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중학생을 위한 빠른 일차함수 - 15일에 완성하는 영역별 강화 프로그램 바빠 중학수학 시리즈
징검다리 교육연구소.임영선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쁜 중학생을 위한 빠른 일차함수

<이지스에듀>

중학생이 된 우리 막내, 매일 바빠요!

'바빠'로 열공하고 있거든요.

'바빠'는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시리즈인 바빠 시리즈.

초등뿐만 아니라 중등도 바빠 시리즈가 있는데요.

이제 고등학생이 된 큰아이들이 중등 영문법을 어렵지 않게 끝낼 수 있었던 게

바로 '이지스에듀'의 <문단열의 중학 영문법 소화제>덕분이었거든요.

그런 '이지스에듀'가 바쁜 중학생들을 위해

<바빠 중학 연산>뿐만 아니라 특강 <바빠 중학 일차방정식>에 이어

<바빠 일차함수>를 출간했는데요.

<바빠 중학 일차방정식>으로 방정식을 재밌게 공부한 우리 막내가

<바빠 중학 일차함수>를 만나보았습니다!


'중학교 2학년 필독서'라고 나와있는데 중1인 저희 아이도 푸는 걸 보면

중1부터 풀어도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바빠 일차함수>에서는 일차함수의 개념을 한 권으로 총정리해 볼 수가 있어요.



수학의 꽃 '함수'라고 하잖아요.

고등학교에 가면 고등 수학의 대부분이 함수인데

중등 때 함수의 기본을 탄탄히 다져놓으며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바빠 일차함수>의 진도표인데 15일, 20일 진도로 나누어져 있는데

저희 아이는 매일 한 단원씩 학습하기로 했어요.

중2 이상이라면 15일 진도나 20일 진도를 추천해 드려요.



교재를 받자마자 바로 학습 시작했고, 지금도 매일 학습 중인데

중1인 아이가 혼자서 학습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어요.

대신 함수를 처음 접하는 아이이다 보니

교재에 나와있는 개념 설명을 꼼꼼하게 읽고 문제를 풀더라고요.

문제의 난이도가 쉬운 문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차근차근 풀다 보면 다음 난이도의 문제들도 혼자서 스스로 풀 수가 있었습니다.



매일 학습한 후 마지막은 '시험에는 이렇게 나온다'라는 문제 풀이에요.

연산 문제들로 연습을 하다가 마지막은 내신 시험에 나올법한 그렇다고 막 어려운 문제는 아니고요.

어렵지 않은 문제들로 개념을 적용해 문제풀이를 해볼 수가 있었습니다.



개념 설명된 부분이에요. 빈칸에 흐리게 답이 쓰여 있는데

아이가 그 위에 써보면서 개념을 스스로 익혔습니다.

매일 학습하는 걸 지켜보았는데 혼자서 학습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어 보였습니다.




'앗! 실수'에서는 아이들이 실수할 법한 개념들을 정리해

실수하지 않도록 설명해 주고 있고

'바빠 꿀팁'에서는 개념을 자세히 풀어 설명해 주고 있어요.


 



혼자 공부하다 보니 조금씩 놓치는 부분이 있는데

이럴 때는 <정답 및 해설>을 보면서 스스로 알아가거나 혹은 엄마표라면 엄마가 곁에서 도와주면 좋을 듯해요.

'점을 모두 고르세요.'라고 물어볼 때는 답을 쓸 때 '점 A', '점 C'라고 써야 한다는 거나

순서쌍을 좌표에 그려 넣을 때 점을 이어서 직선을 만들어 놓을 때가 종종 있었는데

점으로 표시해야 할 때와 직선으로 표시해야 할 때의 차이를 알려주며 잡아주었습니다.






함수 그래프를 보면서 궁금한 생각이 많이 들었는지

여러 가지의 경우를 말하며 그래프로 그려달라고 하더군요.

함수를 배우면서 궁금한 것들이 많이 생긴듯해요.

