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기다림 기다림 마음을 챙겨요
엘리자베스 버딕 지음, 마리카 하인렌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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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맘 짱이둘 인사드립니다. 잇님들댁 어린 인생들은 잘 참는 편인가요? 저희집 녀석들은 음.. 못참는 분야가 다른 것 같아요… 아홉 살 아들의 경우는 지루한 시간을 못참아하고요~ 다섯 살 딸래미는 먹을 것에 있어서 자비를 베풀 줄 모릅니다 ㅎ 동네에 잉어빵 가게가 오픈하던 날.. 혹시 관심 있냐고 물었더니 바로 가자고 하더라고요? 뜨거운데 바로 먹겠다고 하고요 ㅋ 그런 장남매에게 참 좋을 그림책 한 권이 제가 사랑하는 출판사 보물창고에서 나왔습니다 ㅎ 제목이 <<기다림 기다림 기다림>>이에요 ㅎ 세 번이나 기다림이 반복되니 꼭 제 절규 같네요…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이런 느낌요?!? 바로 보여드릴게요!!!



표지 넘기자마자 노랑 동그라미가 마음 챙기라고! 말을 건네는데 그냥 넘어갈 수 없어요 ㅎ 까막눈 두찌에게도 꼭꼭 씹어(?) 천천히 읽어 주었습니다. 몸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마음도 잘 챙겨야 하느니라~ 불안한 생각과 감정이 찾아올 때, 문득 두렵고 화가 나고 맘이 아프다면 책을 펼쳐보자!!! 이렇게요!




표지 넘기자마자 노랑 동그라미가 마음 챙기라고! 말을 건네는데 그냥 넘어갈 수 없어요 ㅎ 까막눈 두찌에게도 꼭꼭 씹어(?) 천천히 읽어 주었습니다. 몸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마음도 잘 챙겨야 하느니라~ 불안한 생각과 감정이 찾아올 때, 문득 두렵고 화가 나고 맘이 아프다면 책을 펼쳐보자!!! 이렇게요!





하지만 <<기다림 기다림 기다림>>은 아이들에게 이렇게 부드럽게 말해준답니다. “기다림은 영영 계속되는 게 아니야.” 말만으로 끝나지 않고 주변을 보고 듣고 놀아보라고 해요 ~ 창조적으로 이야기와 노래를 생각하는 시간, 기회로 삼으라고도 이야기해요! 조용히 있어야 하는 공간에서는 어찌 있어야 하는지도 아가들에게 설명해주니… 잇님들도 궁금하시다면 직.접… 아시죠?!?

기다림은 기대감의 또 다른 이름이랍니다. 우래기들 이제 좀 더 기다릴 수 있겠죠?!? 제 마음에도 기다림은 영영 계속 되지 않아… 라는 말이 남아서 저도 요새 자주 되뇌였답니다. 함께 읽고 맘을 돌봐요, 우리 ㅎ 저는 또 오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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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멍냥 한자 7급 1 도전! 멍냥 한자
방콕고양이 지음, 이연 그림 / EBS BOOKS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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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랑은 아니지만… 요새 초2 장아들과 날이면 날마다 싸우는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 녀석이 말을 귓등으로도 안들어서요… 맨날 (학습) 만화책만 보니까 제재를 가했어요?!? 괴로우라고요?!? 만화책 금지! 하고 외쳤는데… 저희집에 한자 공부하는 멍이와 냥이가 와버린 겁니다! 심지어 EBS Books! 작년 겨울방학 때 어문회 주관 한자 급수 시험에서 8급 합격했거든요… 그럼 응당 7급 도전해줘야하는 거니께요… 한자 만화책은 예외다! 하고 줬는데… 또 멍냥한자만 들여다보고 있어요… 좋은… 거겠죠?!?

장아들 없을 때나 잘 때 겨우 좀 들여다봤는데 한 살도 안 된 하룻강아지 멍이를 세 살 고양이 냥이가 보살피며 풍월을 읊습니다. 귀여운데 재밌고.. 유익하기까지 하니… 역시 EBS!!!



