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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성경 66권 탐구 - 단숨에 성경을 꿰뚫는
유진소 지음 / 두란노 / 2010년 1월
평점 :
박대헌 영월 책 박물관 관장은 1816년 영국의 극동 탐사선 리라호와 알세스트호의 항해기록인 ‘극동항해 보고서’와 ‘극동항해기’,‘조선·류큐 항해기’를 살펴본 결과 “1816년 9월5일 조선 첨사 조대복이 알세스트호에 올라 중앙정부의 명령을 전하면서 배를 둘러봤다”며 “벽면 서가의 수많은 책 중 유달리 크고 장정이 아름다운 성서를 뽑아 이리저리 뒤적거렸다”고 기록돼 있다. 맥스웰 함장은 조대복 첨사가 하선할 때 그 성서를 선물했다고 항해기는 밝히고 있다.
이렇게 전해진 성경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탄생했고, 이것을 통해 목마름을 해결하며 하나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 그 후 대한민국은 죽음의 땅에서 축복의 땅으로 세계로 선교하는 땅으로 변했다.
100여년이 훨씬 더 지난 오늘도 성경 안에 담긴 하나님의 메시지를 알아가기 위대 다양한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2007년 동일 출판사에서 출판된 ‘성경의 맥을 잡아라’(두란노.문봉주)와 ‘열린다 성경 시리즈’(두란노.류모세)가 좋은 예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 <즐거운 성경 66권 탐구>(두란노.2010) 또한 ‘창세기에서 요한 계시록까지 한 권으로 읽는 성경 가이드 맵’으로서 함께 발을 맞추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적게는 일주일에 한번 많게는 수십번을 예배하며 설교를 듣고 성경 공부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단편적 지식들만 양산 할 뿐이다. 그것들을 하나로 꿰지 못해 전체적으로는 그냥 뿌연 것이 우리의 상태인 것이다. 그래서 성경의 흐름과 맥(脈)을 잡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
저자 (유진소 목사) 역시 우리가 성경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이유를 ‘단편적인 지식들이 하나로 엮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신구약 전체에 면면히 흐르는 하나님의 구속사를 읽으면 한 번에 성경을 관통하여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라고 한다.
‘성경 개괄’과 ‘구약 이야기’, ‘신약 이야기’ 그리고 ‘성경 보는 눈을 열어주는 7가지 맥’ 이렇게 4부에 걸쳐 신구약 성경 전체를 단숨에 꿰뚫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성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이 동반되었는데 그림은 물론 도표, 지도를 통해 쉽게 이야기하려고 했다. 나아가 역사, 지리, 기후, 풍습까지 성경 안에 담겨진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그 배경 지식을 전하는데도 많은 부분 신경 쓰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나무만 보면 숲을 보지 못하고, 작은 퍼즐 조각을 보면 큰 그림을 볼 수 없다. 우리는 지금 나무만 보고, 퍼즐 조각만 만지작 거리고 있다. 성경은 그래서 반드시 성경 전체 맥을 잡는 공부를 가장 먼저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성경 전체의 맥을 잡음으로서 숲을 보고, 퍼즐의 큰 그림을 보는 안목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550여 페이지의 결코 얇지 않는 두께이지만 그만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분량이라는 생각이다. 연대기순으로 잘 정리되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최선의노력을 들인 흔적이 돋보이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성경을 읽으면 하나님의 진리와 소중한 은혜를 깊이 깨닫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