자세히 알고 싶어 하는 아이를 보니 뿌듯해졌었답니다.






 


 

#바빠중학수학 #이지스에듀 #일차함수 #바빠함수 #바쁜중학생을위한빠른일차함수

#중등수학 #일차함수 #바빠중등 #개념수학 #중학교수학문제집

<이지스에듀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풀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숨마쿰라우데 수학 기본서 수학 2 (2024년용) 숨마 고등 기본서 수학 (2024년)
권오재 외 지음 / 이룸이앤비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숨마쿰라우데

수학 기본서 수학

<이룸이앤비>

이보다 더 상세할 수 없다!

숨마쿰라우데의 <수학 기본서>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바로 이것이에요.

아이들이 중학교 때 처음 알게 된 이룸이앤비의 <숨마쿰라우데 수학>.

개념서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연년생 아이 모두 교재에 홀딱 반했고,

학원을 따로 다니지 않았던 두 아이 모두 도움을 많이 받았었답니다.

고등 수학 개념서 역시 부족함 없는 설명 덕분에 자학 학습하는 저희 아이들에게

최고의 자습서가 되어주었고, 되어주고 있는 교재에요.

가끔 아이들이 수학을 물어봐서 저도 여러 문제집을 직접 풀어보고 있는데

문제 풀이가 막힐 때마다 찾는 교재가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숨마쿰라우데 수학 기본서>이랍니다.

분명 수학 교재임이 분명한데 수보다 기호보다 한글이 훨~신 더 많은 책!!

바로 <숨마쿰라우데 수학 기본서>에요.



<숨마쿰라우데 수학 기본서>는 개념뿐만 아니라 유형별 문제들과

내신 및 모의고사까지 대비할 수 있는 정말 멋진다고 표현하고픈 교재에요.

고 1인 수학을 좋아하는 저희 둘째는 책장 한 쪽이 숨마쿰라우데로 채워져 있고

그걸 보며 자기 아이들이라며 굉장히 뿌듯해하고 있답니다.

제가 아이 교재를 빌려서 읽다가 저도 너무 좋아 교재에 풀다가

아이가 실망하는 바람에 새로 사준 적도 있었어요. ㅎㅎ

솔직한 평으로 수학 개념서를 찾는다면 이만한 게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강추강추!!

특히나 자학 학습을 하는 친구들이라면 곁에 두기를 권해드려요.



고등수학 Ⅱ는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과정이고,

문이과 공통어이에요.

수 Ⅱ에서 다루는 내용은

함수의 극한과 연속, 다항함수의 미분법, 다항함수의 적분법입니다.

지금 아이가 풀고 있는 chapter Ⅱ 다항함수의 미분법으로 교재 설명을 해볼게요.



본 내용에 들어가기 앞서

단원의 구성과 미분의 정의, 미분의 역사와 활용 그리고 어떻게 미분을 공부해야 되는지

읽어봤어요.

최근 몇 년간 치러진 모의평가와 수능을 보면,

개념의 복잡성뿐만 아니라 계산의 복잡성이 두드러지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었다고 해요.

이러한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문제들을 제한된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해야 될 것이라고 조언해 주네요.




처음은 '미분계수'에 관한 설명입니다.

한눈에 보기 쉽게 개념이 정리되어 있고, 그 아래 다시 해당 개념을 풀어서 설명해 주고 있어요.



개념 설명 중간중간 example과 application 문제들을 풀면서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며 넘어가요.

저희 아이는 문제를 푼 다음 스스로 답을 확인해서

채점을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고등 올라가니 엄마표임에도 채점해 주거나 공부를 봐주는 일이 줄어들더라고요.

초등부터 중등까지 엄마표 + 아이표로 학습했더니

고등이 되니 확실히 스스로 알아서 학습을 하더라고요.

온전히 '아이표'가 되더라고요.

이렇게 '아이표'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 <숨마쿰라우데 수학 기본서>, 고마워요!!



