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트 블루머 - 나이를 뛰어넘어 잠재력을 발휘하는 법
리치 칼가아드 지음, 엄성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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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레이트 블루머>_리치 칼가이드_엄상수 옮김_한국경제신문




<레이트 블루머> 늦게 피는 꽃이 더 아름다운 것일까. 세상은 일찍 피는 꽃을 더 많이 원하고 그 꽃에 집중하고 있는데 말이다. 나도 어린 시절을 지나 이젠 기성세대로서 늘 시간이라는 것에 발목 잡혀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너 나이가 몇인데 아직 이러고 있니?'

3 대 독약 질문.

취직은 했니?
결혼은 했니?
돈은 모았니?

평생을 따라다니는 질문이다. 물론 누군가 대놓고 그런다면 총 맞을 것이지만 암묵적으로 그런 눈치들을 개인과 사회로부터 받고 있다는 건 사실인 것이다. 더군다나 나이가 들어갈수록 이룬 게 없다면 얼마나 처절하고, 답답하고 미칠 것 같은가. 

'얼리, 얼리.' 
'레이트.'

넌 늙었어. 사망선고 같은 말.

<레이트 블루머>는 이 잔혹한 사막에 우리에게 실낱같은 희망을 주다가 마치 노아의 방주에 탑승하는 것 같은 큰 배와 진실을 깨닫게 해주는 그런 책이었다. 사회의 유명 인사부터 억만 장자들까지 하나같이 저자 리치 칼가이드의 이 책의 놀라움을 극찬하고 있다. 그 얘기가 서두부터 나온다. 그런데 과연 얼리 블루머만 존중받는 것 같은 이 세상에서 이 책의 내용을 믿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근데 가만히 보면 어린 신동들도 있고 스무살도 안된 미성년자들의 성공 세계도 있지만 늦은 나이에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도 있다. 미 대통령 당선자 바이든 대통령만 봐도 나이가 곧 아흔에 접어드는 분이고 강의 하나만 따져도 억대의 돈을 받는 분이셨다. 이 책에 나오는 분이 또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영화 해리포더의 작가 조앤 또한 50대가 되어서 엄청난 부를 이루신 분이었고 학생 시절 참 풍파가 많으셨던 분이었다. 그럼 우리가 레이트 블루머, 즉 늦은 나이에 성공을 한다는 것에 대해 위기 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을까. 아니 성공에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가 더 맞는 것 같다. <레이트 블루머>에선 총 6 가지 특장점이 제시 되어있다. 그들에겐 호기심이 있고, 연민이 있으며, 회복력, 평정심, 통찰력 지혜가 있다. 저자는 사례와 과학적인 근거를 예를들어 객관적인 정보를 우리에게 제시해 준다. 개인적으론 시간적 여유를 가지는 인내도 포함시키고 싶었다. 결론은 성공에 나이를 너무 생각하는 건 옳지 못하다고 본다. 물론 완전한 정답이다라고 할 순 없을 것 같다. 시간은 역시 우리에게 소중하기 때문이고 되도록 사랑하는 가족이 내 성공을 잘 봐주고 있으면 더 좋기 때문에 지금 당장 최선을 다 해야하는 게 맞다. 이 책은 성공의 시간이 늦어진다는 것에 대해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는 걸 일깨워 준다. 분명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가 올 것이고 그 순간이 바로 성공으로 가는 발판이며 나이가 어떻게 되는 이룰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레이트 블루머>. 늦게 피는 꽂도 아름답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추천 보증심사지침' 개정안에 따라 명확하게 경제적 이해관계를 밝힙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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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침실로 가는 길
시아 지음 / 오도스(odos)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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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푸른 침실로 가는 길>_시아_오도스


