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저께 자전거를 주문했다. 24인치 21단 자전거이다. 나는 주문할 때 기분이 좋았다. 전부터 자전거를 사고 싶었었다. 지난 번 고모댁에 갈 때 친척들에게 용돈을 많이 받아서 산 것이다. 내 동생한테도 자전거가 있지만 그것은 너무 작아 나한테 불편했다. 내가 자전거를 사는 이유는 저전거를 타면 재미있고 또 어디든지 빠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자전거는 오지 않았지만, 내 마음은 들떠있다. 빨리 배달아저씨가 벨을 눌렀으면 좋겠다. 나는 엄마한테 두드려 맞을 뻔했다. 왜냐하면 내가 한 시간에 백 번도 넘게 "자전거가 왜 안 와?"하고 해서 엄마가 화가 났기 때문이다. 자전거를 기다린 이틀이 2년처럼 느껴진다. 자전거를 받으면 망가지지 않게 잘 타야겠다. 그리고 운동장에서만 타고 길에서는 쬐끔만 타야겠다. 엄마가 아직은 안된다고 하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