개념 설명뿐만아니라 맨 아래 보충 설명까지,

아이가 읽기만 해도 내용 이해가 된다고 할만해요!

앞서 언급한 대로 저도 이 교재로 개념을 공부를 해봤는데

교재 아래 따로 언급해 주고 있는 보충 설명을 보면서

이 정도로 설명을 해주니 자학 학습이 가능하겠구나란 생각을 했었답니다.



개념 중간중간에 있는 문제들은 꼭 풀기!!

문제들을 풀면서 개념을 이해하고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할 수 있거든요.





개념 설명이 끝난 다음에는 기본 예제와 유제를 풀어보며

유형별 문제 풀이 연습을 해봅니다.



풀이가 굉장히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이것 또한 제가 뽑는 <숨마쿰라우데>교재의 장점이랍니다.

제가 풀다가 잘 모르겠으면 <정답 및 해설>을 보는데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는데 자세한 풀이 설명 덕분이에요.






 





단원이 끝나면 review quiz의 빈칸을 채우면서

배운 개념들을 정리해 봅니다.

고2인 첫째가 처음에는 이 review quiz를 안 풀고 넘어갔었는데

한 번 빈칸을 채워보더니 진작부터 할 걸 그랬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래그래!! 교재가 하라는 대로 따라가면 효과 100%란다!!



exercises A, B는 난이도별로 나누어져 있어요.

단원이 끝난 다음 실력을 점검해 볼 수 있는 문제들이랍니다.




 





교재 맨 뒤쪽에는 내신. 모의고사 대비 TEST 문제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이 부분은 정답은 <정답 및 해설>에서 바로 확인할 수가 있지만

풀이 과정은 이룸이앤비의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답니다.



시험 보기 직전에 풀 계획이라 아직 풀지 않았는데

본책 앞에 있는 exercieses A, B와 난이도가 비슷해요.



중간, 기말고사 전에 풀어보면 내신 점수를 받는 데 도움이 많이 받을 수가 있었답니다.

개념부터 유형별 문제들까지 모두 한 권에 만나 볼 수 있는 <숨마쿰라우데 수학 기본서>

자세한 개념 설명이 되어 있는 교재를 찾는다면 이룸이앤비의 <숨마쿰라우데 수학 기본서>를

추천합니다.

#숨마쿰라우데 #이룸이앤비 #고등수학 #수학문제집 #수학자습서 #수학기본서

#수학#고2수학 #고등수학문제집 #숨마쿰라우데수학기본서 #최강의수학기본서

#필수개념서 #심화서 #고2수학개념서 #숨마쿰라우데수학기본서고등수학2 #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풀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굿비 고등 수학 2 (2022년용) 고등 굿비 수학 (2022년)
이룸E&B 편집부 지음 / 이룸이앤비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굿비 수학 Ⅱ

<이룸이앤비>

고1인 저희 아이가 풀고 있는 1등급을 향한 수능 입문서 <굿비 수학 Ⅱ>를

소개해 드릴게요.

중등 때부터 이룸이앤비 교재로 자학학습을 해오다

중3 때부터 고등 수학을 시작했는데 그때도 변함없이 이룸이앤비의 <수학 기본서>로 학습했고,

이제는 고2 과정인 수 Ⅱ를 마친 후 시간이 될 때마다 문제풀이를 하는 중이에요.

중간고사가 끝난 후 조금 풀기 시작했는데

바로 시작된 수행 폭탄에 이제는 기말고사까지 대비 중이라 <굿비 수학 Ⅱ>는

잠시 쉬고 있는데 기말고사 끝나면 바로 완북할 계획이라고 해요.

유형별 문제들을 푸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좋은 교재라고 하더군요.

수학 Ⅱ를 푼 지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 단원별 핵심 내용 정리 및 확인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서 다시금 내용들을 떠올리 수 있어서

수학 Ⅱ에 대한 감을 유지할 수가 있었다고 해요.