"내가 살아온 인생, 소설책으로 써도 몇권을 쓴다."
엄마가 언젠가 내게 했던 얘기셨다. 힘든 인생을 살아오셨던 엄마. 여기서 언급하긴 어렵지만. 사연이 많으시다. <푸른 침실로 가는 길>은 그런 느낌이 들었던 엄마의 이야기다. 오래 된 옛기억. 풍파가 많던 인생극. 사실 출판사 리뷰글을 진지하게 읽었지만 제대로 책을 읽었을 땐 예상과 달라서 당황했다. 괴물을 사랑한 여자의 소설보다 더한 소설. 그렇다면 판타지 로맨스나 스릴러, 호러까지도 생각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건 주인공 시아의 자전적 성장 소설이었다. 책의 띠지 뒤를 보니까 그제서야 느낌이 왔다. 시아는 어느날 남자가 된 꿈을 꾸고 그 속에서 어떤 여인으로부터 의도치 않게 공격을 당한다. 아프거나 하진 않았지만 상처를 받게 될 거라는 저주를 내리고 사라진다. 그리곤 꿈에서 깨어나게 된다. 곧 마주한 컴퓨터 화면에 나타난 이상한 메세지에 당혹스러워한다. 49개의 인생 이야기를 써야 저주가 풀린다는 것. 프롤로그 자체는 소설적 설정으로 보여졌다. 마치 현대 판타지적인 느낌이 들었다. 1부터 49. 사실 일기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것이 과연 실화인지 소설인지 햇갈렸다. 여기서 점점 스며드는 추측은 49라는 숫자가 왠지 글쓴이의 나이를 뜻하는 건 아닐까 싶었다. 그게 확신에 가까웠다. 놀라운 점은 주인공 시아는 작가의 필명이었다. 그러면 실화가 맞는 것이 아닌가. 내용을 찬찬히 보면 시아의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시작 된다. 순차적으로 나이가 들어가는 성장소설의 구성을 보이지만 살짝 다시 과거로 돌아가기도 했다. 근데 읽을수록 마음 한구석이 아리고 답답했다. 처철하고 너무 슬프기까지 하다. 그녀의 인생이 말이다. 시아의 인생은 누구 하나 같은 편이 되어주는 이가 없어서 늘 외로웠다. 외로움은 나아가 그녀를 우울하게 했고 자살시도까지 하게했다. 결국 떠오르는 단어는 죽음이었다. 살아도 산 것이 아닌 건 같은. 왜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인생이 흘러가는 걸까, 하는. 이건 소설<푸른 침실로 가는 길>을 이루고 있는 극단적 삶의 공포처럼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아는 끈질기게 인생을 살아간다. 강한 여자였다. 점점 미쳐가는 날들. 한맺힌 절규. 그녀 주위에 있는 악마같은 사람들과 그리고 천사같은 이들이 있었다. 악마는 더 악마가 되었고, 천사는 결국 사라져버렸다. 그 처절한 아픔이 고스란히 내 가슴에도 와닿았다. 어릴적 의지와는 상관없이 찾아든 성적 학대의 순간들. 핏줄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행되는 역겹고 더러운 성추행들은 너무나 화가 났다. 언니, 동생 부모 친척들까지. 하나같이 상처였다. 하지만 시아는 그 속에서도 가족애를 찾았고 그 알맹이를 뽑아 진실된 사랑을 만들기 위해 고분분투하며 노력하는 모습은 읽는 내내 그녀를 응원하고 감정 이입되게 만들었다. 쓰고 싶고, 되고 싶은 문학도의 꿈을 포기하고 간 어느 대학 축산학과. 하지만 결국 자퇴하고 다시 들어간 곳이 간호학과였다. 취직을 위한 부모의 강요가 컸다. 어려운 형편에 가족에겐 돈이 곧 생명이었기 때문이다. 시아는 어머니를 그미라 불렀다. 남편을 남자라 부른다, 어떤 남자는 카드깡이라고도 했다. 또한 자식을 아이라 부르는 것 등은 그녀가 치부해왔던 인간 관계적 상황의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낸 부분인 것 같았다. 왠지 그렇게 불려지는게 이해되었다. <푸른 침실로 가는 길>은 편치 않은 마음이었지만 그것을 현명하게 해결한다. 결국 행복으로 이끌어가는 시아의 아름다움이 이 소설의 이유일 것 같다.


시아 작가님은 정말 글을 잘 쓰시는 분이시다. 일단 문장이 과함과 덜함이 없이 딱 좋았다. 억지로 꾸며낸 것도 없었고, 연결구가 이어져 장황하게 길어진 문장도 없이 정갈했다. 시문학과 소설창작을 섭렵한 주인공 시아를 통해 느껴지는 문학적 매력도 있다. 질릴 법한 감성적인 과함도 없이 술술 읽히는 소설이었다. 더군다나 자전적 성장 소설이기에 실제 이야기를 마주하 듯 몰입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소설 표지에도 실화 얘기라고 언급된 부분은 없었다. 이 소설은 최악의 비극적 상황에서 사람들의 정신을 치유하는 심리 상담가로서의 시아와 시와 소설을 쓰는 작가로서의 시아, 80대 노모를 모시는 딸로서의 시아,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딸의 엄마로서의 시아. 세상의 고통과 슬픔을 품은 여자에서 행복을 품은 천사가 되는 시아가 있었다. 시아는 결국 아름다운 여자였다. 


