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승리 - 도시는 어떻게 인간을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하게 만들었나?
에드워드 글레이저 지음, 이진원 옮김 / 해냄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오른쪽 사진은 영화 <다크 나이트>에 나오는 고담시, 왼쪽 사진은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 나오는 동막골 마을 풍경입니다. 도시는 언제나 화려함과 어둠의 양면성을 가진 곳으로 묘사되어 왔으며, 숲으로 둘러싸인 시골마을은 소박하지만 행복한 곳으로 묘사되어 왔습니다. 국가가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점차 대도시의 고층 빌딩과 복잡한 교통, 뿌연 하늘, 부의 양극화 등을 함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환경문제가 새로운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전원생활과 친환경 건축 등이 각광받게 되었고, 스프롤 현상이 두드러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 <도시의 승리>의 저자이자, 하버드 대학교의 경제학 교수인 에드워드 글레이저는 그러한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도시야말로 가장 효율적이며, 가장 친환경적인 터전이라고 주장합니다. <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마하트마 간디, 18세기 프랑스의 사상가인 장 자크 루소 등의 논리를 '그들이 틀렸다, 그들은 잘못 이해하고 있다.'라며 아주 도발적으로 반박합니다.

 과거에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 르네상스라는 문화 대혁명을 가져온 이탈리아의 피렌체, 현대 IT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실리콘밸리 등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인적자원'이 핵심이라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수많은 인재들이 모여 서로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지식과 기술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르네상스가 수많은 사람들의 교류를 통해서 가능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 덕분에 메디치 가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던 것이 사실이구요. 그럼에도 1장에서 말하는 기술과 아이디어의 허브, 실리콘밸리의 부상에 대한 내용은 흥미진진합니다. 실리콘밸리의 한 기업에서 일하던 인재들의 기업을 나와 새로운 기업을 창립하고, 실리콘밸리의 컴퓨터 동호회원 두명이 회사를 창립합니다. 이 기업들이 현재 미국의 IT산업을 이끌어가는 인텔, 시스코, 선마이크로 시스템즈, 휴렛팩커드 입니다. 수 많은 기업들이 사실은 한 곳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서로의 영향으로 인해 발전해왔으며 그것의 원동력이 바로 인적자본을 끌어모은 힘이라는 주장은 저자의 통찰력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이처럼 세계가 발전해온 과정에서 도시의 역할과 영향력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해 도시의 쇠퇴, 도시의 부상과 발전, 그리고 각종 정책으로 이어지는 <도시의 승리>에서 에드워드 글레이저 교수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가장 큰 근거는 방대한 통계자료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맨 뒷부분의 주와 참고문헌을 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자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각 도시의 탄소배충량, 도시와 전원가구의 평균 탄소배출량, 출퇴근에 소요되는 평균시간, 교육기간과 소득의 관계, 인구밀도와 주택가격의 관계 등등. 정말 엄청난 양의 실증 통계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저자는 그동안 우리의 막연한 상식을 숫자로 확인해주고, 기존 상식을 뒤엎기도 합니다. 이쯤되면 매년 군사비 지출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미국의 사례로 미사일 1발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연료비도 제시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 정리할 경우 너무 단순화 시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만, 그래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가 가장 효율적,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새로운 지식은 생산하는 협력 작업을 가능케 하는 곳이 도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환경적으로도 도시가 가장 효율적으로 연료를 소비하고, 가장 효과적으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디트로이트처럼 대기업 중심의 단일 산업에만 편중되어있고, 단순작업의 비중이 큰 산업의 근로자가 많은 도시는 쇠퇴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산업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도시를 추구해야 하며, 쇠퇴하는 도시의 경우에는 인위적 부양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인프라의 확충을 통해서 도시의 쇠퇴를 막으려 하지말고 교육같은 인적자본에 투자할 것을 주장합니다.
 셋째, 도시의 개발을 억제하지 말고 올바른 정책을 시행하라는 것입니다. 환경보호나 과거의 유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리고 기타 여러 이유에서 개발을 억제하고, 사람들의 교외주거를 장려하는 정책은 결국 더 큰 문제를 야기한다는 것입니다. 홍콩, 도쿄, 싱가포르, 보스턴, 밀라노, 벤쿠버 등 성공한 도시들의 사례를 통해서 올바른 정책과 방안을 찾아갈 것을 요구합니다.
 이 외에도 정말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저자가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는 점을 적어 보았습니다.