고2인 형보다 수학 진도가 앞서고 있는데 형에게 수학 1등급용 문제들을

연습할 수가 있는 교재라며 기말고사 전에 <굿비 수학 Ⅰ>으로 정리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라고 얘기해 주더라고요.

그럼, <굿비 수학 Ⅱ>을 소개해 드릴게요.

수능 입문서 교재이니 개념서나 유형서 학습이 끝났다면

수능, 평가원, 교육청 기출문제가 실려있는 <굿비 수학 Ⅱ>으로 수능에 대한 감각을

키워보기를 추천합니다.






 

수학 Ⅱ에서 다루는 개념들 설명과 함께 확인 문제가 실려 있어요.

수학 Ⅱ가 모두 9강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완북이 가능하답니다.

빠른 시간 안에 수학 Ⅱ의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교재에요.




확인 문제를 통해 개념과 공식을 바로 적용하여 해결할 수 있어요.

비교적 쉬운 문제들이지만 풀면서 개념을 정리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학교 시험이나 모의고사에 자주 출제되었던 핵심유형들이

유형별로 정리가 되어 있어요.

핵심유형 옆에는 관련 개념 번호가 적혀 있는데 개념이 부족하다 싶으면

쉽게 찾아볼 수가 있답니다.



핵심유형과 유사한 문제들이 유형별로 한데 묶여 있어

유형별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었답니다.






내신대비하기에서는 학교 시험에 자주 출제되었던 문제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학교 내신을 대비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서술형 문제들도 있어서 함께 대비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수능, 평가원, 교육청 기출문제로 대단원을 마무리할 수가 있는데

수능을 대비하기 위해 꼭 풀어보면 도움이 되는 문제들이라고 해요.

수학 Ⅱ의 개념서와 유형서의 학습을 마친 저희 아이는 <굿비 수학 Ⅱ>는

단숨에 수학 Ⅱ의 개념과 유형별 문제들을 복습하는데 좋은 교재라고 해요.

개념을 잡아주며 유형별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수학 풀이의 감을 키울 수 있다고 하네요.

형에게 방학 때라도 꼭 복습으로 풀면 모의고사 수학을 풀 때 도움이 될 거라고

제 대신 잔소리를 해주네요.

지난 모고에서도 수학은 1등급으로 전교 1등, 중간고사에서도 단 맞아서 전교 1등인

동생의 말이라~ 또 잘 듣네요~ ㅎㅎㅎ

마지막으로 <秘 서브노트>인 정답 및 해설을 잠깐 볼게요.



정답 및 풀이가 굉장히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혼자 공부하기에 어려움이 없어요.

함수의 극한 부분은 아무래도 그래프로 많이 풀어야 하는데

그래프 풀이가 보기 쉽게 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풀이가 꼼꼼하게 잘 되어 있어서 자학 학습하기에 어려움이 없는 교재,

이룸이앤비의 <굿비 수학 Ⅱ>로 수능 대비, 시작해 보세요.

<이룸이앤비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풀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굿비 #고등수학2 #이룸이앤비 #좋은시작 #수2 #고등수학문제집 #수능입문서

#단기간실전문제집 #수능1등급 #수능수학 #숨마쿰라우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학 잔혹사 - 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학 잔혹사

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

<해나무>

500페이지가 넘는 이중 참고문헌을 소개한 페이지를 제외하더라도

상당히 두툼한 책이지만 정말 책의 마지막까지 무척 흥미롭게 읽은 책이었어요.

오후에는 아이들 공부를 봐줘야 해서 오전에 조금씩 읽었는데

한동안 아이들이 매일 제가 읽은 이 <과학 잔혹사>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는 바람에

저녁 식사 내내 잔혹한 과학사를 소개해 줘야 했답니다.

여름방학이 되면 꼭 읽어보겠다며 한 학기가 얼른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수행과 시험의 연속인 고등 아이.

아이에게도 강력히 추천하니 방학되면 꼭꼭 읽어보라 했어요.



많은 사람은 훌륭한 과학자를 만드는 것이 지성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생각은 틀렸다.

