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번째 불빛이 붉게 타오르면 - 사르담호 살인 사건
스튜어트 터튼 지음, 한정훈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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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덟 번째 불빛이 붉게 타오르면 (스튜어트 터튼 著, 한정훈 譯, 하빌리스, 원제 : The Devil and the Dark Water )”를 읽었습니다. 


작가는 스튜어트 터튼 (Stuart Turton)으로 영국 출신 작가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데뷔작인 “에블린 하드캐슬의 일곱 번의 죽음 (최필원 譯, 책세상, 원제 :  The Seven Deaths of Evelyn Hardcastle )”로 소개된 바 있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울부짖었다. 

지켜보던 군중들은 숨을 헐떡이며 공포에 사로잡혀 비명을 질렀다.

문둥병자는 비명을 지르지 않았다.

불길이 문둥병자의 몸에서 활활 타올랐다.

문둥병자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아렌트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묵묵히 불타고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저주받은 병에 걸린 사람들에 대한 공포를 학습당한 이들은, 그 병자로 인해 야기되는 죽음 역시 두려워합니다. 

병자는 사르담 호의 화물이 죄악이며, 그 배에 승선하는 자들이 모두 무자비한 파멸에 이를 것이며 결코 암스테르담에 도착하지 못할 것이라는 저주를 퍼부으며 화염에 휩싸이게 됩니다.


때는 1634년, 동인도제도 바타비아(現 자카르타)에서 암스테르담으로 사르담 호를 비롯해 일곱 척의 배가 항해에 나섭니다. 이 배에는 재판을 받기 위해 호송되는 탐정, 새뮤얼 핍스와 그의 경호원 아렌트 헤이즈 중위가 타고 있습니다. 

그런데 병자의 저주가 실현된 것인가? 아니면 병자는 예언을 한 것인가?

분명 항해에 나선 것은 일곱 척의 배이지만, 난데 없이 여덟 번째 불빛이 나타났다 사라집니다. 그리고 사람과 가축이 죽고, 죽었던 병자가 배회합니다. 

‘악마’ 올드 톰이 항해를 방해하는 것일까요?


이 문제를 풀어야 할 사람은 죄수의 신분입니다. 그리고 그도 죽음의 표시를 받습니다. 


대양을 항해하는 배 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수많은 용의자들. 아가사 크리스트 (Dame Agatha Christie, 1890~1976) 작품인 “오리엔트 특급 살인(Murder on the Orient Express)”와 유사한 장소적 배경이지만, 이 작품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오히려 코난 도일 (Arthur Conan Doyle, 1859~1930)의 “바스커빌 가의 개 (The Hound of the Baskervilles)”의 그것과 유사합니다. 작품 전체적으로 초자연적인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공포, 혹은 스산함은 독자로 하여금 마음 속 깊은 곳에 숨어 있는 두려움을 자극합니다. 더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야기의 구조가 고전 미스터리에 비해 한층 더 복잡하고 긴장감 넘치며, 풍부하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습니다. 


작가는 전작, “에블린 하드캐슬의 일곱 번의 죽음”에서 타임루프를 활용한 미스터리 스릴러를 선보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다소 전통적인 장르로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여전히 풍부하고 맛깔스러움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출간될 작품들도 기대해도 좋을만한 이야기꾼임에 틀림 없는 작가입니다. 



 

#여덟번째불빛이붉게타오르면, #사르담호살인사건, #스튜어트터튼, #한정훈, #하빌리스, #책좋사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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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인류 - 인류의 위대한 여정, 글로벌 해양사
주경철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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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인류 (주경철 著, 휴머니스트)”를 읽었습니다.


저자인 주경철 교수는 역사, 서양사 및 근대 문명과 관련하여 “유럽인 이야기 (휴머니스트, 전 3권)”, “문명과 바다 (산처럼)”와 같은 대중을 위한 저작 활동을 많이 하는 역사학자입니다. 특히 “대항해 시대 (서울대학교출판부)”는 기존 대륙 문명 관점의 역사 해석에서 벗어나 근대 세계사를 해양 세계의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15~18세기에 이르는 세계사를 독자적으로 조망한 저작으로 유명합니다. 



