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파운더 - 유니콘 기업의 창업과 성공 배경
알리 타마세브 지음, 문직섭 옮김 / 세종연구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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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파운더 (알리 타마세브 著, 문직섭 譯, 세종연구원, 원제 : Super Founders: What Data Reveals About Billion-Dollar Startups)”를 읽었습니다.  




저자는 알리 타마세브 (Ali Tamaseb)로 실리콘 밸리에서 펀드 투자가로 활동하고 있는 분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펀드를 투자하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는 스타트업과 그렇지 않은 스타트업에 대한 차이에 대해 궁금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러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터뷰를 하면서 그 차이에 대한 해답을 얻었고 그 결과를 이 책에 담아냈다고 합니다. 


흔히들 스타트업에 대한 성공 요인으로 이야기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창업자가 기술 계통의 전문가이거나, 초기 투자를 받거나, 실전 창업 교육이나 전문 멘토링을 받았다는 점들 말입니다. 또한 스타트업의 아이디어가 시장에 처음 나온 아이디어이거나 경쟁이 없어야 한다는 것도 고정관념의 하나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저자가 수많은 데이터를 통해 알아낸 사실은 경쟁력이 있으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스타트업의 창업자들은 많은 경우 기술과 상관 없는 분야의 출신이었고, 엑셀러레리이터 프로그램을 거친 경우도 15%에 불과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소비자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창업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고 시장에 처음 등장하는 아이디어로 창업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언론에서 조명을 비추는 부분은 바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정 관념 속의 스토리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실제 데이터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 저자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전형에 맞지 않았기에 초기 투자에 실패해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없어져 버린 스타트업도 많았을 것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이 책에는 창업자의 배경, 학력, 경력이나 첫 창업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둬야 한다는 등의 수많은 편견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반례를 인터뷰나 데이터를 통해 독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언론이나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이 잘못되었음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기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성공한 스타트업을 만들어낸 아이디어에는 그 어떤 전형적인 특징도 없었습니다. 물론 어떤 경우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스타트업이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경우가 없지는 않으나 일반적으로는 신중한 관념화의 결과와 기반을 통해 그 성공이 기원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그리고 처음 시장에 내놓은 아이디어를 끝까지 고집해서 성공한 경우는 더더욱 드물었습니다. 

 

 유니콘. 현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우리는 가끔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바로 큰 성공을 거둔 스타트업을 부르는 또다른 이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펀드의 성공적 투자라는 개인적 필요에 의해 스타트업의 성공 요인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고정관념에 반하는 많은 데이터를 만나게 됩니다. 스타트업은 그 특성상 투자자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미 구축된 편견이나 고정관념은 잠재력이 있는 스타트업을 고사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고정관념의 폐해가 크다고 주장하며 세상의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합니다.



#슈퍼파운더, #알리타마세브, #문직섭, #세종연구원, #책과콩나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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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도 대화가 필요해 수학 소녀의 비밀노트
유키 히로시 지음, 황세정 옮김, 전국수학교사모임 감수 / 영림카디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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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도 대화가 필요해 (유키 히로시 著, 황세정 譯, 전국수학교사모임 監, 영림카디널, 원제 : 数学ガールの秘密ノート- 学ぶための対話 )”를 읽었습니다. 


저자는 유키 히로시 (結城 浩)로 ‘수학 소녀의 비밀 노트 (数学ガールの秘密ノート-)’라는 인터넷 연재물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바로 그 인터넷 연재물을 책으로 구성한 것이 동일한 제목의 시리즈인데 이 책 역시 그 시리즈물 중 방정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등장인물들이 수학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수학의 각 분야에 대한 기본 개념, 그리고 의문점들을 차근 차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입니다. 그럼으로써 독자들에게 수학이라는 어려운 학문에 대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나’는 수학을 잘 가르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가르치게된 노나는 그런 나의 생각을 무너뜨렸지요. 점점 자신이 없어집니다. 어쩌면 그동안 가르쳤던 아이들이 잘 받아들여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프가 이미 그려져 있는데 무엇을 더 생각하냐는 노나의 질문에 ‘나’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점’은 무슨 색이냐니.


잠깐, 색? 이 아이는 무한한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상상을 통해 이해하려고 하고 있나봅니다. 그러면 맞춰줘야지요. 점에는 색도 크기도 모양도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이해시키기 위해 그렇게 차근 차근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점에서 중요한 것은 모양도, 색도, 크기도 아닌 바로 ‘위치’라는 것을…

그리고 새로운 용어는 입으로 소리내어 말해보게 한다던가, 사례를 들어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노나의 관심 분야의 이야기를 곁들이기도 합니다. 