훌륭한 과학자를 만드는 것은 인성이다.

알베르토 아인슈타인



 

해적실, 노예 무역, 시신 도굴, 살인, 동물 학대, 비열한 경쟁,

의사들의 연구 윤리 위반, 명성에 눈이 멀어, 간첩 활동, 심리적 고문, 의료 과실, 증거 조작

등의 소제목만 봐도 무척 흥미롭지요??

끝까지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앞서 소개한 아인슈타인의 말 '훌륭한 과학자를 만드는 것은 인성'이다라는 말을

읽는 내내 공감했어요.

전설에 따르면 역사상 최초의 비윤리적 과학 실험을 설계한 사람은...

바로 클레오파트라였다고 해요.

아름다움의 대명사였던 클레오파트라가 비윤리적 과학 실험을??

고대의 자료에 따르면 클레오파트라는 죄수들에게 독을 시험했다고 해요.

처음에는 식물에서 추출한 독으로 시작했다가 동물 독까지 사용했는데

이 지식으로 훗날 자신이 자살할 때 고통이 덜한 죽음을 선택했다고 하네요.

죄수들에게 독을 투여하는 것도 잔인하지만 태아를 대상으로 한 실험은

잔인성 면에서 그것을 훨씬 넘었다고 해요.

클레오파트라는 여종들 중에서 사형 선고를 받는 자가 나올 때마다 자궁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파괴적 액체'를 사용하였고, 이후 여종들을 강제로 임신시켜 태아를 끄집어내는 실험을 했대요.

이 끔찍한 실험에 관한 역사적 기록은 오직 탈무드에서만 있어 사실로 받아들이기는 힘들지만

이런 기록들에 의하면 클레오파트라는 '미치광이 과학자'라 할 수 있으며

도가 지나쳐 자신의 인간성을 도외시했다고 생각됩니다.




표본 수집일까? 식민지 약탈일까?

17세기와 18세기에 유럽의 선구적 과학자들이 대서양 노예 무역에 의존해 먼 장소에서

관련 자료와 표본을 수집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어쩌면 그때 과학이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어떤 사람들의 많은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지 않나 생각해 보게 합니다.

사진 속 인물은 해적 생물학자 윌리엄 댐피어에요.

악당이자 말썽꾸러기였지만 찰스 다윈에게 큰 영향을 미친 생물학자이지요.

댐피어는 정부로부터 암묵적 승인을 얻은 사략선의 해적이 아닌

부커니어, 즉 단순한 범죄자인 해적이었답니다.

하지만 이 댐피어는 지적 탐구심이 대단했고, 이로 인해 후대의 많은 과학자들에게

영향을 끼쳤답니다.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실린 인용문 중 약 1000개는 댐피어가 남긴 글에서 유래했으며

banana, posse, smuggler, tortilla, avocado, chopsticks을 포함해

그가 도입한 여어 단어도 수십 개가 된다고 해요.

댐피어는 자연을 순수하게 관찰하고 기술한 연구자로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어요.

마구마구 훔치는 약탈자 해적이었음에도 그의 저서 <새로운 세계 일주 항해>는

새로운 장르로 인정받으며 영국의 왕립학회로부터 강연 초대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댐피어와 같은 시대에 살았던 아이작 뉴턴, 에드먼드 핼리는 조수와 폭풍우의 기원에

관한 논문을 각각 따로 발표했고, 이후 댐피어의 <바람에 관한 담론>이라는 유명한 소론은 바람과 해류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확실하게 밝혔다고 해요.

이 세 과학자는 전 세계의 바다와 물의 순환 운동에 관한 오래된 여러 수수께끼를

단번에 해결했어요.

정상적으로 사람들은 해적을 핼리나 뉴턴과 같은 반열에 올리지 않지만

댐피어는 어느 모로 보나 이 분야에서만큼은 그들과 동급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댐피어는 해적이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어요.

댐피어가 함장이었을 때 부함장이었던 조지 피셔와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댐피어는 피셔를 지팡이로 때리고 피투성이가 되도록 계속 두들겨 팼다고 해요.