배워야 할 한자가 들어간 여러 단어들을 귀여운 멍냥이들이 맛있게 섞어 눈에 익게 해주는 거죠 ㅎ 그런 다음 오른편엔 그 단어들의 뜻을, 아이들이 익혀야하는 한자들의 획순이랑 알려주는데… 저는 비슷한 한자들 마지막에 짚어주는 것이 특히 좋았어요? 제가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지 늘 헷갈리거든요 ㅋㅋㅋ

한 챕터에 한자 10개씩 알려주고 시험 보는 느낌으로 주관식 문제 가득하게 열 문제 또 내주더라고요… 잘 배우고 있는지 체크하는 것 같은데 저 순식간에 좌절했어요 ㅎ 장아들이 저보다 더 잘할 것 같아요?!?

만화지만~ 야무지게 급수 시험 준비하는 틈틈이 한자를 만든 원리며 육서, 그러니까 한자의 6가지 유형에 대해서도 설명해주니 또 우래기들 똑똑해집니다 ㅎ 답안지 나오기 전에 한자 직접 써보라고 마련해둔 페이지는 장아들이 거부했어요?!? 하지만 방학 때 다 쓰게 만들 거랍니다 ㅎ 7급 합격하면 자랑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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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19
바루 지음, 김여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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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오늘도 재미난 그림책 들고 왔어요~

제목이 <<자유 Free>>고요 ㅎ 프랑스의 바루 작가님 책이랍니다 ㅎ 이야기는 단출한 서커스단의 천막 안을 비추며 시작합니다. 사람은 단장으로 보이는 꼬부랑 수염 아저씨 한 명이랑 저희집 다섯 살 볼살이보다 한 두 살 더 먹었을 것 같은 여자아이가 다에요? 새는 헤아려봤더니 열 여섯 마리네요 ㅋ 단출한 거 맞죠?!?

사자나 원숭이 없이 새들만 데리고 묘기를 펼치는 서커스가 제게만 낯설은 것이 아닌지 대통령 앞에서 쇼를 펼치기로 했다며 단장님이 커다란 새장에 새들을 넣고 길을 나서요~ 그러다 다다른 국경! 푸른 정복을 갖춰입은 경비대원이 새들의 서커스단을 막아섭니다. 단장님이랑 소녀는 무사 통과인데 새들을 위한 서류가 막 엄청 필요하다고 그래요?!?





그래서 고민 끝에 두 사람은 새들에게 자유를 허락하며 날아가라고 놓아줍니다. 새 서커스단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잇님들 너무 궁금하시죠 ㅋ

경비대원 아저씨의 안돼애애애 소리가 서커스단 차량이 지나간 뒤 꽤나 오래 계속되었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먼저 본 저의 감상을 말씀드릴 것 같으면 통쾌하기도 하고 … 친밀감이란 어떤 제약이나 경계도 뛰어넘을 수 있고 허물 수 있구나 싶었어요 ㅎ

장아들은 이야기가 너무 짧아 아쉽다고 했고요 ㅎ 장딸은 날아가는 새들이 마냥 부럽다고 하더라고요 ㅎ 자기도 날고 싶다나요 뭐라나요 ㅎ 저는 쓸모를 잃은 새장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 멀쩡한 새장이 왜 버려졌는지도 직!접! 확인하시길 바라며 근사한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자유>> 자랑.. 아니 소개를 마칩니다. 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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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유리 - 그래픽노블로 만나는 AI와 미래 탐 그래픽노블 3
피브르티그르.아르놀드 제피르 지음, 엘로이즈 소슈아 그림, 김희진 옮김, 이정원 감수 / 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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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래픽노블 애호가 짱이둘입니다. 이번에 제가 만나본 탐 그래픽노블 3 <<인공지능 유리>>는 실제 인공지능 개발자가 글 작가로 참여한 거라서요~ 전문적인 이야기 .. 그러니까 교차 엔트로피, 실제 분포, 원-핫 인코딩 등등요?!? 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음… 글자와 그림을 구별하는 정도로 슬렁슬렁 읽고 넘어가야 했어요… 수학에 발목을 붙잡혀 인생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수포자에겐 너무 머리 아픈 이야기였거든요… 그럼에도 유리를 만날 때마다 심각한 표정으로 저와 장남매가 조우하게 될 미래… 인공지능과 함께일 그날에 대해 고민은 많이 했어요!