우리는 흔히 바다를 이용한 문명의 소통을 근대 이후로 한정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인류는 그 출발점부터 바다를 이용해왔고 우리가 흔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특히 BC 3500년 경에 시작되었다고 추정되는 대만으로부터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를 향한 대규모 인구 이동은 지금의 발달한 기술을 고려하더라도 어려운 일일텐데 당시의 기술 수준을 고려하면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자는 해당 지역의 인구 증가의 인구압을 원인으로 추정하는데 그들은 작물 등을 가지고 카누로 수천 킬로미터의 항해를 해냈고, 지금의 폴리네시아, 미크로네이사, 멜라네시아 등 태평양 전역에 걸친 오스트로네시아 문명권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범위는 정말 놀라운 것이어서 마다가스카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반도, 하와이, 이스터에 이르기까지 지구 둘레의 절반 이상을 아우르는 장대한 거리입니다. 

흔히, 그리고 20세기초까지 유럽인들은 바다에 나간 사람들이 표류하다 이웃 섬에 정착했다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스트로네시아 문명권의 범위는 워낙에 넓기도 하고, 이주 흐름을 보면 풍향이나 해류가 반대방향이기 때문에 이러한 우연적 표류의 결과물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입니다.  

또한 오스트로네시아 문명권의 해상 이주에는 고도로 발달한 선박, 항해 기술이 뒷받침 되어 바람과 해류를 거슬러 항해가 가능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당시 그들이 이용한 선박, 카누는 BC. 3500년 경 어떤 지역에서도 찾을 수 없을 만큼 거대한 범장을 갖춘 대형 선체였다고 합니다. 그 대형 선체에 식수와 식량, 씨앗, 묘목, 가축을 싣고 이동하여 새로운 지역에 정착하는 방식으로 해상 이주를 해냈던 것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관점에서 에펠리 하우오파의 말을 이용해 ‘태평양의 재개념화’와 ‘대양 공동체’ 개념을 이야기합니다. 즉, 세계는 바다로 고립되었던 것이 아니라 바다를 통해 연결되고 소통하였다는 의미입니다. 오히려 근대 이후 바다로 인한 연결과 소통을 막고 작게 분할한 것은 제국주의 세력이었습니다.


이렇게 주경철 교수는 문명 네트워크의 핵심축으로 바다를 주목하고 있으며 “대항해 시대”에서 다뤘던 역사적 범위를 더욱 넓혀 인류사의 시작부터 인류의 희망으로 미래의 바다까지 이 책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역사 발전 과정에서 해양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인류사 전체를 보더라도 개별적으로 발전한 각 문명권들의 물질적, 정신적 성과들이 급격히 뒤섞이면서 비약적인 변화를 겪었다는 것이 주된 요지입니다. 특히 ‘바다’는 문명의 통행로 역할을 수행하였기 때문에 바다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은 문명사 전체를 살펴보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바다인류, #주경철,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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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중국 : 문화대반란 1964-1976 슬픈 중국 3부작 2
송재윤 지음 / 까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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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픈 중국 : 문화대반란 1964-1976 (송재윤 著, 까치)”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슬픈 중국 3부작 중 “슬픈 중국 : 인민민주독재 1948-1964”에 이은 2번째 책입니다.



슬픈 중국 3부작은 중국의 현대사, 즉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직전인 1948년부터 현재까지의 시기를 인민 (人民, people)의 관점에서 재해석함으로써 현재의 중국이라는 나라를 이해하기 위한 의도로 서술된 대중 역사책입니다. 


저자인 송재윤 교수는 현재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교에서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분으로 대중 서적은 이번에 출간하는 ‘슬픈 중국’ 3부작으로 처음 만나게 된 분입니다. 


“슬픈 중국 : 문화대반란 1964-1976”은 우리가 ‘문화혁명’이라 칭하는 중국 현대사의 최대 치욕을 다루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이 시기를 십년호겁 (十年浩劫)이라 부릅니다. 국가적 광기와 폭력에 의해 스스로의 문화를 스스로 파괴하고 멸절시켰으며, 수많은 국민을 죽음과 고통으로 몰아넣은 인류사에 손꼽힐 만한 사건이기도 합니다. 