그를 족쇄에 채워 2주일 감금했는데 피셔는 자신의 오물 속에서 2주를 지내야 했답니다.

훗날 피셔는 영국의 당국자들에게 해적 과학자인 댐피어를 고발했고

댐피어를 파멸시킬 생각만 했다고 해요.

해적일까? 과학자일까?

읽는 내내 댐피어의 업적에 연시 놀랐어요. 훗날 <종의 기원>을 쓴 찰스 다윈은 댐피어를 존경했으며

댐피어의 박물학에 관한 기록들은 <종의 기원>에 사용될 개념들이 되었다고 합니다.

댐피어가 항해 도중 어느 섬에 도착했는데 두발로 걸어 다니는 털북숭이 짐승을 보고 놀란 일이 있었어요.

알렉산더 셀커크라는 선원이었는데 조난을 당해 그곳에 고립된 채 살아가고 있었답니다.

4년 4개월 4일 동안 샐커크는 그 섬에서 근근이 삶을 이어왔는데 댐피어는 그를 구조해 영국으로

돌아갔어요.

무언가 떠오르는 게 없나요?

대니얼 디포는 이 댐피어가 구조해온 사람을 보고 영감을 얻어 <로빈슨 크루소>를 썼다고 합니다.

우와~

댐피어의 생애에서 영감을 얻은 사람은 디포뿐만 아니었어요.

조너선 스위프트는 <걸리버 여행기>를 그의 이야기를 통해 영감을 얻었고,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가 쓴 <늙은 선원의 노래> 역시 그의 이야기를 통해 영감을 얻은 거라 합니다.

댐피어의 팬 중에서 후세에 가장 큰 영향력을 떨친 사람은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

찰스 다윈이에요.

찰스 다윈은 비글호 항해에 나설 때 댐피어의 책들을 사서 가지고 갔으며

댐피어가 기술한 종과 아종을 자세히 연구했고, 갈라파고스 제도 같은 장소들에 대한 기록을 자세히 살피면서 안내서로 효과적으로 활용했다고 해요.

해적 선배가 없었더라면 다윈은 오늘 날 우리가 알고 있는 다윈이 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네요.


 



댐피어의 과학이 아무리 획기적인 것이었더라도 식민주의의 길을 여는 데 일조했고

따라서 반인류 범죄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꽤 있어요.

댐피어의 연구는 항해학, 동물학, 식물학, 기상학을 포함해 그 당시의 거의 모든 과학 분야에 진전을

가져왔지만 경멸 받아 마땅한 짓들을 저지른 것도 사실이에요.

아인슈타인의 말 '훌륭한 과학자를 만드는 것은 인성'이다라는 말을

읽는 내내 공감한 이유를 이해하시나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가 궁금하시다면

<과학 잔혹사>를 펴보세요!

#과학잔혹사 #해나무 #샘킨 #과학의역사 #베스트맘 #약탈과학

#해나무 #잔혹한과학사 #과학사 #댐피어 #다윈 #로빈슨크루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벌거벗은 세계사 9 - 인류 최악의 전염병과 바이러스 벌거벗은 세계사 9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기획, 이현희 글, 최호정 그림, 송대섭.장항석 감수 / 아울북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벌거벗은 세계사

9. 인류 최악의 전염병과 바이러스

<아울북>



 

tvN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이 기획한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필수 세계사 이야기.

워낙 tvN의 <벌거벗은 세계사>의 왕팬들이다 보니

이 책의 내용 또한 무척 궁금했습니다.

세계사를 조금씩 배우기 시작한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세계사 속 많은 이야기들을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어요.

이번 9편에서는 '중세와 20세기의 전염병'과 '21세기의 새로운 전염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박쥐랑 흰 원숭이~ 무언가가 떠오르는듯합니다.

그럼, 내용을 살펴볼까요?