  이러한 저자의 주장들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 공감하지만,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 역시 존재합니다. 저자는 에너지 사용에 관해 냉난방비를 언급하면서, 교외지역보다 밀집된 도시가 더욱 효율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워낙 구체적인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주장하기에 반박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분명 선뜻 동의하기는 어렵습니다. 도시의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벽은 도시의 온도를 높이는 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연료비가 상승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를 단순히 도시의 가구가 연료비를 더욱 적게 지출한다는 것만으로 도시가 더 효율적이라는 말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이번 폭우로 인해 서울 도심에 물난리가 났었습니다. 도시는 구조상 빗물의 지면이 흡수하거나 빠르게 배수할 수 없기때문에 인위적인 배수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는데, 변화하는 기후에 맞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한가지 더 예를 들자면, 태국의 수도 방콕을 들 수 있겠습니다. 해수면의 상승으로 인하여 점차 도시가 가라 앉고 있는 상황에서, 고층건물들의 증가로 인해 도시가 가라앉는 상황까지 겹쳐, 방콕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가라앉고 있다고 합니다. 태국의 한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20년 내에 도시 절반이 물에 잠길 것이라고 하더군요. 미국과 같이 광활한 대륙을 보유한 국가에서는 기후와 지형에 대한 선택의 기회가 존재하지만 태국과 대다수의 작은 국가에서는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경우에 마천루와 같은 도시의 수직화는 때로는 큰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 이외에도 동의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좀더 있지만, 이쯤에서 마칠까 합니다. 이책 <도시의 승리>가 누구나 공감하고 동의할 만한 해결책과 모범답안을 제공한다고 생각하긴 어렵지만, 우리가 막연하게 믿고 있던 상식을 뒤엎고 또 다른 해결책을 제시하며 많은 사람들의 논쟁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친환경'이 화두가 되는 시대에 무엇이 친환경이고 무엇이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지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읽고, 생각하고, 이야기 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써니람다 2011-08-06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고 갑니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양장)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지인과 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지인이 가장 좋아하는 책 중에 하나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오랜만에 다시 이책을 집어 들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읽은 적이 있음에도, 읽는 내내 낯선 기분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의 기억력이 그다지 좋지 못한 편이기 때문이겠지만,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라는 소설 자체가 읽을 때마다 새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마치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처럼, 책을 읽을 때는 읽는 내내 사유에 잠기게 하지만 정작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머릿속에 그다지 많은 내용이 남아있지 않는 그런 책 말입니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사실 소설임에도 줄거리로만 읽는다면 너무나 단순하다 못해 진부하기까지 합니다. 남녀가 만나서 첫눈에 반하게 되고, 고백하고,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첫눈에 반하면서 끝을 맺습니다. 그리고 소설의 대부분은 남자 주인공인 '나'의 독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도대체 이 소설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뭘까? 하는 궁금증을 갖게 합니다. 소설, 영화, 대중가요 등등 어디에서나 넘쳐나는 소재인 '사랑'을 가지고 단순하다 못해 진부한 줄거리를 바탕으로, 남자 주인공의 독백으로 가득채운 이책. 도대체 이책은 무슨 매력때문에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을까? 싶습니다.


이 책의 매력은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읽는 내내 독자를 사유하게 하는 데에 있습니다. 알랭 드 보통의 다른 소설이나 책들처럼 이 책『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역시 작가가 하고 싶은 온갖 글과 말들소설의 형식을 빌려 쏟 아낸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애소설임에도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칸트, 니체, 벤담등 철학적인 내용이 적지않게 등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소설이 진정 사유를 필요로하는 이유는 남녀관계에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분석하고, 사유하면서 독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남자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인 '클로이'가 계산대에서 식료품을 비닐 봉투에 요령 있게 꾸려넣는 사소한 모습에 매력을 느끼고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p.120 - 두 눈이나 모양이 제대로 갖추어진 입에서 매력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나 슈퍼마켓 계산대 위에서 움직이는 여자의 손에서 매력을 찾아내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가. 클로이의 몸짓들은 빙산의 일각처럼 그 밑에 놓인 것을 가리켰다. 그것의 진정한 가치, 호기심이 덜한 사람이나 사랑이 덜한 사람에게는 당연히 의미 없어 보일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서 바로 연인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이처럼 이책은 남녀간의 사소한 행동과 말들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분석하고 생각하는 글이 주를 이루기에 충분한 사유가 필요한 소설인 것입니다.