1966년부터 1976년까지 10년의 기간의 문화혁명 기간 동안 1억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정치적’ 타격을 입었고, 무려 5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실종되었으며, 또한 4000건이 넘는 무장 투쟁이 발생하여 이로 인해 12만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비투 (批鬪, 비판투쟁)에 의해 250만명이 집단 린치를 당했고, 이 중 30만명은 불법 구금되었으며, 11만명이 넘는 사람이 결국 사망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도시에서는 문화혁명의 여파로 인해 무려 68만명이 비자연적으로 사망하였고, 농촌에서는 약 120만명이 비자연적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이 책은 ‘혁명’이라는 미명 하에 벌어진 이런 대량학살에 대해 그 실행 주체를 기존 홍위병에서 그 주변 군중조직까지 넓혀 살펴보고 있습니다. 

대약진 운동의 결과로 인해 벌어진 대기근으로 수 천만명에 이르는 인민이 아사한 이후, 정치적권위를 다시 되찾고자 하는 마오쩌둥은 자신만을 위해 인민을 선동하여 일으킨 ‘최후의 혁명’. 비록 그는 그 혁명으로 인해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여 죽을 때까지 권좌에 앉을 수 있었지만 민생은 더 없이 피폐해졌습니다. 홍위병과 군중조직은 자신의 충성심을 강조하기 위해 끊임 없이 ‘인민의 적’을 찾아다니고, 비판하고, 모욕하고, 린치에 죽여버리기까지 했습니다. 


이 대사건은 중국공산당이 스스로 평하기를 ‘마오쩌둥이 일으키고 이끌었으며’, ‘가장 심각한 후퇴이자 손실’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더 이상 과거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 저자의 의견입니다. 바로 최근 중국에서 이와 유사한 흐름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저자의 이야기입니다. 과거와는 다르게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인민을 감시하고, 정풍(整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시 문혁의 바이러스가 창궐할지 모릅니다.


#슬픈중국, #문화대반란, #송재윤, #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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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이 지배한다는 착각 - 수학으로 밝혀낸 빅데이터의 진실
데이비드 섬프터 지음, 전대호 옮김 / 해나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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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AI, 알고리즘.


최근 5-6년 사이, 우리에게 익숙해진 용어들입니다. 

또한 이 용어들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감시’와 ‘예측’이라는 연관어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가 소비자의 선호를 알고리즘으로 파악하여 동영상을 추천해주고,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가 막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의 행동과 선택을 예측하고, 온라인 쇼핑업체는 내가 선호할 것 같은 딜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타깃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부모도 모르는 미성년자 딸의 임신 사실을 알아챘다는 이야기는 이제 전설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사실일까요? 언론에서 떠들어대는 AI나 알고리즘, 빅데이터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마치 전지전능한 것 같습니다만 사실 우리가 많은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면 그 알고리즘이 의외로 허술하다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소위 ‘알고리즘’에 의해 넷플릭스나 유튜브가 추천하는 동영상의 대부분은 내가 관심 없는 것들이고, 소셜미디어가 나에게 제시하는 광고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10개 중에 한 두개 정도 관심을 끄는 게 있을 정도면 그 알고리즘이 얼마나 정확한 것이라 볼 수 있을까하는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의심을 품은 수학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의심을 자신이 가진 무기로 파헤치고, 그 과정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알고리즘이 지배한다는 착각 (데이비드 섬프터 著, 전대호 譯, 해나무, 원제 : Outnumbered: From Facebook and Google to Fake News and Filter-bubbles - The Algorithms That Control Our Lives )”이 바로 그 책입니다.


저자인 데이비드 섬프터 (David Sumpter)는 꿀벌에 대한 수학적 모델링으로 캐서린 리처즈 상 (Catherine Richards Prize)을 수상한 바 있는 역량 있는 수학자로 현재 스웨덴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분입니다. 또한 대중적인 글쓰기도 많이 하는 분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 번역 소개된 것은 이번에 읽은 “알고리즘이 지배한다는 착각”이 처음이네요. 


