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약 어른이 되면 팜파스 그림책 12
오아영 지음 / 팜파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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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어제 아이들과 책 읽고 잤는데 사랑스러웠던 그림책 한 권 소개해드리려고 이 아침 찾아왔습니다 :) 제목이 <<내가 만약 어른이 되면>> 이란 책인데요 ㅎ 딱 봐도 아기 같은 귀여운 얼굴에 커다란 눈망울을 한 까맣고~ 반짝거리는 어린 새가 주인공입니다.

 


표지 넘기면 아직은 작고 작아 보잘것없는 아기 새의 모습이 나와요 ㅎ 어찌된 영문인지 표지에선 반짝거렸는데 처음 만난 녀석의 모습은 뭔가 어수선하고 꼬질꼬질해요 … 하지만! 가슴 속엔 큰 꿈을 품은 쪼꼬미인지라 꿈이랄까.. 상상이랄까.. 기대를 가득 담아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멋진 부리의 소유자가 될 거야! 에서 시작, 노래와 그림, 요리까지! 여러 방면에서 이름을 날릴 거라고 해요 ㅎ 요새 한참 한글이랑 숫자 배우면서 눈물을 자꾸 흘리는 여섯 살 그녀는 아기 새가 어른 되면 숫자도 완벽하게 셀 거라고 하니 씨익 웃으며 저를 바라보더라고요… 엄마는 볼살이가 어른 되기 전에 잘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더니 조금 걱정된다고 했지만 말이죠 ㅎ 뒤로도 아기 새의 미래에 대한 소망을 담은 노래는 계속 이어집니다 ㅎ 엄청 사랑스러웠어요 ㅎ


 


 

 

엄마보다 키가 커지고 아빠보다 용감해질 걸 기대하는 아기 새처럼 정말… 10년도 지나기 전에 저보다 커다래질 장아들을, 울보 꼬마 아가씨에서 어여쁜 아가씨로 변할 장딸을 저도 상상해봅니다… 저는… 어떤 모습이 되든…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어떤 굉장한 일을 해내지 않아도, 대단한 사람이 못되어도… 작은 행복들에 만족할 수 있는 고운 마음밭을 가진 사람요~

 


장남매의 즐거운 삶을 위해 지금까지처럼! 좋은 책들을 계속! 물어다(?)주겠습니다 ㅎ 잇님들은 아기 새 먼저 만나보시면 어떨까요?!? 오아영 작가님의 <<내가 만약 어른이 되면>> 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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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맞춤법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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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제가 최근에~ 어리고 어리석은(!) 아들 읽으라고~ 깨달음을 얻고 더 지혜로워지라고 맞춤법 책을 한 권 장만해줬는데요… 지금 책을 보니 어째서 모르는 단어가 제법 되고 잘못 사용하고 있는 말들까지 넘쳐나는 걸까요?!?


유앤북에서 나온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권!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맞춤법>>이란 책입니다. 빵빵 시리즈라 주인공이 빵빵가족이에요 ㅎ 아빠는 식빵, 엄마는 슈크림빵, 큰 애는 시나몬롤빵 마리, 막둥이는 밤만쥬 그리… 설정 재밌죠?!?




이렇게 생겼어요~ 제가 빨간색으로 Here! 이라고 써둔 위에 보시면 곁땀 / 겨땀 중 맞는 말에 체크해야 할 것 같은 네모칸이 있잖아요? 거기서 한 번 생각을 해봐야하는 거랍니다. 어느 말이 어법에 맞는 말인가를요~ 다음으로 빵빵가족들의 대화를 읽으며 한 번 더 생각하는 거죠~ 내가 생각했던 답이 진짜 답인가! 요렇게요…

저는 겨드랑이의 땀?!? 겨땀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건 그냥 줄임말이더라고요;;;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를 뜻하는 말이 있을 줄 상상도 못했어요… 잇님들은 아셨어요? 진짜로요? 저… 부끄럽지만 4n년 평생 살며 처음 들어봤어요.. 반성합니다;;;