이 소설이 갖는 또 하나의 매력은, 연애를 관찰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점입니다. 사랑은 하나의 감정이고, 감정은 언제나 이성보다 앞서 나가기 때문에 사 랑은 철저하게 주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첫 만남에서부터 헤어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순간까지 주관적인 감상과 함께 관찰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분석과 생각들을 함께 서술하여 독자들 스스로 본인들의 연애와 사랑에 대한 생각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 기 억에 남는 부분 한 가지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남자가 우울한 표정으로 창밖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자, 여자는 "너 또 길 잃은 고양이 같은 표정을 짓고 있네."라고 말하고, 남자는 그 말이 너무나 잘 들어맞는 다며 감탄하고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p.143 -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오직 인간만이 연체동물이나 지렁이와는 달리 자신을 규정하고 자의식을 얻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뜻이다.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가 어디에서 끝나고 다른 사람들이 어디에서부터 사작되는지 우리에게 보여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한 제대로 된 느낌에 이를 수 없다. "혼자서는 절대로 성격이 형성되지 않는다." 스탕달의 말이다. 성격의 기원은 우리의 말과 행동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있다는 의미이다. 우리의 자아는 유동체이기 때문에 이웃들이 윤곽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온전하다는 느낌을 얻으려면, 근처에 나 자신만큼 나를 잘 아는 사람, 때로는 나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나' 자신이 타인들에 의해 규정되고 의미가 부여 된다는 말입니다. 잠시 다른 소설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눈먼 자들의 도시』의 작가 주제 사라마구는 소설 『도플갱어』에서 위와 비슷한 주장을 합니다. 만약 A라는 인물이 있고, 이 A라는 인물과 외모, 성격, 목소리 등등 모든 것이 똑같은 사람 B, 즉 도플갱어가 존재한다면 A라는 인물과 B라는 인물을 구분할 수 있게, A라는 인물과 B라는 인물이 전혀 다른 인물임을 내세울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일까요? 이 물음에 주제 사라마구는 A라는 인물과 B라는 인물을 구분하는 가장 큰 근거는 바로 사람들과의 관계라고 답합니다. 나의 부모님이 다르고, 연인이 다르고, 나를 A라고 불러주는 사람들이 다르기 때문에 B와는 구분이 된다는 것이죠. 이처럼 타인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자신의 존재를 규정한다는 점에서는 소설 『도플갱어』와 비슷한 면이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연애소설에 서 생각하는 재미와 곱씹어보는 맛을 이토록 풍성하게 제공하는 소설도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바로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수 많은 소설과 영화, 대중가요들이 사랑을 이야기했음에도 확실한 해답을 내놓지 못한 것처럼 이 소설 역시 결국엔 명쾌한 해답을 내놓지는 못했다는 것이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헤어짐에 대해서 슬퍼하고 힘들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새 잠잠해지고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는 점에선 여느 소설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분명히 읽는 재미와 생각하는 재미가 풍성한(?) 소설입니다. 사랑과 연애에 대해서 원없이 사유를 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읽어 볼 만한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터 드러커 강의 - 세기를 뛰어넘은 위대한 통찰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21세기가 되면서 사람들에게 가장 요구되고 있는 역량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창의력'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창조경영, 창의력, 창의성 교육 등 많은 분야에서 '창의'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창의력과 함께 요구되고 있는 또 하나의 역량이 바로 '통찰(洞察;Insight)'이 아닐까 합니다. 깊은 곳에 가라앉아 있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단편적인 사건과 변화를 하나의 흐름으로 꿰뚫어 볼 줄 아는 능력. 이 책은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피터 드러커의 시각으로 보여줌으로써 통찰이 무엇인지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194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시계열적으로 피터 드러커가 주목한 시대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제1·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냉전시대, 정보화 시대의 도래 등과 같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과 변화가 아니라 그 안에 담겨 있는 의미와 시대를 관통하는 커다란 흐름을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철학부터 경영, 경제에 이르는 폭넓은 지식을 쌓아 온 피터 드러커의 인생과 철학도 담겨있습니다. 
 
피터 드러커는 평생 39권의 저서를 남겼는데, 그 중 3분의 2가 65세 이후에 출판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술한 책 중에서 가장 최고로 꼽고 싶은 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있을 때마다, 언제나 "바로 다음에 나올 책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피터 드러커가 평생 얼마나 '완벽'을 추구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된 구절이 있어 잠시 적어 볼까 합니다.
 