<푸른 침실로 가는 길>엔 좋은 글들이 많아서 받아 쓰고 싶은 부분이 많았다. 마음에 담고 싶은 글을 몇개 페이지를 적어 써보았다. 푸른 새벽 시간. 시아 작가님의 이 감동적인 소설을 다시 음미해본다.


p62
마침 펼쳐진 장에 하늘색으로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남의 죄를 하나 용서하면, 자신은 두 가지 죄를 용서받는다.' 이 구절을 그대로 옮겨 썼다. 쓰고 또 썼다. 그미의 잔소리가 멈출 때까지.

p99
시아야, 손을 편다는 게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렴. 손을 필 때  뜻한대로 많은 일들을 할 수가 있어. 안락의자 알지? 안락의자가 되어보렴. 누군가가 편안히 앉을 수 있는 안락의자. 시아야, 넌 분명 그렇게 할 수 있을거야.

그리고 돛단배가 한 척 그려져 있었다. 어디로 가는 배인지는 모르겠지만, 희망의 돛을 단 게 분명했다. 나는 울었다. 머릿속이 박하사탕처럼 환해지는 느낌이었다. 선생님의 편지는 그 뒤 내 운명을 바꿔 놓았다.

p116
언젠가 아사는 작은 표주박 위에 '극기' 라는 글을 칼로 파내어 검은 색깔로 색깔까지 입혀준 적이 있었다. 우리는 사실, 남마다  죽음을 극기 하고 있었다.

음악.
p118
"저 라디오 음악 말이야. 사이먼 앤드 가펑글, <스카버러의 추억>. 저 음악 때문에 간거야. 데모가 일상이던 그 때, 2학년 때. 왜 그 잔디밭에 있잖아. 학교 잔디밭에 누워 있는데 교내 방송으로 이 음악이 나오는 거야. 음악을 들으며 눈을 감고 있었어. 노래가 끝날 무렵 갑자기 벌떡 일어났지. 그리고 교문을 벗어났어. 두 번 다시는 교문 안으로 들어서지 않겠다고 결심했고.그대로 실행했지."

p146
내 마음은 온전히 그곳에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웃고 있는 것은 진정한 내가 아니었다. 그저 겉으로만 허황하게 웃을 뿐이었다. 속으로는 계속 울고 있었는데, 그 속울음을 알아 차릴 수 있는 존재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었다. 그게 내가 타인을, 세상을 속일 수 있는 방법이었다. 속이려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는 이도 없었다. 들숨과 날숨 속에 긴장과 불안을 담은 채 살고 있었다. 갑자기 나는 그 아이한테 빨리 집으로 가야겠다고 말했다.

p207
<티베트 사자의 서>

p219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렴. 이 모든 괴로움도 결국 지나가는 거야.

p222
19세기 화가, 위트릴로.

p235
뮤직비디오 안에서의 또 다른 본 조비처럼, 종잡을 수 없는 매력으로 여자를 울리던 그, 복받치는 화를 참지 못해 결국 사랑했던 여자를 그린 그림마저 찢어버린 그, 울면서 여자가 가버린 이후  집을 불태워버린 그, 마침내 혼자 남아 여자의 사진을 가지고 속절없는 시간을 그리워하는 그, 사진 속의 그녀가 벽어 붙어 서 있지만 손을 뻗어보면 환영이라는 것을 알고 좌절하던 그, 그가 바로 남자였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추천 보증심사지침' 개정안에 따라 명확하게 경제적 이해관계를 밝힙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푸른침실로가는길#시아#오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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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에이지
문현경 지음 / Storehouse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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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평]<언더에이지>_문현경_스토어하우스


<언더에이지>는 마치 4부작 미니시리즈 수사극 드라마를 본 것 같았다. 미스터리 스릴러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잘 쓴 소설. 문현경 작가님은 정말 추리 소설의 대가셨다. 아마도 이 소설을 쓰기 위해 다양한 조사 자료를 해서 완성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 책의 퍼플과 화이트 컬러의 심플한 디자인이 보기 좋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알맞은 크기와 두께감은 독서하기 편했다. <언더에이지> 란 단어의 뜻이 궁금하여 검색해봤다.

