춤을 추는 건 아니라는 이야기요 ㅎ 재미, 느끼고 계신 거죠?!? (강요는 아니에요 ㅋ)

마지막으로...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의 시그니쳐 느낌으로다가 ㅋ 공룡까지 한 마리 저벅저벅! 쿵쿵! 걸어주니 걸음마 선물세트가 그야말로 꽉 찬 느낌입니다 ㅎ

재밌고 유익해요, 작고 귀여운 그들에게 선물하세요!!! 저는 또 올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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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고 말해도 괜찮아요 - '천삼이' 간호사의 병동 일기
한경미 지음 / 북레시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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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천사에 다다르지 못해서 스스로를 “천삼이”라고 부르는 한경미 간호사의 병동 일기 낭독을 책 먼저 만난 후 들었다. 지나치게 진솔한 글로 나를 자꾸 울컥하게 만든 그녀의 마음을 울리는 글이 그녀의 낭독을 듣는 사람들의 눈가도 적시고 있었다.

 

 

 

 

<<아프다고 말해도 괜찮아요>> 이 책의 저자인 한경미 간호사는 어디서든 대접받지 못하고 자신의 잘못이 아닌 일에도 “죄송합니다”를 입에 달고 살아야하는 어린, 여자 간호사 시절을 거쳐 이제는 신입들을 교육시키는 노련미 넘치는 베테랑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일기장을 써내려가며 속죄하고 반성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그녀의 찰진 사투리에 환자들이 괴로움을 잊고 웃었던 것처럼 나 역시 그녀의 글 한 줄에 웃고 그녀가 조우한 병, 죽음, 암.. 등의 무거운 단어들에 마음이 무거워졌으며... 덩달아 눈물이 앞을 가리는 상황에 이르기도 하였다.

이래저래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넘쳐나는 시대다. 나 역시 어딘가 아프다고 느끼고 있었기에 “아프다고 말해도 괜찮아요”라는 그녀의 속삭임에 홀린 듯 책을 집어들게 되었고 그 말이 세상 모두를 향함과 동시에 스스로도 격려하는 말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표지의 그림이 그런 의미였다. 그림자에 인격이 있어서 땅에서 올라와 고단한 병동 업무에 지친 자신을 안아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그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자신이 얼마나 슬픈지 애써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게 되면 좋겠다는...

간호사, 그들이 헌신과 희생의 존재로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음을 기억하고 싶다. 철저히 이를 악물고 그 어려운 일을 열심히 해내고 있음에 감사하며 좀 더 존중하고 싶다. 같은 마음이 그네들을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생겨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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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은 대담했다 - 시대를 앞선 비전으로 세상을 바꾼 위대한 여성들 I LOVE 그림책
바시티 해리슨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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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친근한 언니(!)이고픈 책읽맘 콰과과광 인사드립니다 ㅎ 되게 오랜만인 것 같네요??? 그래서 또 좋은 책 소개해드리려고요 ㅎ

 

 

 

왜 언니 타령했는지 아시겠죠 ㅋ 보물창고의 보석 같은 책 <<언니들은 대담했다>> 때문입니다 ㅎ 표지에 눈을 감은 다섯 명의 여인들 보이시나요?!? 세상 순해보이지만 왼쪽에 계신 분부터 소개해드리자면...

 

케냐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지만 누구보다 큰 꿈을 품고 생물학에 재능을 보여, 동아프리카와 중앙 아프리카를 통틀어 여성 중에서는 최초로 박사 학위를 받은 왕가리 마타이(1940-2011) 언니에요! ‘지속 가능한 발전, 민주주의와 평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받은, 케냐의 국회의원이자 환경 운동가시죠.

 

 

 

 

노랑 드레스가 잘 어울리는 2번 언니님은 헤디 라마(1914-2000), <알제>, <삼손과 데릴라>에서 주연을 맡으셨던 바로 그 배우라는데 말이죠 ㅎ 제 기억으론 흑백영화요 ㅎ 그런데 이 언니님 미모만 뛰어나신 것이 아니라 발명에 재능이 있으셨대요! GPS, 블루투스, 와이파이에 쓰이는 무선 신호의 기초, 기틀을 이 헤디 언니님이 굳히셨다 이 말씀입니다 ㅎ (그저 여성이란 이유로 제가 이렇게 어깨랑 목에 힘을 줘도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요 ㅋ)

 

다음으로 만나볼 보라색 원피스의 시스터는 로제타 사프(1915-1973)님이세용! 로제타가 음악가로 활동하던 시절에는 기타가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다네요? 일렉 기타를 누구보다 먼저 보여 준 로제타, 로큰롤 장르의 막을 열었고 엘비스 프레슬리, 리틀 리차드, 조니 캐시 같은 이들도 로제타 대모님이 먼저 길을 열어주셨기에 좀 더 쉬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 거에요 :)

 

 

 

 

우젠슝(1912-1997) 언니님이 4번 타자(?)셔요 ㅎ 뒤의 복잡해 보이는 기호들 보면 감이 오시려나요?!? 저랑 너무 먼 학문에 정통한 물리학자이십니다 ㅎ 게다가 그 분야가 핵이에요, 여러분! 제 2차 세계대전 중 원자폭탄을 미국이 비밀리에 만들려고 했을 때도 그 역사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한 몇 안되는 여성 중 한 분이셨어요... 완전 똑똑하셨겠죠...