무수한 전문가들이 인공지능이 행렬에 불과하고 인격이나 사고의 연속성이 없다!는 식으로 폄하했어도 인류는 끊임없이 인공지능을 사람에 가깝게, 인간들을 대체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더라고요…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인공지능 테이의 이야기가 책 속에도 잠깐 언급되는데 이런 분야에 무심했던 저는 이제 와서 씁쓸하더라고요…


겁이 많고 신을 믿는 제가 두려워하든 말든 인공지능 개발은 멈추지 않을 것 같아요.




단순 노동을 넘어 지적 노동까지 대체하는 인공지능들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다 차지할 거고요. 유리만 봐도 뮤지션들에게 인정을 받는 예술가도 되고 TV 토론에서도 자기 주장을 펼치고요~ 대통령 출마 권유도 받았잖아요? 마냥 두려워하지만 말고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막을 수 없는 일에 시기, 질투하며 시위하기에는 (인공지능과 또 달리) 유한한 저희의 시간마저 아까우니까요. 딱딱하게 굳어 있지 말고 유연하게 변화에 대처할 수 있어야겠어요. 보스톤 다이내믹스의 멋쟁이 로봇들만 봐도 곧 닥쳐올 미래이지 싶어요? 아무쪼록 개발자들이 저희를 토닥이는 것처럼 인공지능이 저희를 편안하게 해줄 이기(利器)이길 빕니다. 저는 장남매가 로봇들에게 빼앗기지 않을 미래형 직업을 찾게 함께 움직여보려고요. 잇님들도 읽어보시고 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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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없는 부부와 고양이
무레 요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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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 말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나는 고양이가 좋다. 어린 시절 밖에서 키우는 멍멍이 녀석들은 꾸준히 키웠지만 곁을 잘 주지 않는 도도함 그 자체인 고양이들은 늘 선망의 대상이었다. 이런 나를 닮은 것인지 아들도 한 번씩 개나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하고 두찌도 등원길에 길고양이와 눈인사에 성공한 이후 고양이를 키우면 안되냐고 묻지만 내가 하는 대답은 “너희 둘 키우는 것만으로도 엄마는 벅차다~.”이다. 무레 요코 작가님의 신작 <<아이 없는 부부와 고양이>>는 이런 나를 달뜨게 만들었는데 정말이지… 고양이는 세상을 구원할 생명체가 맞는 것 같다!

작가님의 경험담인지 몹시 생생한, 에너지 넘치는 고양이들이 집을 폐가 모드로 바꾸는 묘사는 고양이들과 함께인 꿈을 좀 흔들었지만 장남매 다 키우고나면… 하고 여전히 바라게 된다.




제목에 고양이가 나와서 고양이 이야기만 나올 것 같지만 다섯 편의 에피소드들 중 두 편은 개가 등장한다. 어느 에피소드들에서도 녀석들의 역할은 반려(伴侶), 그야말로 짝이 되는 동무로 동일하다.

아이가 없으면 쓸쓸하고 불쌍하다고 이야기하는 이웃들이 뭐라 하든지 말든지 모토코와 쓰요시 부부에게는 몸의 모든 부분이 귀여운 고양이들이 조금 자라면 소원해지는 자식들보다 더 살가운 존재이고 황혼 이혼을 한 고지에게도 유기견인 란이 아내와 아들보다 가깝다. 중년의 자매인 히로코, 히토미에게는 손이 제법 가지만 좋은 말벗이고 일흔 살 노모에게는 삶의 활력소이며 나이 차 많이 나는 오사무, 사토코 부부에게는 서로를 돌보는 그야말로 완전한 형태의 가족이다.

이 책에서 잘 살필 수 있는 것처럼 고양이는 세상을 말랑하게 만든다. 녀석들과 함께인 사람의 단단함도 무장 해제시키고 따뜻하고 다정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날로 각박해지는 시대에 녀석들의 이야기만 한 권 읽어도 기분이 좋아지고 웃게 되니 나만 고양이 없어!가 불만인 사람들이여 함께 읽자. 고양이와 개가 좋은 사람들은 두 번 읽고!!! 그들의 귀여움에 기대어 이 추운 나날을 잘 지내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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