<언더에이지>
미성년자가 한.(명사 앞에만 씀.)
출처. 네이버 어학사전.

미성년자가 한 어떤 것. 제목에서처럼 이 책엔 십대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있다. 거기에 현재 우리 사회가 격고있는 어두운 현실을 소재로 사용했다. 여캠방송, 텔레그램 마약방 그리고 가정 문제. 소시오패스.


소시오패스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며, 이에 대해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사이코패스의 무감각적 살인행위를 빼면 <소시오패스>다.

이 소설의 소시오패스, 찰리. 텔레그램 마약방의 마약공급책. 독자는 베일에 가려진 찰리의 실체를 찾는 것이 <언더에이지>의 초목표라는 걸 알 수 있다. 

여캠방송 같은 경우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다. 실제로 납치 살인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비제이에게 줄 별풍선을 사기 위해 벌인 계획적인 범행이었다. 여캠방송은 예쁜 여자가 인터넷방송 플랫폼에 몸과 얼굴을 공개하며 개인 방송을 하는 것이다. 그들은 일명  BJ라고 하는데 여자 BJ를 보며 접속자들은 채팅을 한다. 주로 남자들이다. BJ는 대화를 하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 춤을 추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거나 열혈팬이 주는 별풍선의 양에 따라 신체의 은밀한 부분을 공개하기도 한다. 이런 방을 벗방이라고도 하는데 그걸 시청하는 접속자들은 돈으로 구입한 별풍선이라고 하는 것을 BJ에게 준다. 일종의 캐쉬같은 인터넷 현금이다. BJ는 그것을 일정 부분 수수료를 내고 현금화하여 상업적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인기 BJ는 수익이 억대가 넘는 경우도 있었다. 문제는 일부 열혈팬이 별풍선 구입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이슈되고 있는 텔레그램 마약방 사건. 그곳에 십대들이 관련 된건 절대 사회악 중에 하나였다. <언더에이지>는 이런 사건과 함께 청소년이 내몰린 사회적 문제들을 잔인하고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 소설은 여형사 연우가 주인공이 되어 한 살인 사건을 수사하면서부터 여러 사건들이 연결되어지는 구성을 보여 준다. 전체적인 틀은 형사가 사건을 추적하는 일반적인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볼 수 있으며 탄탄한 전개와 긴박감 넘치는 수사는 정통 추리소설의 참맛을 느낄 수 있었다. 사건과 사건 그리고 범인을 특정화 되어가는 과정, 트릭, 예상치 못한 반전은 추리 매니아들을 만족시키기 충분했다. 문현경 작가님의 필력에 감탄했고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수상작에 빛나는 훌륭한 소설이었다. 이 작품이 2016년에 쓰여졌고 지금으로부터 5 년전이니까, 현재는 더 많은 소설들을 출간하셨을 것 같다. 개인적으론 <언더에이지>가 시리즈물로 계속 출간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그 만큼 재미있었다는 것이다. 독자로서 사건을 매의 눈으로 하나 하나 따졌다. 육하원칙에 맞추기도 했고 나도 형사가 된 것처럼 범죄 현장에서의 수사 방향을 유심히 읽었다. 작은 사건들을 추적하며 피해자와 피의자의 진술을 이어간다. 사건과 더 큰 사건이 만나게 되고 권력의 힘에 맞서는 연우. 그러다가 해결을 시원하게 탁 하는 사이다 같은 느낌이 매력적이었다. 


십대 청소년들과 연결 되어진 범죄, 마약, 성폭력, 권력의 힘, 상류층의 금수저 자녀, 가족의 비극과 가족애, 상처받은 사람들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경찰들의 열정. 이 모든 것이 <언더에이지>라는 소설에 함축 되어져 있었다. 사람 사는 세상에 사람답게 향기롭게 살아가는 것이 모든 이들의 바램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범죄가 판을 치는 험한 세상 속에 정의를 지키는 경찰들의 노고를 우리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나는 그래서 민중의 지팡이라고 하는 경찰을 존중한다. 