저자는 “알고리즘이 지배한다는 착각”을 통해 통념적으로 알려진 AI, 빅데이터, 알고리즘의 허상에 대해 낱낱이 밝혀냅니다. 저자는 도널드 트럼프 (Donald John Trump)의 당선에 일조했다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과장광고를 통계적 모형을 통해 밝혀내는가 하면, 인간의 편향에 의해 점차 차별과 혐오를 배워가는 AI에 대한 자세히 분석함으로써 그 위험성을 드러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알고리즘으로 대표되는 현재의 데이터 처리 기술의 허상만을 드러내지는 않습니다. 일반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과학이나 기술이 허상을 통해 영향력을 가졌을 때 어떤 위험이 되는지를 밝혀내는 과정을 독자가 이해할 수 있게 보여주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알고리즘이지배한다는착각, #데이비드섬프터, #전대호, #해나무, #이북카페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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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사용설명서
김진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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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 사용 설명서 (김진호 著, 메이트북스)”를 읽었습니다.


저자인 김진호 박사는 사회와 기업의 다양한 문제를 계량분석적으로 접근하는 연구를 주로 하신 분으로 통계, 빅데이터 등과 관련한 칼럼을 많이 쓰셨고, 최근 빅데이터 교육에도 많은 열정을 가진 분이라고 합니다. 


빅데이터. 사전적 의미로는 ‘기존의 데이터베이스로는 수집ㆍ저장ㆍ분석 따위를 수행하기가 어려울 만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의미합니다. 또한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수집하는 비정형 데이터의 경우 기존 방법이나 도구로 수집, 저장, 검색, 분석, 시각화 등이 어려워 이 역시 빅데이터의 영역에서 다루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다루기 어려웠지만 컴퓨팅 파워가 보다 강력해지고, 관련한 기술들이 발달하면서 이제는 다룰 수 있게된 거대 데이터셋. 바로 그것이 빅데이터입니다. 


이 책은 빅데이터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빅데이터가 어떻게 우리 시대에 중요한 자원이 되어왔는지에 대한 경과와 함께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풍부한 사례와 함께 비교적 실무적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6장 이후는 빅데이터 시대에 맞는 데이터 분석을 위해 실무자 혹은 기업이 알아야 할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데이터는 데이터 원천에서 활동을 통해 생성되며 이를 데이터로 추출하고 정보로 가공하여 활용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데이터 원천은 소셜 미디어, 스마트폰, 공장 설비 등이 있습니다. 최근 자율주행 기술이 발달하면서 자동차도 그 예로 들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이 모이면 관심사, 검색 트렌드, 의료 활동 등의 데이터가 됩니다. 데이터가 될 수 있는 활동들은 사실상 사람이나 기계의 모든 활동을 의미합니다. 즉, 데이터에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어떤 것을 원하고 왜, 그리고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그대로 담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 생성부터 처리, 가공까지 일련의 과정을 빅데이터 영역에서 다루고 있는 것이지요. 



롤스로이스는 자동차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항공 엔진 분야에서도 강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책에 따르면 롤스로이스에서 만든 항공엔진은 약 4천여대의 항공기에 장착되어 운용 중이라고 하는데 최근 서비스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매우 커졌다고 합니다. 즉 단순히 항공 엔진을 만들어서 파는 것 뿐 아니라 이의 운용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까지 통합하여 수익성을 극대화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바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합 솔루션인 토털케어 덕분이라고 합니다. 



사실 데이터는 아무것도 이야기해주지 않습니다. 데이터는 사람이, 그리고 기계의 활동을 정량화해서 담고 있을 뿐입니다. 이것을 추출해서 유용한 정보로 가공하고, 인사이트를 얻는 것은 바로 분석가의 몫입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분석가의 활동에도 주목합니다. 또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 불리우는 분석가로 활동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조언도 들려주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실무적으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막막하신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조언을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빅데이터사용설명서, #김진호, #메이트북스, #컬처블룸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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