 

마지막 언니는 모르면 이상한 그녀, 프리다 칼로(1907-1954) 언니입니다. 물리적 고통과 심리적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그야말로 그 모든 것을 예술로 승화한 언니잖아요?!?

<<언니들은 대담했다>>에서 누구보다 조용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지만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대담하고 위대했던 언니들의 전기를 한 쪽 분량으로, 78쪽에서 87쪽에 이르는 책의 후반부에 가서는 좀 더 간단하고 짤막하지만 세계 곳곳에, 역사 속에 존재했던 멋진 언니들을 마구 만날 수 있답니다 ㅎ

장아들을 포함한 남자 아이들에게도 좋겠지만 역시 언니들 이야기는 장딸에게 더 자주 읽어줄 것 같아요 ㅎ 어느 분야에서, 무엇을 하고 싶든 누가 뭐래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대담했던 언니들처럼 불가능이 언젠가는 가능으로 바뀔 거라고 좀 더 힘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용감하게, 큰 꿈을 꿀 소녀들을 응원합니다!!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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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은 대담했다 - 시대를 앞선 비전으로 세상을 바꾼 위대한 여성들 I LOVE 그림책
바시티 해리슨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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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있으면 가슴이 두근두근! 벅차오르는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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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어쿠스틱 - 전2권 -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만들기
셀프어쿠스틱(김재섭·김수진) 지음 / 스튜디오다산(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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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ㅎ 신문물(!)을 하나 배우고 기분이 몹시 좋은 책읽맘 콰과과광 인사드립니다 :) 뭘 배웠는지 궁금하시다고요?!? 바로바로~ 유튜브 1,800만뷰!!! 스톱모션 영상의 귀재, 셀프어쿠스틱님의 책으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배웠다 이 말씀입니다 ㅎ 너무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책을 장만했는데 막상 하려니 좀 겁이 나더라고요 ㅎ 복잡해보여서요 ㅎ 하지만 셀프어쿠스틱님 아기자기한 그림 에세이랑 보면서 도전을 결심했어용!!!

 

 

 

 

컬러링+도안북에서 친구랑 떡볶이 먹기가 맛있..아니 재밌을 것 같아서 골랐지만 ㅎ 초심자인 저와 아드리가 모든 과정을 하려면 의가 상할 것 같아서요 ㅋ 가장 즐거워 보이는 부분! 떡볶이에 치즈 뿌리는 거랑 뇸뇸뇸~ 하리가 맛있게 떡볶이 먹는 것만 해보기로 했답니다 ㅎ

 

 

 

 

일단 색칠부터 해야죠 최대한 원작 느낌을 내고 싶어서 똑같이 칠했어요 ㅎ 갈색 머리카락 분홍 볼 ㅎ 옷도 좋아하는 보라색으로 칠하려다 그냥 주황색으로요 ㅎ 작가님이 가장 좋은 것으로 해보셨을 것 같기도 했고요 ㅎ 너무 신뢰했나요?!? ㅋ

 

 

 

 

 

다음은 오리기에요 ㅎ 장아들이 직접 칠한 떡볶이와 치즈 등을 위태위태하게 잘라주었습니다 ㅎ 셀프어쿠스틱님은 휴대폰 거치대로 고급지게(?) 촬영하시던데 저희집엔 그런 거 없으니께요 ㅎ 셀카봉에 택배 테이프 붙여서 어찌어찌 고정시켰어요 ㅎ 이것도 아이들이 옆에서 툭 치면 흔들리고 넘어져서 저 욕을 많이 했...ㅋㅋㅋ 셀프어쿠스틱 작업양에 비하면 몇 장 찍지도 않았는데 얼마나 더웠는지 몰라요 ㅋ 28장 정도 찍어서 세 개의 움짤을 완성했습니다 ㅎ

 

 

 

치즈 하나 뿌리는데도 7개나 되는 치즈 그림이 있어야 아름답게 흩뿌릴 수 있는데 저는 유튜브 보고 튜토리얼 봐도 어찌 올려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몇 개만 사용했어요 ㅎ 근데 영상이 훌륭하게 나온 거 있죠 ㅋ 움짤 만들 때까지도 그림자랑 손 나온 거 몰랐어요 ㅎ 이렇게 쉽지 않은 작업을 셀프어쿠스틱님은 잘 하시네요 ㅎ 멋진 크리에이터!!! 인정이에요 ㅎ

 

 

 

 

 

아드리의 손이 깜짝 출연한 하리의 떡볶이 먹방은 완성된 움짤을 보며 흡족해하던 아이의 얼굴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에 아른아른하네요 ㅎ “재밌네!”소리도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ㅎ 저도 재밌었어요 ㅋ 즐거운 작업이었어요 ㅎ 온라인 개학으로 심심한 우리 어린이들과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만들기에 도전해보세요?!? 지루함이 날아갑니다 :) 셀프어쿠스틱님의 무수한 제자 중 하나일 제가 보장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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