- p.87: ~베르디는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나는 완벽을 추구했다. 완벽은 언제나 나를 피해 도망갔다. 분명히 말해 나는 한 번 더 시도해 볼 의무가 있었다." 드러커는 베르디의 이 맹세가 자신에게 '길잡이'가 되어 자신이 글을 쓰고, 또 쓰고, 또 다시 쓰도록 영감을 제공하며 도와 주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완벽을 추구하고, 그를 위해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했기에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는 스승으로 남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 책 3부에서 피터 드러커는 이런 말을 합니다. 기술과 경제는 크게 변화하고 있지만, 조직과 정책 등과 같은 사회구조는 인류 최초의 위대한 문명, 즉 관개문명(灌漑文明)이 자리를 잡았던 7,000년 전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숨막힐 정도로 빠르게 변화는 시대에 그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인 변화의 문제는 어쩌면 오늘날에도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이책 <피터 드러커 강의>가 과거에 쓰여졌고, 대부분 과거의 이야기임에도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를 갖고, 앞으로도 의미를 갖을 수 있는 이유일 것입니다.
 
하나의 변화를 보고 어떤 사람은 하나의 사건으로 치부해버리고, 어떤 사람은 그 변화에서 미래를 보고 비전을 찾습니다. 그것이 통찰력의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가끔은 힘에 부칠정도로 너무 빠르게 변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책 <피터 드러커 강의>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부분 과거의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미래가 과거와 현재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볼 때, 과거에서 미래를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강물의 세기는 물 밖에서 아무리 열심히 바라보아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강물의 세기를 알기 위해서는 직접 강물에 들어 가보는 수 밖에 없다고. 시대의 흐름이라는 강물에 발을 담궈보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한 번쯤 읽어보시면 어떨까 하면서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3의 경제학 - 세상을 바꾸는 착한 경제 생활
줄리엣 B. 쇼어 지음, 구계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문과 뉴스에는 최근 물가상승을 비롯한 경제 관련 기사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회복여부가 모든 국가에서 주요 관심사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이집트의 사태로 인한 피해액이 2,521만 달러, 2010년 G20 유치에 따른 경제효과가 21조원, 아시안 게임 금메달로 인한 경제효과가 얼마, 이처럼 모든 것들이 경제효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위기 이후, 경제학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경제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해 왔으며, 이 책 <제3의 경제학>의 저자 줄리엣 B.쇼어 역시 현대인들은 "일은 너무 많이 하고, 허겁지겁 식사를 하며, 사회적 교류는 너무나 부족하고, 오랫동안 운전석에 앉아 막히는 도로만 바라보고 있으며, 수면도 충분히 취하지 못한 채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보낸다.(p.149)" 라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제3의 경제학>에서 저자는 경제를 기존의 방식이 아닌 다른 관점과 방식으로 바라보자고 주장합니다. 기존의 경제가 GDP 성장률, 인플레이션, 임금 등 주로 부(富; wealth)의 관점에서 성장을 중시하는 경제라면, 제3의 경제학은 풍요(Plenitude)의 관점에서 삶을 윤택하고 행복하게 하는 경제라는 것입니다. 얼핏 유토피아 적인 주장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저자는 다양한 근거와 사례들을 바탕으로 설득력 있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먼저, '제1장 서론:새로운 방식'에서는 기존 경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새로운 경제 개념은 어떻게 설정되어야 하는지 간단하고 명료하게 주장합니다. 그 중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은 '생태 경제학'적 개념입니다. 가구를 만들기 위해 삼림을 벌채하는 것은 자연을 훼손하고 상품을 생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또한 하나의 비용임을 주장하고, 자원부족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거나,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 쓰레기 처리비용 문제 등을 근거로 환경문제와 경제가 결코 분리될 수 없음을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 및 경제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 지나치게 시장 중심적인 경제 개념을 탈피하고 새로운 정의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얼마전 이상한파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폭설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역시 저자의 주장 설득력을 갖는 근거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제2장 소비자 붐에서 생태계 붕괴까지'에서는 이러한 문제점(환경문제로 인한 경제적 피해)과 관련된 구제척인 자료와 근거를 제시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저자는 의류 산업의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을 들고 있습니다.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의류 상품의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소비자들은 더욱 자주, 많이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과거에 비해 손쉬운 구매로 인해 '필요에 의한 제품의 기능적 가치'보다는 '욕구에 의한 제품의 상징적 가치'가 중시 되면서 더 많은 구매가 이루어지고 유행 주기도 더욱 짧아지면서 그만큼 처분되는 폐기물의 양도 증가하였으며, 그로 인한 환경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기술의 발전이 이를 해결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기술의 발전 속도가 소비의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해결방안이 반드시 필요함을 저자는 주장합니다. 