수학을 포기한 사람들은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학관련 대중서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런 모순적 상황을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굳이 설명해보자면 학창 시절 수학이라는 과목에 대한 두려움으로 포기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학을 잘하고 싶거나 이해하고 싶은 대중의 욕망이 있다 정도로 설명이 가능할까요? 어찌되었건 수학이라는 학문 자체는 매우 흥미롭다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왜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아마도 학창 시절 시험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부정적 경험이 쌓였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는다는 것, 그리고 그 평가가 좋지 못하다는 것. 

하지만 시험을 전제로 하지 않는 대중 교양으로서의 학문은 앎에 대한 추구, 호기심의 충족이라는 점에서 확실히 ‘재미’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수학 소녀의 비밀 노트’ 시리즈는 수학이라는 학문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매우 유용한 독서 경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수학이 어렵다구요? 인간의 직관이 아닌 추상화된 개념을 활용하므로 어려울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학적 개념은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 많기에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올릴 생각이 있다면 “수학도 대화가 필요해”로 시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학도대화가필요해, #유키히로시, #황세정, #영림카디널, #책과콩나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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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현상청 사건일지 안전가옥 오리지널 18
이산화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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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현상청 사건일지 (이산화 著, 안전가옥)”를 읽었습니다. 

 


 네, 이산화 작가의 신작 SF/판타지 연작소설집입니다. 이산화 작가를 처음 만난 것은 장편소설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그래비티북스)”를 통해서였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이산화 작가가 독특한 소재 선택, 탁월한 설정 구성, 뛰어난 스토리텔링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고 이후 신작들을 계속 팔로업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엔솔로지, 단편집, 장편소설 등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었지만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임원을 지내시면서 작년 한 해 활동이 다소 뜸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22년 드디어 신작이 나온 것이지요.


(이하 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바랍니다.)


기이현상청.

대한민국 정부 산하, 정확히는 정부조직법에 의거하여 문화체육관광부에 설치된 부속 청입니다. 온갖 불온하고 위험하고 수상쩍은 초자연적 존재와 현상, 즉 기이(奇異)를 관리하는 기관이지요. 


네, 대한민국에는 온갖 기이가 난무합니다. 팔선녀가 나타나고, 건물 자체가 기이가 되기도 하며, 램프의 요정이 나타나고, 비둘기떼가 군체지성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루미나티가 멀쩡히 사업을 벌이기도 하는 바로 그런 세상입니다. 기이(奇異)가 범람하는 세상, 하지만 사람들은 평범하게 살아야 하기에, 기이를 관리할 정부기관이 필요한 것이지요. 기이현상청 소속 공무원들은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사건을 해결합니다. 

하지만 정부 공무원이기에 예산의 통제도 받습니다. 벌어진 모든 기이에 대한 집행 내역을 통해 감사도 받지요. (노을빛) 램프의 요정들이 램프에 투사되는 인간의 욕망을 AI 기술로 구현해내는 현상 (주문하신 아이스크림 나왔습니다)이나 일루미나티의 음모에 이용당하기도 (잃어버린 삼각김밥을 찾아서) 합니다. 


이 책의 모든 사건은 바로 기이현상청이 기이를 관리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사실 이산화 작가의 작품들을 읽다 보면 SF라는 장르적 정체성은 분명한데 그 소재는 상당히 범위가 넓다는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는 작가 스스로가 SF의 팬임과 동시에 많은 SF 작품을 즐겨왔기에 그 경계를 충분히 넘나들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번 작품집인 “기이현상청 사건일지”의 경우도 SF라고 하기에는 소재가 판타지스럽고, 판타지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SF스러운 이야기들로 경계를 넘나들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이야기로서의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기이현상청사건일지, #이산화, #안전가옥,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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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과의 마이크로 인터뷰 - 연세대 최우수강의 교수의 미생물 교실 자음과모음 청소년수학과학 2
김응빈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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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생물과의 마이크로 인터뷰 (김응빈 著, 자음과모음)”를 읽었습니다.


저자인 김응빈 교수는 연세대학교에 근무하고 계시는 분으로 미생물 관련 대중서적을 여럿 집필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제가 읽은 미생물 관련 대중 과학 서적 중 국내 작가의 저서의 대부분은 김응빈 교수의 것이라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우리는 흔히 세균이나 곰팡이로 대표되는 미생물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병이나 비위생적인 환경을 만들어내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해이기도 하지요. 우리는 우리의 몸 안에 우리의 체세포보다 더 많은 미생물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당장 우리의 입 안에도 무려 700종이 넘는 미생물이 살고 있으니까요. 