저처럼 반성이 끝난 어린이들은 오른쪽 하단 풀이 코너에서 더 자세히 바른말에 대해 공부를 해요?!? 이렇게 세 번! 헷갈리는 어휘들에 대해 슉~ 고민을 거듭하면 어휘 실력도 늘고 맞춤법 자신감이 생겨나게 됩니다 ㅎ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말을 잘 사용하노라면 또 예쁜 언어습관을 지닌, 바른 어린이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초3 장아들의 경우 요새 인터넷 게임 방송을 자주 봐서 이상한 신조어와 줄임말을 지나치게 사용하는데… 제가 먼저 <<빵빵한 어린이 맞춤법>>을 보고 제대로 익혀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바른 언어 사용자가 되겠습니다. 그럼 제 거울인 장아들도 어여쁜 말을 사용하게 되겠죠?!? 잇님들도 같이 읽고 익히실래요?!? 유앤북!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맞춤법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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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 읽으면 하루하루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김종원 지음 / 에듀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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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등맘이자 애둘맘인 짱이둘입니다. 요새 장아들과 하루를 시작하기 전 함께 읽는 일력이 있어서 오늘은 그걸 자랑(!)하려고 해요?!?

읽으면 하루하루 공부가 재밌어지는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일력 이란 제목의 달력인데요 ㅎ 엄마라면 설레지 않을 수 없는 문구를 달고 있는지라… 저도 장만했답니다?!?





요래 예쁜 민트빛 상자에 일력이 담겨 왔어요 ㅎ 아들은 엄마의 속셈을 알지 못하고 뚱한 표정으로 맞이했지만 낭독을 부탁하면 또 열심히 읽어준답니다.


2월 24일에 받은 터라 저는 허겁지겁 지난 1월의 이야기들부터 훑었어요… 그도 그럴 것이 1월은 내면을 돌보아 공부의 넓이와 깊이를 더해보라고 일력을 만드신 김종원 선생님께서 분류해두신 달이기 때문이에요?!?

늘 곧 반백 년이 되는 제 공부도 그렇지만… 이제 초3인 아들의 공부가 참 좁고 얕은 것만 같다 느끼거든요… 그래서 20만 부모의 인문 교육 멘토시라는 김종원 작가님의 가르침을 몹시 원했어요…

좋은 이야기들이 많더군요… 내면의 온도를 제어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으로 살기 위해 평생 공부로 평생의 자유함을 얻어라… 제 마음을 울린 모든 글을 나누고 싶지만 그것은 제 스타일과 맞지 않죠 ㅎ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지 아시죠? 직.접. 살펴보실 기회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

부족하고 못난 어미를 부끄럽게 만드는 이야기들도 많았어요. 방학 동안 제가 제일 지쳤다고 불평과 불만을 일삼았는데… 그 악취가 제 내면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하시니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해지더라고요…

아이와 지난 이야기를, 제게 크게 다가온 이야기를 마음 더부룩하게 급히 먹이고 싶은 마음도 생겨났지만 그러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2월 지나고 3월이 오는 것처럼 지나간 일력의 페이지들은 내년 1월에 봐도 되는 거니까요 ㅎ 반복해서 읽어도 또 좋을 것 같아요.. 한 번 읽는다고 좋은 문장과 아름다운 습관들이 바로 다 저와 장남매의 것이 되지는 않을테니까요…




창의의 3월, 정의의 4월, 관찰의 5월 , 자각의 6월… 을 기쁘게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과 더불어 잘 살아보겠습니다. 제가 가슴에 사무치게 좋은 구절을 만나면 낭독은 부끄러우니 필사로라도 한 번씩 공유해드릴테니 기대해주세요?!? 저는 또 좋은 책 들고 오겠습니다 ㅎ

<출판사로부터 성장 일력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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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의 여왕 - 2022년 쿠아트로가토스상 수상 그림책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80
빅토르 가르시아 안톤 지음, 레티샤 에스테반 그림, 유 아가다 옮김 / 지양어린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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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세먼지가 얄미운 날의 저는 오늘도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ㅋ 집콕 중이신가요? 심심하시다고요? 그렇다면 그림책 한 권 어떠신가요?!? 빅토르 가르시아 안톤 작가님의 <<콩의 여왕>>입니다!


이야기는 어두운 배경에서 덥수룩한 머리털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역시나 우~울하고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을 것 같은 소녀 옆으로 해설 한 줄이 떨어지면서(!) 시작됩니다.

여왕은 궁전에서 삶은 콩을 먹고 있었다.

