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은 대담했다 - 시대를 앞선 비전으로 세상을 바꾼 위대한 여성들 I LOVE 그림책
바시티 해리슨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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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친근한 언니(!)이고픈 책읽맘 콰과과광 인사드립니다 ㅎ 되게 오랜만인 것 같네요??? 그래서 또 좋은 책 소개해드리려고요 ㅎ

 

 

 

왜 언니 타령했는지 아시겠죠 ㅋ 보물창고의 보석 같은 책 <<언니들은 대담했다>> 때문입니다 ㅎ 표지에 눈을 감은 다섯 명의 여인들 보이시나요?!? 세상 순해보이지만 왼쪽에 계신 분부터 소개해드리자면...

 

케냐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지만 누구보다 큰 꿈을 품고 생물학에 재능을 보여, 동아프리카와 중앙 아프리카를 통틀어 여성 중에서는 최초로 박사 학위를 받은 왕가리 마타이(1940-2011) 언니에요! ‘지속 가능한 발전, 민주주의와 평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받은, 케냐의 국회의원이자 환경 운동가시죠.

 

 

 

 

노랑 드레스가 잘 어울리는 2번 언니님은 헤디 라마(1914-2000), <알제>, <삼손과 데릴라>에서 주연을 맡으셨던 바로 그 배우라는데 말이죠 ㅎ 제 기억으론 흑백영화요 ㅎ 그런데 이 언니님 미모만 뛰어나신 것이 아니라 발명에 재능이 있으셨대요! GPS, 블루투스, 와이파이에 쓰이는 무선 신호의 기초, 기틀을 이 헤디 언니님이 굳히셨다 이 말씀입니다 ㅎ (그저 여성이란 이유로 제가 이렇게 어깨랑 목에 힘을 줘도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요 ㅋ)

 

다음으로 만나볼 보라색 원피스의 시스터는 로제타 사프(1915-1973)님이세용! 로제타가 음악가로 활동하던 시절에는 기타가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다네요? 일렉 기타를 누구보다 먼저 보여 준 로제타, 로큰롤 장르의 막을 열었고 엘비스 프레슬리, 리틀 리차드, 조니 캐시 같은 이들도 로제타 대모님이 먼저 길을 열어주셨기에 좀 더 쉬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 거에요 :)

 

 

 

 

우젠슝(1912-1997) 언니님이 4번 타자(?)셔요 ㅎ 뒤의 복잡해 보이는 기호들 보면 감이 오시려나요?!? 저랑 너무 먼 학문에 정통한 물리학자이십니다 ㅎ 게다가 그 분야가 핵이에요, 여러분! 제 2차 세계대전 중 원자폭탄을 미국이 비밀리에 만들려고 했을 때도 그 역사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한 몇 안되는 여성 중 한 분이셨어요... 완전 똑똑하셨겠죠...

 

마지막 언니는 모르면 이상한 그녀, 프리다 칼로(1907-1954) 언니입니다. 물리적 고통과 심리적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그야말로 그 모든 것을 예술로 승화한 언니잖아요?!?

<<언니들은 대담했다>>에서 누구보다 조용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지만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대담하고 위대했던 언니들의 전기를 한 쪽 분량으로, 78쪽에서 87쪽에 이르는 책의 후반부에 가서는 좀 더 간단하고 짤막하지만 세계 곳곳에, 역사 속에 존재했던 멋진 언니들을 마구 만날 수 있답니다 ㅎ

장아들을 포함한 남자 아이들에게도 좋겠지만 역시 언니들 이야기는 장딸에게 더 자주 읽어줄 것 같아요 ㅎ 어느 분야에서, 무엇을 하고 싶든 누가 뭐래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대담했던 언니들처럼 불가능이 언젠가는 가능으로 바뀔 거라고 좀 더 힘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용감하게, 큰 꿈을 꿀 소녀들을 응원합니다!!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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