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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력 넘치는 교회
크레이그 그로쉘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하루를 살다 죽어도 만년 살았다고 하는 이것은? 정답은 ‘만년필’이다. 어떤가? ‘이것’을 찾기 쉬웠는가? 아니면 어려웠는가? 사람에 따라 쉬울 수도 있고 아님 어려울 수도 있는 문제다.
이 책 <생명력 넘치는 교회>(두란노.2010)에서도 ‘이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온통 직접 관찰할 수 없고 간접적으로만 탐지 가능한 ‘이것’에 관한 이야기 뿐이다. 저자(크레이그 그로쉘)는 ‘이것’이 교회에 생명을 불어넣는 힘이라고 말하며 책 전반에 걸처 ‘이것’에 대해 열변을 토한다.
‘이것’은 이 책의 저자가 성공과 처절한 실패에서 나온 살아 있는 진리다. 본문을 통해 자신이 ‘이것’을 통해 성공과 실패한 경험을 나누고, ‘이것’ 때문에 오늘날까지 이르게 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다.
‘이것’이 과연 무엇일까? ‘이것’의 실체에 대해 책을 쓰고 있는 저자조차 다소 무책임하게 들리는 듯 ‘모르겠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뿐 아니라 대다수가 이것을 느끼는데 무엇인지 설명하지 못하고, 이것을 알아보면서도 무엇인지는 모른다고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이것’을 찾기 위해 집중하며 책을 읽었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이것’ 때문에 책에 집중할 수 없었다. 가까이 가고자하였으나 반대로 멀어진 꼴이다. 그래서 책의 중반부에서부터는 ‘이것’을 찾기보다 ‘이것’이 만들어내는 놀라운 힘(배경)에 집중하였다. 그러자 이 책의 메시지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것’은 어느 한가지의 정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만질 수도 없고 볼 수도 없는 하나님이 실재로 존재하시는 것처럼 ‘이것’도 확실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 존재하고 있는 실체를 가지고 있으며 놀라운 부흥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것’이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모두 세 part로 구성되어 있는 본문은 1부는 과거, 2부는 현재 그리고 3부는 미래를 담고 있는 듯 하다. 본문을 통해 저자는 마음과 생활과 사역이 ‘이것’으로 불붙게 해 줄 몇 가지 원리들과 ‘이것’이 있는 곳에 나타나는 몇 가지 특성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2부 ‘교회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7가지 재료’는 (비전, 하나님이 주신 초점, 끈끈한 동지애, 혁신적 사고, 실패를 감수하는 패기, 길 잃은 영혼을 품는 마음, 하나님나라를 먼저 구하는 마음) 교회가 지향해야할 방향을 탁월하게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 3부는 생명력을 불어넣는 7가지 재료를 바탕으로 하나님이 꿈꾸시는 교회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메시지(회복과 생명)를 담고 있다.
‘이것’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매우 행복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놀라운 생명력의 근원을 만나게 된 좋은 시간이었음을 고백한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도 나도 저자처럼 ‘이것’을 모른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께 속해있다는 사실 그리고 내 삶이 하나님을 향한 회개의 삶이었을 때 비로소 생명을 가질 수 있다는 진리를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