 '제3장 경제학이 지구를 만나다.'에서는 앞에서 말한 환경문제 같은 생태학적 요인을 고려한 경제학, 즉 저자가 주장하는 새로운 경제 개념과 그를 실천하는 생활이 무엇인지 설명합니다. 저자가 주장하는 '새로운 경제 생활'이라는 것이 환경을 생각한다고 해서 과거로의 회귀하는 것이 아니며, 환경을 보호하려면 경제적인 희생이 불가피하다는 대가론(Trade-off)적인 관점도 아님을 설명합니다. 이와 함께 여러 경제학자들과 관련 단체들 및 기관의 연구내용과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기에 더욱 포괄적이고, 그 이상 가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제4장 위기의 지구에서 풍족하게 살기'에서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 논의합니다. 가장 먼저 근로 시간을 단축할 것을 주장합니다. 이를 통해 일자리를 나누고, 제품의 생산량을 줄여 환경피해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 말합니다. 그리고 자가조달할 수 있는 생필품 등은 스스로 제작하거나 마련하는 방법도 이야기합니다. 제빵, 목재, 퀼트, 수제 잼 등 비교적 간단한 물품에서부터 디지털 제조기(digital fabricator)와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방법까지 자가조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사례를 제시하고, 만든 물품을 팔거나 다른 제품과의 교환을 통해서 다른 여러 물품들도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음을 말합니다. 또한, 사회적 자본의 '공유'라는 개념을 통해서 공유경제가 생태계를 살릴 뿐만 아니라, 사회적 유대를 재건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마지막 '제5장 제3의 경제학'에서는 '성장'만을 중시하는 기존의 경제에 대한 비판과 함께 4장의 내용보다 좀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대안을 제시합니다. 그동안 시장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다루었던 경제학이 이제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함께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장합니다. 지식을 독점하고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리눅스Linux, 위키피디아Wikipedia 등과 같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지식 또는 정보의 경제학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정치적으로도 대기업보다는 보다 유연함을 갖춘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앞서 4장에서 언급한 근로시간의 단축 같은 방안들이 가능한 올바른 정책도 필수적임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논의되고 올바르게 시행될 때, 우리의 삶이 좀더 풍요로워 진다고 말하며 저자는 마무리합니다. 

 글을 남기다보니, 내용이 조금 길어졌습니다. 이 책이 너무나 많은 정보와 지식을 담고 있어 일목요연하게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내용 역시 그리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경제라는 것이 본래는 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한다는, 즉 경세제민(經世濟民)을 줄인 말이었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고, 혹은 꼭 이 책이 아니더라도 정말로 경제라는 것이 무엇인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경제는 무엇인지 많은 분들이 한번 쯤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기억에 남는 구절 

 p.31 : "화석 연료는 한 차례의 고속 성장을 뒷받침한 딱 한 번의 선물이었다." 

 p.94 : 하나의 티셔츠를 생산하려면 물 2,000리터가 필요하며, 햄버거 하나에는 2,400리터, 소가죽 구두 한 켤레에는 8,000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p.219 : "신 상업화란 소비자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제품을 '상업화'하는 동시에 누구나 사업자체를 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사업을 복제하는 것에도 관심을 두고 있지요. 그것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이스북 시대 -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와 마케팅
클라라 샤이 지음, 전성민 옮김, 유병준 감수 / 한빛미디어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국 현지 시간으로 1월 16일, 제 68회 골든 글러브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그 중 단연 돋보였던 작품은 작품상을 비롯하여 4개 부문을 수상한 "소셜 네트워크" 였습니다. "소셜 네트워크"는 WSJ(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올해의 10대 영화에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인셉션"을 누르고 1위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저에게도 "소셜 네트워크" 는 조금 특별한 영화였습니다. 천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아마데우스"나 "뷰티풀 마인드"와 같이 많은 영화들과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소셜 네트워크"가 조금 특별했던 이유는, "소셜 네트워크"는 마크 주커버그라는 천재의 삶을 그린 영화라기 보다는 "페이스북" 이라는 기업의 탄생을 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러면 페이스북은 도대체 어떤 기업일까요? 전세계 5억명이 넘는 가입자, 페이스북의 창립자이자 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마크 주커버그, WSJ(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올해의 10대 영화 1위, 기업 가치 500억 달러 추정, 설립 6년 만에 매출 20억 달러 돌파 등등 페이스 북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소셜 네트워크 시장에서 중심에 위치한 기업입니다.