"팬데믹 히스토리 여행에 참여한 여러분, 모두 환영해요"

한백신 교수와 함께하는 팬데믹 히스토리 여행에 참여하게 된

강하군, 왕봉구, 공차연, 아나엘

이들을 따라 감염병에 대해 알아갑니다.



사진과 그림 자료가 많이 수록되어 있어

초등 아이들이 글을 읽으며 보다 쉽게 이해할 수가 있었어요.

'중세와 20세기의 전염병'은

중세 유렵을 뒤흔든 흑사병과 20세기 최악의 팬데믹,

이 두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전염병으로 인해 세계사가 어떤 변화를 맞이했는지 배울 수 있어요.

팬데믹 히스토리 여행의 첫 번째 여행지는 이탈리아 남부의 시칠리아 섬이에요.

1347년 10월,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메시나항으로 한 척의 배가 들어오는데

배에 탄 사람들은 모두 사타구니와 겨드랑이에 달걀 크기의 종기가 가득 차있고

얼굴은 새까맣게 변해 죽어 있었대요.

이 배 안의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병의 정체는 바로 흑사병이었어요.




배 안의 시체를 육지로 옮겨서 그랬을까요?

이때를 시작으로 흑사병이 유렵으로 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이 배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크림반도에 있는 항구 도시 카파였는데

카파는 몽골군에게 포위되어 있었대요.

몽골군은 3년 동안 카파를 포위하고 공격했지만 성은 무너지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병사들 사이에 알 수 없는 전염병이 퍼졌어요.

몽골군은 많은 병사들이 죽자 철수하기로 결심하는데

철수하기 직전, 투석기에 죽은 병사의 시체를 성안으로 던졌는데

그게 바로 흑사병의 시작이었답니다.




카파 성안에 있던 제노바인들은 겁이 나 배에 올라타 카파를 떠났는데

그 배에 사람들만 타고 있었던 게 아니었죠.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카파에서 출발한 배들이 머물렀던 지중해 항구마다

흑사병 환자가 잇따라 생기기 시작했어요.

나폴리, 로마, 피렌체, 마르세유, 에스파냐까지..

곧이어 벨기에,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덴마크와 독일까지 흑사병이

집어삼키게 되었답니다.



그럼, 흑사병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흑사병을 퍼뜨린 매개체로 흔히 쥐를 떠올리는데

쥐보다 더 중요한 매개체가 있었다고 해요.

몸길이 2밀리미터의 아주 작은 곤충인 쥐벼룩이랍니다.

쥐가 돌아다니는 곳마다 쥐벼룩도 함께했고,

또 페스트균에 감염된 사람들의 기침과 재채기 또한 감염 원인이 되었어요.

위의 사진은 중세 시대 흑사병을 치료하는 의사의 모습이랍니다.

소독 작용을 하는 부리 모양과 눈 보호용 유리, 균 침투를 막는 가죽 소재까지

세균으로부터 보호가 잘 되었을 듯합니다~

또한, 이 복장을 했던 흑사병 의사들은 항상 막대기를 들고 다녔는데

이는 가까이 다가오는 환자를 밀어내거나 환자가 살아있는지 확인할 때 찔러 보는 용도였다고 해요.


 



그런데 17세기에 활동한 흑사병 의사가 막대기를 들고 다녔던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해요.

정답은 흑사병을 '신의 형벌'이라 생각했던 일부 의사들이

흑사병 치료를 위해 죄를 씻어 내야 한다면서 환자들에게 매질을 하곤 했대요.

실제로 환자들도 회개하고자 하는 마음에 오히려

때려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사진, 그림 자료와 상세한 설명으로 인류 최악의 전염병과 바이러스를

재밌게 설명해 주고 있는 <벌거벗은 세계사>

어린이 세계사 책으로 재탄생한 <벌거벗은 세계사>,

초등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벌거벗은세계사 #전염병 #바이러스 #아울북 #tvn벌거벗은세계사

#어린이세계사 #초등도서 #초등세계사 #초등필수세계사 #흑사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