그리고 뒤로는 시종이 마트료시카 3종… 아니 3인을 데려오면서 진행되지요~ 처음에는 아주 작은 마트료시카가 뵙기를 청하는데 실제로 러시아에서 출발이라도 한 건지 작은 애, 아주 큰 애까지… 모두 다 배가 몹시 고프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자애로운 여왕님은 기꺼이 산처럼 쌓인 자신의 콩을 나눠먹기로 하고요. 배를 든든히 채운 마트료시카들은 달달구리들을 감사의 뜻으로 여왕님께 바칩니다 ㅎ

마트료시카들이 물러갈 때마다 여왕은 돼지 같은 자신의 동생을 보았느냐고 반복적으로 묻는데 자그마치 세 번! 같은 장면이 반복되니 읽고 있는 저는 운율의 맛에 즐겁고 보고 듣고 있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왜인지 모를 악당 같은 미소가 떠오릅니다 ㅎ 동생이 미운 여왕의 마음에 공감하게 된 걸까요ㅎ





책읽맘으로 여러 책들을 읽었지만 이런 책은 정말 처음 본 것 같아요. 동생이란 존재를 두고 돼지 같다고거침없이 말하는 책이요! 엄마와 아빠 모두를 독차지한 그 얄미운 녀석이 길을 잃거나 물에 퐁당! 빠졌다고~ 급기야 사자에게 잡아먹혔다고 첫째들에게 시원한 사이다 한 잔을 건네는 책 말이요!!!

여왕님의 아빠는… 사탕이 어디서 났는지 궁금하시다는데 저는 콩이 싫은 어른이라 콩의 행방이 궁금합니다 ㅎ 마트료시카들이 정말 먹었나 싶기도 하고… 드러누운 강아지의 빵빵한 배도 의심스럽고요 ㅋ 함께 읽고 콩의 부재에 대해 저랑 토론하실 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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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무 - 2022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최우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I LOVE 그림책
임양희 지음, 나일성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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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오늘은 한 그루의 사과나무가 심고 싶어지는 책 한 권을 소개해드리려고요?!? 제목이 <<나의 나무>>에요 ㅎ 제가 왜 그런 욕심이 생겼는지 바로 아시겠죠?!?


임양희 작가님의 <<나의 나무>> 이야기는 이사… 아니, 한국에서 미국으로의 이사이니 이민이라고 하는 것이 맞겠네요? 이민을 온 어린 소년이 미국집 뒷마당에 심긴 자두나무를 관찰하면서 시작됩니다. 모든 것이 낯설은 미국에서 자두랑 한 그루만 한국에서 봤던 커다란 감나무를 떠올리게 만드는 까닭에 정이 가고… 마음이 편해졌나봐요~





기어 오르고 타고 놀기에 너무나 적합했던 자두랑이 소년의 제일 좋은 친구가 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요 ㅎ 자두랑은 참 좋은 나무였어요 ㅎ(과거형인 이유는 곧 알려드릴게요?) 봄에는 하얀 꽃들을 활짝 피워 소년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여름에는 무성한 초록 잎들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줬고요 ㅎ 가을에는 새콤달콤한 자두를 가득~ 맺어 소년이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도왔어요 ㅎ 겨울에는 가지 사이로 바람을 들여 멋진 휘파람 연주를 들려 주었거든요 ㅎ




그런데 어느 봄날 밤 불어닥친 폭풍우에 자두랑과 여러 나무들이 쓰러지는 사고가 일어나고 말았어요! 쓰러지고도 한참을 자두랑은 소년의 즐거움이었어요! 어떤 날은 로켓이.. 어떤 날엔 섬이 되어 소년과 이웃에 사는 어린이들의 신나는 놀이터가 되어주었지만… 아이 하나가 자두랑의 가지에 긁혀 울음을 터뜨린 것을 계기로 영영 헤어지게 되었답니다.

묵묵하고 커다랐던 위안이 사라진 소년의 삶이, 일상이 얼마나 팍팍했을까요… 제 맘까지 다 아팠지만… 소년의 뒷마당에는 새로운 식구가 들어오게 됩니다 ㅎ 어떤 친구인지는 직.접. 살펴주세요 ㅎ

평생 주택 살다가 결혼하면서 아파트를 사랑하게 된 저이지만… <<나의 나무>>를 읽으면서는 나무 욕심이 나서 주택 살고 싶어지더군요 ㅎ 장남매는 트리 하우스를 탐냈고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기네들 이름을 달고 있던 할아버지 댁 나무들이 보고 싶다고도 했어요.. 이제는 팔아 버리셔서.. 이름표를 다 떼고 있을 녀석들이지만요;;;

초록초록한 자연이 주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게 해준 참~한 그림책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함께 읽고 싶으니까요 ㅎ 보물창고의 I LOVE 그림책 시리즈 중 <<나의 나무>> 메모해주세요?!? 저는 또 멋지고 재미난 그림책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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