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레시피 -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침 식사 루틴 만들기
최민경 지음 / 지콜론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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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애둘맘이자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저의 요즘 최고 고민은 초2 장아들의 공복 등교인데요~ 목 아프게 깨우고 깨워야 일어나는 터라 입맛도 없어 해서 참 맘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또 책에서 답을 찾고자 최민경 작가님의 <<굿모닝 레시피>>를 장만했어요!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아침 식사를 루틴으로 만들어주겠다고 표지에서부터 장담을 하시니 불량엄마의 마음은 설레지 않을 수 없었어요?!?

목차를 보면~ 책이 나온 것이 9월 말이니 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뜨끈한 수프들로 시작, 봄에 어울리는 산뜻한 요리들을 지나, 뜨거운 여름의 태양을 이겨내게 도울 여름 요리 레시피들로 끝나요 ㅎ 차지키소스, 타히니소스, 바질페스토 같은 것도 준비해두면 좋다고 만드는 법을 가장 먼저 실어두셨는데 저희집엔 없는 재료들이 너무 많으니 어쩔 수 없이(!) 본 레시피 먼저 훑어봤습니다 ㅋ




저… 당근 수프에 마구 끌렸는데 아기 당근이 따로 있는 줄도 몰랐어요?!? 파르메산 치즈만 한 통 사면 될 것 같아서… 이번 주말 온가족이 모이면 한 번 도전해보려고요 ㅎ 레시피도 레시피지만





요래요래 모닝 루틴 챌린지라고 귀여운 질문들을 던져주시는 것도 참 좋았어요 ㅎ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식재료는 양파랍니다 ㅎ 채소를 잘 안먹는 꼬꼬마들 때문에 저희집에서 만드는 모든 요리들엔 양파, 당근, 애호박이 늘 들어가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세 녀석 중에 야채나라 백기사 양파(뽀로로 노래 아시나요 ㅋ)가 제일 맛있고 육수 낼 때도 감칠맛을 좌우하는 것 같아요 ㅎ 카레도 양파가 빠지면 맛없잖아요?!?

최민경 작가님께서는 정성이 가득한 좋~은 아침 레시피들을 전수해주시면서 요리로 그치지 말고 플레이팅도 고민해보고 사진도 찍으라고 하셨어요! 그러고 있으면 마음까지 맑아진다시면서요 ㅎ 요알못이라 좀 낯선 식재료들이 많으니 레시피 하나하나 더 열심히 들여다보고 아가들과 신랑의 속을 든든하게 챙겨 보겠습니다. 잇님들도 함께 맑고 밝게 화이팅해보시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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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가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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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말 미술 관련 서적을 다루는 출판사에서 직장 동료로 처음 만난 세 사람, 이제는 그들의 나이가 더이상 적지 않다. 하여 젊지 않은… 80세 시게모리 츠토무, 82세 미야시타 치사코, 86세 시노다 간지는 엽총을 사용, 같은 날 생을 마감한다. 에쿠니 가오리의 신작 장편 소설 <<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가다>>는 이 세 사람의 남겨진 가족, 지인들이 그들의 죽음을 어찌 받아들이는지 또 이후에 삶을 어떤 방식으로 꾸려 나가는지에 대해 담담히 이야기하고 있다.

가정을 제대로 꾸리지 않은 츠토무도 지인을 비롯, 그가 관계 맺은 무수한 인연의 줄기들 때문에 연관된 사람에 대한 언급이 적지 않았는데 결혼을 하고 손자와 손녀까지 본 치사코와 간지의 사람들은 더욱 많아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책을 덮으며 감히 추측하자면 그 또한 에쿠니 가오리 작가님의 안배였겠다는 생각이 든다. 80년을 넘게 세상에 존재했던 한 사람의 삶이, 그 수많은 나날들이 고작 몇 페이지에 걸쳐 기술되고 단번에 파악이 된다면 얼마나 씁쓸한 일인가 말이다. 죽음도 마찬가지이다.



누군가에게는 세 사람의 죽음이 일상을 흔들 정도의 큰 사건이 아니었으나 또 다른 누군가에는 신체의 한 부분을 도려내기라도 한 것 같은 상실감을 안겨 주었다. 소설 속 생생한 코로나만큼이나 죽음도 가깝게 느껴지는 까닭에 언제 닥칠지 모르는 내가 아닌 이의 죽음을, 또 나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지 고민하게 되었다.

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가는 것 같은 인생길… 종이로 만든 우산이라 오래 비를 맞으면 결국 망가지고 말겠지만 그날이 오기까지 무시무시한 엽총 자살 따위는 시도하지 말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빗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 좋은 책을 더 많이 가까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얄팍한 감상이 가득하여 모자란 글을 맺는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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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가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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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누구에게라도 가까워진 죽음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역병의 시대에 꼭 필요한 소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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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 - 한쪽 눈만 뜨고 학교에서 살아남기 미래주니어노블 12
롭 해럴 지음, 허진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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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눈만 뜨고 학교에서 살아남기! 라는 부제가 달린 <<윙크>>는 작가인 롭 해럴 님의 실제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차이가 있다면 책의 주인공인 로스는 10대(7학년!) 소년이고 작가님은 서른일곱 살 때 오른쪽 눈의 눈물샘 부위에 눈물샘 점막표피양암 진단을 받았다는 것! 넓적다리뼈에 종양을 발견했다는 친한 지인의 딸을 작가님이 만나신 것도 이 성장 드라마의 탄생을 부추겼다.