<언더에이지>.
잘 만들어진 소설은 읽은 후에도 생각을 더 하게 되는 것 같다. 책 속의 사건을 떠올리며 아쉬웠던 점, 흥미로웠던 점을 되새겨 보면 재미있다. 이 작품은 문현경 작가님의 다른 소설을 궁금하게 만드는 그런 멋진 소설이었다.


<오타>
p200
위에서 8번째 줄. 누가 들으며 어쩌려고-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추천 보증심사지침' 개정안에 따라 명확하게 경제적 이해관계를 밝힙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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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 뷰 웹소설 비밀코드 - 만년 무료 연재도 100일 안에 유료 연재로 이끄는 웹소설 실전 작법서
진문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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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밀리언 뷰 웹소설 비밀코드>_진문_블랙피쉬 


웹소설가가 되고 싶다면 <밀리언 뷰 웹소설 비밀코드>를 볼 것을 권한다. 그냥 읽지만 말고 마르고 딸도록 외워서 내 것으로 만드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쑈킹하고 핫하다. 작가가 되고 싶은 분, 현역 작가를 비롯 작가 계열에 계신 모든 분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그만큼 비밀스러운 얘기들이 이 속에 담겨 있고, 나 혼자만 이 책을 가지고있다면 생이 끝나는 그 날까지 몰래 갖고 싶을 정도다. 세상에 이렇게 실전적인 작법서가 과연 있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난해하고 어려운 것도 아니었다. 진문 작가님의 말씀대로 미션 수행을 차근차근 하다보면 이미 웹소설 작가가 될 준비가 되어 있는 나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누구나 웹소설 작가를 할 수 있다, 단, 아무나 웹소설 작가가 될 수 없다. 그 만큼 간절히 원하고 웹소설을 자기 신체의 일부처럼 좋아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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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을 보면 웹소설에  코드가 있다고 한다. 사실 일반적인 소설을 읽는 독자라면 이게 무슨 뜻인가 생각 할 것이다. 웹소설에서 베스트에 오른 작품들에는 코드란 것이 있다는 것이다. 그 중 하나가 <회귀>라는 코드다. 주인공이 현생에서 불행하게 살다가 과거로 돌아가서 밝고 희망적인 세계를 다시 산다는 컨셉이었다. 웹소설을 읽는 독자는 책을 통해 어떤 문학적 감성을 느끼려 읽는것이 아니었다. 주인공을 통해  대리 만족을 느끼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글에 문학적 표현이나 진부한 배경 묘사, 너무 많은 등장 인물은 중요하지 않았다. 진문 작가님이 순문학 소설과 비교하시길 웹소설은 일기 같은 느낌의 글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하셨다. 거기에 판타지적인 표현이 가미가 된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배워온 한글과 글을 축약하는 법만으로도 글을 쓰는데 문제없다고 한다. 즉 화려한 문장이 아니라 흥미로운 스토리가 중요했다. 재미있는 건 남성향 소설과 여성향 소설에서 두 남녀 주인공의 성격적인 특성도 달랐다.그리고 주인공이 어떤 위치에 있어야 독자들이 공감하고 감정이입 되어 글을 읽는지 알려준다. 남자는 부유하고 잘 생겨야 된다. 여자는 어떤 직업이든 상관 없다. 또 남자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진하지만 여자는 히스테릭하게 주위로부터 내 존재가 잘 보여지려고 노력한다는 차이가 있었다.


정말 다른 책에선 느껴보지 못했던 신선한 방법들이 있어서 막연하기만 했던 내게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난 느낌이 들게 했다. 웹 소설의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고 있고 지금도 그렇지만 <밀리언 뷰 웹 소설코드>는 작가 지망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 한다. 웹소설 작가의 세계는 현재도 핫하고 앞으로도 각광 받는 분야가 될 것이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이 책을 보고 공부해야 할 것 같다. 더군다나 웹소설 쪽이 아니더라도 다른 문학 장르나 영화, 드라마, 방송 작가 계열도 적용할 수 있는 다각적 효과가 있는 책이다. 각 챕터마다 미션이 있고 그것을 잘 수행하여 끝마치면 자신감이 생겨서 글을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덕분에 웹소설에 쓰이는 새로운 단어들도 알았다. 여기에 진문 작가님이 진행하는 강의까지 섭렵하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망생이들이여, 이책으로 희망을 갖자. 진짜 이렇게 호소하고 싶다.  