사실 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은 극히 일부입니다. 하지만 어떤 미생물은 제자리에 있지 않으면 병을 일으키기도 하지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대장균입니다. 대장균은 인체에 없어서는 안되는 미생물 중 대표주자입니다. 하지만 대장균이 있어야 할 곳은 바로 대장입니다. 비타민도 생성하고 다른 병원성 미생물을 쫓아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장균이 대장이 아닌 다른 곳에 살게 되면 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미생물이 없었다면 지구 상의 생명체는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지구에 산소가 풍부하게 되면서 지구 상의 많은 생명체들이 태어나게 되었는데 이러한 산소를 만들어낸 것이 바로 시아노박테리아의 조상이기 때문입니다. 시아노박테리아의 조상은 이산화탄소와 물을 재료로 광합성을 통해 산소와 탄수화물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식물의 엽록체라는 세포 내 구조로 남아있지요.


이 뿐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음식을 섭취해야 하고, 음식의 대부분은 땅에서 납니다. 이렇듯 농사를 짓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 역시 토양 내 미생물입니다. 토양 내 미생물은 식물의 광합성에 필요한 미네랄의 흡수를 도와주고 대신 식물로부터 탄수화물을 나누어 받는 것이지요.


김응빈 교수는 미생물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미생물은 악당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지구 생태계의 동료라는 점을 강조하면서요. 이 책을 통해 미생물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제대로 미생물에 대해 이해하는 것도 좋은 지적 경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생물과의마이크로인터뷰, #김응빈, #자음과모음, #컬처블룸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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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 한국 기업에 거버넌스의 기본을 묻다 서가명강 시리즈 23
이관휘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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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이관휘 著, 21세기북스)”를 읽었습니다.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우리는 흔히 주주 내지는 창업자의 것이라 생각하곤 합니다. 아니 상식이겠지요. 하지만 기업의 거버넌스(지배구조, governance)에 대한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관휘 교수는 이러한 지배구조와 대리인 문제에 대한 중요한 개념들을 이 질문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관련한 주체, 혹은 이해관계자는 주주, 경영자, 임직원, 노동자, 채권자, 소비자, 하청업체, 지역사회에서 최근에는 국가 내지는 국제 관계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이 중 주주가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고 방식을 주주우선주의라고 합니다. 언뜻 생각하면 주주가 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기업의 주인이라는 사고방식은 합리적이며 옳은 것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하는 질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주우선주의는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기업의 의사결정이 내려지기 때문에 비교적 단기적이며 반사회적인 의사결정이 내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의사결정은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서 나타났듯이 노동자나 지역 및 시민 사회, 국가에 피해를 끼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주주가 진정 기업의 주인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할 수 있습니다. 데이트레이더라 불리우는 투자자는 시세차익을 목표로 단기간에 매입과 매각을 진행하는데 하루만에 주식을 샀다 파는 사람이 진정으로 기업의 주인이라 볼 수 있을까요? 심지어 최근에는 알고리즘에 의한 투자도 많아지고 있는데 말이지요. 


독일 같은 경우는 공동결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경영자와 노동자가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 내릴 수 있는 제도인데 주주우선주의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사회적 시장경제의 원칙을 통해 자유 경쟁 제도와 사회적 정의를 혼합한 체제입니다. 물론 이러한 제도가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과거 주주우선주의로 대표되는 기업 지배구조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인식하게 되었다는 데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주주우선주의가 가지고 있는 단기성과주의에 대한 폐해는 장기 프로젝트를 외면하게 함으로써 장기적인 기업가치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면 경영자는 어떨까요? 경영자는 엄밀히 말하면 주주가 임명한 일종의 대리인입니다. 하지만 주주와 경영자와의 갈등과 대립은 끊이지 않습니다. 바로 이해상충과 정보불균형 문제이지요. 


최근 ESG 경영이라는 것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거버넌스, 즉 지배구조에 대한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대기업의 상당수는 이러한 지배구조 측면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다고 많이들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배구조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따라잡을 수 없지 않을까 합니다.

이 책,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는 이러한 지배구조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배구조가 갖추어야 할 이상적인 기본에 대한 저자의 시각도 이해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한 독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업은누구의것인가, #이관휘, #21세기북스, #서가명강, #컬처블룸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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