리고 이 책 『페이스북 시대』는 "페이스북"이라는 기업에 대한 "보고서"같은 책입니다. 페이스북이라는 기업이 어떻게 탄생했으며, 전 세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어떠한 의미가 있는 지..보다는 페이스북의 구조와 원리, 그리고 활용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p.445 - 과거와 마찬가지로 소셜 네트워크가 지나가는 한때의 유행이라고 믿는 회의론자들과 사업 전략이나 목적을 충분히 생각하지 않은 채로 변화에 기꺼이 뛰어들어 많은 자원을 바치는 낙관론자들, 이렇게 두 극단이 존재한다. 이 책은 그 양 극단 중간에 있는 진정한 고객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현재 진행되는 변화를 이해하고 사업의 번영과 고객 만족을 위해 어떠한 온라인 소셜 네트워킹 전략을 택해야 할지를 돕기 위하여 쓰여졌다.

라고 저자가 밝힌 바와 같이 기업이 변화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쓰여졌기 때문입니다.

책은 PARTⅠ. 왜 소셜 네트워크가 비즈니스에 중요한가, PARTⅡ. 조직 내의 소셜 네트워크, PARTⅢ. 비즈니스를 위한 소셜 네트워크 단계별 활용 가이드,  PARTⅣ. 소셜 네트워크 활용 전략, 이상의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좀더 크게 분류하자면 소셜 네트워크가 중요한 이유활용 방안, 이렇게 두 파트로 나눌 수 있습니다.

거에는 사적인 것을 지키는 것이 기본이고 공개하는 것에 노력이 필요했다면, 지금은 공개하는 것이 기본이고 사적인 것을 지키는 것에 노력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를 기업의 입장에서 보자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소비자의 정보를 얻는 것이 용이해졌다는 것입니다. 기업에게는 소비자의 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지않은 비용을 들여서 고객의 정보를 모으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고객의 이름, 생일, 성별 등과 같은 기본적인 정보를 넘어서 실시간으로 고객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즉각정인 정보를 제공 합니다. 따라서 기업과 소비자의 관계도 변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비자의 입장에서도 커다란 변화가 생겼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정보의 파급력 입니다. 이를 저자는 책에서 "평평효과(The Flattening Effect)"라고 했습니다. 인터넷은 정보에 대한 독점적 접근을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고, 온라인 소셜 네트워킹은 사람에 대한 독점적 접근을 민주화함으로써 이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기업에서 CEO가 한 말은 신입사원이 말한 것과 비교하여, 회사 내 입소문을 통해 빨리 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페이스북에서는 그 둘 사이에 계층 차이가 없습니다. 즉, 평등한 페이스북의 시대에는 신입사원들도 CEO와 같은 기회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외에도 소셜자본의 변화, 전이적 신뢰,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소셜 규범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가져온 변화와 영향력, 그리고 현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산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PARTⅡ부터  PARTⅣ까지는 대체로 기업의 입장에서의 소셜 네트워크 활용방안에 대해서 매우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영업, 마케팅, CRM(고객 관계 관리), 인재 채용과 같은 직무와 관련된 내용에서부터 벤처 및 중소기업을 위한 조언, 공익재단 및 정치 캠페인을 위한 조언 등까지 정말 많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거의 비즈니스 관련 교재 수준의 방대한 지식과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그 내용을 모두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1990년대에 "앞으로 인터넷 세상이 올 것이다. 그러면 은행갈 필요도, 백화점이나 시장에 갈 필요도 없어질 것이다." 라는 주장이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 세상을 오지 않는다고. 그러나 지금 우리는 인터넷으로 상품을 구입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의 많은 서비스를 인터넷을 통해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말고도 정말 많은 것들을 인터넷을 통해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저자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인터넷에 비유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가 세상에 또 한번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저자는 책에서 주로 소셜 네트워크의 긍정적인 면에 대해서 이야기 했지만, 아직은 개선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세상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한낱 지나가는 유행으로 치부해 버릴지, 아니면 이를 새로운 변화로 받아들이고 이에 대응해 나갈지는 스스로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이달 2021-10-30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