웹 소설 작법의 바이블 <밀리언 뷰 웹 소설 비밀코드>를 읽고 한걸음 더 발전해 보자.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추천 보증심사지침' 개정안에 따라 명확하게 경제적 이해관계를 밝힙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밀리언뷰웹소설비밀코드#진문#블랙피쉬#컬쳐블룸#컬쳐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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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인
김민현 지음 / 스윙테일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서평] <경계인>_김민현_스윙테일



"저승 사람들은 이승 일에 간섭하지 못해. 반대로 이승 사람들은 저승 일에 간섭하지 못하지. 저승 사람도 아니고 이승 사람도 아닌 그 중간쯤에 있는 자라고 생각하면 된다네. 우리는 경계인이라고 부르지."


경계인. 귀신도 아닌게 사람도 아닌 애매한 미들 포지션의 존재. 굳이 따지자면 저승으로 가기전의 영가가 이승에 잠시 머물러 있는 상태라고나 할까.
작가가 그려내는 소설 <경계인>의 세계는 독특했다. 아마 대부분의 독자들은 상상도하지 못했을 것 같다. 보통 저승사자부터가 갓을 쓴 시커면 선비의 모습이지 않나. 거기에 살기 넘치는 분위기는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그게 우리 민족 문화라  생각된다. 이 책에선 그런 두려움과는 달리 그 설정이 무섭지 않고 친근했다. 뭐랄까, 저승사자는 죽은이를 저승으로 데려다주는 조력자의 느낌 같았다. 주인공 주현은 자신의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고 끔찍한 자신의 시체 앞에서 깨어난 귀신의 존재였다. 그런 그를 데려가려는 저승 사자 우진. 재미있는 건 저승으로 가는 일을 담당하는 저승사자들의 세계는 하나의 기업 같았다.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어쩌면 이것은 미스터리 스릴러의 본질을 끌고 나가기 위한 작가의 특별한 설정이라는 생각을 했다. 너무 저승의 설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면 이것이 판타지인지, 무협인지, 스릴러인지 그 장르적인 분명함이 모호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 역시 혼합장르적인 특성을 띄고 있었다. 600쪽 가량이나 되는 두툼한 분량이지만 스릴러적 요소와 유머러스한 부분, 그리고 친근하게 다가 오는 저승의 설정은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미스터리 스릴러로서의 느낌을 잃지 않으면서 잘 이끌어 나가고 있었다. 거기에 몰입이 되는 것 같았다. 자질구레한 개념설명 없이 깔끔한 문장은 독서의 속도를 더하고 책에 빠져들게 했다. 현실과 비현실 앞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주인공은 생각보다도 차분하게 상황을 파학해서 가장 최적의 행동을 하고 있었다. 마치 이렇게 행동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저승사자 우진에게 억울한 죽음을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면서 우진에게 도와주길 간청했다. 여기서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


p33
일반적으로 귀신들은 죽은 뒤 사흘간 이승에 머문다. 장례식까지는 보고 오라는 의미다. 물론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는 아니다. 이승에 마련된 합숙소에 모여 엄격한 통제를 받으며 단체 생활을 해야 한다. 이를 통상적으로 G1이라 하나.

G2, 일주일간 이승에 머물 수 있는 허가를 받는건데 생전에 도덕적이고 모범적으로 살아왔으며 이성과 예의를 잃지 않고 몸가짐이 올바른 자.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기회를 가질 수 있다.

G3. G2와 유사하나 매우 특별한 경우.

G4는 급사하거나 원한을 품은 채 죽은 이들이고 바로 저승으로 데려와야 하는 경우다. 


주현은 G4였지만 우진의 배려로 G2를 받고 이승으로 내려와 감시자와 함께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려 한다. <경계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죽음에 대한 끔찍함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이고 그것이 무섭고 두렵기 보다는 좋은 의미로 생각해야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억울한 죽음은 그 어떤 것도 합리화 될 수없는 비극이기도 했다.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과정에서 일반적인 관념을 깨는 김민현 작가의 작품은 우리에게 재미와 깊은 감동을 준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추천 보증심사지침' 개정안에 따라 명확하게 경제적 이해관계를 밝힙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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