엄마인 나의 눈에 <<윙크>>는 … 로스의 오른 눈과 눈을 둘러싼 부위를 절제한다고, 의안을 제작해 이식하고.. 암이 더 퍼지는 걸 막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하다보면 아프지 않은 눈의 시력마저 잃을 수 있다는 이야기들이 너무 무섭고 안타까웠다. 하지만 책의 중간중간 나오는 로스의 피그맨만 얼핏 보고 주니어노블을 그래픽노블로 바꿔 읽은, 만화가 너무 좋은 정신 연령 어린 독자-그 역시 나!-의 눈으로 보면 로스는 상황을 유쾌하게 포장하려 애쓰고 있었다. 그 어려운 일을 성공적으로 잘 해낸 터라 로스의 아픔과 죽음에 대한 공포를 밈으로 만들어 유포한 녀석들과 관련된 에피소드들을 피그맨이 다 해결할 거야! 믿으며 지켜볼 수 있었다. 또 다수와 다른 어떤 점이 있는 아이들에게 학교란 소설 속이든 현실에서든 그야말로 생존이 걸린 공간이라는 것을 새삼 절절하게 느낄 수도 있었다. ‘학교에서 살아남기’ 그런 시리즈들이 많은 것 역시 하나의 증거다.

암 투병이란 어른에게도 지나치게 어렵고 힘들다. 작가님은 어른인 자신과는 다른 형태의 어려움을 겪게될 어린 친구들에게 “진짜 힘들겠지만 우리는 괜찮을 거야!”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으셔서 이 책을 쓰셨다고 하셨다. 뻔한 해피엔딩이지만 그래서 힘이 난다. 씩씩함이 필요한 이들에게 같은 효과를 발휘하길 바라고 또 바라며 글을 맺는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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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꾸러기 삼각형 I LOVE 그림책
마릴린 번스 지음, 고든 실베리아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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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오늘은 장남매를 신기하고도 재미난 도형의 세계로 이끈 그림책 한 권 소개해드리려고요?!?

옛날 옛날에..는 아니지만 그렇게 시작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ㅋ 삼각형이 하나 있었답니다. 삼각형이는 늘 바빴대요 ㅎ 그도 그럴 것이 지붕이며 다리를 단단하게 잡아 주고 받춰 줘야하고 트라이앵글이 되어 노래도 불러야 하고요~ 케이크와 샌드위치가 되어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하느라고 그랬대요!





하지만 여러 일들 중에서도 사진 속 볼살이처럼 사람들이 엉덩이에 손을 척 갖다 댈 때마다 그 안으로 쏘옥~ 들어가 내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제일이라고 삼각형이는 친구들에게 말했어요 ㅋ




그렇지만~ 우리의 욕심꾸러기 삼각형이는 똑같은 일 하기가 싫어졌어요~ 그래서 변신 마법사를 찾아가 변 하나와 각 하나를 더 갖고 싶다고 그러면 신날 것 같다고 했어요 ㅎ 그렇게 삼각형이는 사각형이가 되었지요~ 사각형은 어디서 만나볼 수 있나요? <<욕심꾸러기 삼각형>> 책에서는 야구장 이야기가 제일 먼저 나오더라고요?!? 장아들과 저는 ‘네모의 꿈’을 좋다고 불러댔고요 ㅎ

그런데 여기서 멈추면 욕심꾸러기 아니잖아요? 또 마법사를 찾아가 변과 각 하나 주세요~ 했어요 ㅎ 그렇게 사각형이는 오각형이가 되었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펜타곤(pentagon)!!! 야구의 홈보다 더 엄청난 일! 미 국방부의 기밀도 알 수 있게 되었지만 떠들고 다닐 수 없는 일이니 오각형이의 친구들은 따돌림 당한 기분이 들었대요 ㅎ

뒤로도 삼각형이는.. 육각형, 칠각형, 팔.. 구.. 십.. 각형… 뿅뾰로뿅뿅! 너무 많은 각과 변을 갖게 되어 몇 각형인지도 알 수 없는 모양이 되고 말았어요! 이상해서 도형 친구들이 피해 갈 정도로 기이했어요 ㅎ 제가 보기엔 원이랑 비슷한데.. 잇님들도 직접 좀 보세요?!? 과연 우리의 욕심꾸러기는 종국에 어떤 결정을 했을지, 진짜 행복을 찾았을지.. 도 궁금하실테니 여러 모양이 되었을 때마다 녀석이 가장 좋아했던 일들이 뭐였는지도 함께 보세요 ㅎ

다섯 살 장딸이 혀 짧은 소리로 다각형의 이름을 부르니 엄마는 좋았어요? 이야기가 재밌으니 기억에 남은 거겠죠? 아홉 살 장아들도 옆에서 같이 낭독하겠다고 한 그림책이니께요 ㅎ 잇님들도 사랑해주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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